“젊고 빛나는 피부의 비결은 충분히 섭취하는 콜라겐과 비타민”
거울 속에서 하나씩 늘어나는 주름과 탄력 없이 처지는 볼살을 바라보며 한숨을 내쉬던 주부들이
요즘 쌍수 들어 환영하는 제품이 있다. 바로 먹고 바르는 콜라겐과 비타민이 그것. 과연 ‘콜라겐이 뭐길래?
바르는 비타민이 얼마나 좋길래?’ 그렇게 인기가 있는 걸까?
글 _ 이경선 기자 도움말 _ 여에스더(에스더 클리닉 원장)·박진성(CNP 차앤박 피부과 압구정점 원장)
이목구비 예쁜 것보다 뽀샤시한 피부와 윤기나는 머릿결이 미인의 조건으로 쳐주는 요즘, 피부에 대한 주부들의 관심은 아이들의 교육열과 맞먹을 정도다. 피부과와 에스테틱, 각종 마사지 숍에는 젊은 주부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으며 수십만 원대를 호가하는 화장품이나 피부에 좋다는 각종 영양 제품들이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 그 중에서도 최근 사람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으며 급부상하고 있는 제품은 단연 콜라겐과 비타민이다. 콜라겐이라는 이름이 들어간 에센스는 셀 수 없을 정도로 많고, 예전에는 먹는 제품으로만 생각했던 비타민을 얼굴에 바르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Part 1 콜라겐이 궁금하다
콜라겐에 대한 여성들의 맹목적인 사랑은 점점 불이 붙고 있다. 신문, 잡지 등의 광고에서도 먹는 콜라겐에 대한 내용을 쉽게 볼 수 있고, 화장품 코너에 가도 콜라겐을 넣은 제품이네 뭐네, 하는 이야기에 이미 콜라겐을 먹고 바르는 사람은 적지 않다.
“관심도가 상당히 높아요. 30대 중반 나이에 병원을 찾는 분들의 10~20%가 콜라겐을 처방받고 있을 정도죠.”
에스더 클리닉의 여에스더 원장은 콜라겐 이야기를 꺼내기도 전에 사람들이 먼저 처방해 달라고 말할 정도로 이에 대한 관심도가 높다고 한다.
젊은 피부를 위한 필수 성분
콜라겐은 단백질 제제로 끈끈한 송진과 같은 물질이다. 우리 몸의 세포들을 연결하는 역할을 하며 피부의 표피 아래에 있는 진피층을 구성하는 주요 성분. 진피층의 70%가 콜라겐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피부를 젊고, 빛나고, 아름답게 유지하는 데 필수적인 물질이다.
대부분의 여성들은 25세가 지나면서 피부의 노화가 시작된다. 그러면서 주름이 생기고 얼굴이 처지는데 이러한 노화의 주요 원인 중의 하나가 바로 감소하는 콜라겐과 수분이다.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콜라겐 섬유의 층이 얇아지고, 콜라겐을 합성하는 섬유세포의 활동이 둔화되면 새로운 콜라겐 섬유의 합성도 줄어들어 피부의 탄력이 떨어지고 주름이 생긴다.
주름 없고 촉촉한 피부의 효과
때문에 사람들은 콜라겐 제품을 먹거나 발라서 감소하는 콜라겐을 보충시키려 한다. 먹는 콜라겐은 눈가의 주름 및 노화를 완화시키는 작용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피부의 촉촉함을 유지시켜 준다. 하지만 먹는 콜라겐의 경우, 진피층에는 영향을 미치지만 피부 표면의 표피층까지 영향을 미치기는 어렵다.
화장품에 들어 있는 콜라겐은 대부분 어린 동물의 피부에서 추출한 것이다. 콜라겐을 바를 경우, 피부의 수분 손실을 막아 피부를 촉촉하게 해주는 보습 효과가 있다. 하지만 바르는 콜라겐은 손상된 피부를 복구해주기는 하지만, 콜라겐의 분자가 크기 때문에 표피를 투과하여 진피층까지 침투하기는 어렵다. 즉 화장품을 바른다고 해도 피부에 콜라겐을 직접적으로 공급해주지는 못한다는 것. 때문에 전문가들은 콜라겐으로 피부를 개선시키기 위해서는 먹고 바르는 제품을 함께 사용해야 더 높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말한다.
고기를 피하는 사람이라면 섭취 권유
콜라겐을 먹을 경우 먹는 양에 비례해 얼마만큼의 콜라겐이 피부로 전달되는지는 알 수 없다. 그 영양이 꼭 피부로만 가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하지만 콜라겐이 꼭 피부에만 좋은 것은 아니다. 나이가 들면 관절 등 온몸에 단백질이 줄어드는데, 단백질 제제인 콜라겐을 섭취하게 되면 이런 부위로도 영양이 전달되어 전체적인 몸의 상태를 개선시킨다.
콜라겐은 고기에서 나쁜 포화지방을 뺀 성분이라고 말할 수 있다. 때문에 평소 단백질 섭취가 부족한 사람이나 포화지방 때문에 고기를 피하는 사람이 섭취하면 근력을 키우고 컨디션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된다.
콜라겐의 성분을 살펴보면 대개 건강 보조 역할을 하는 성분이라 몸에 해를 준다고 할 수 없다. 하지만 과도하게 섭취할 경우 콩팥 기능에 부담을 줘 몸을 붓게 만드는 부작용을 가져올 수 있다. 때문에 의사와의 상담을 통해 평소의 식습관을 살펴 먹는 양을 결정해야 한다. 임의적으로 섭취하게 되면 몸에 무리를 줄 수 있다. 또한 제품마다 각 제조사의 규정이 각각 다르므로 그것에 따라 복용 횟수와 양을 정하도록 하자.
수육과 장조림, 뻑뻑한 살코기도 비슷한 효과
콜라겐은 단백질 성분이기 때문에 단백질이 풍부한 음식을 먹게 되면 비슷한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제일 좋은 식품은 뻑뻑한 살코기로 만든 수육과 장조림, 생선, 두부, 물렁뼈, 기름기를 제거한 도가니탕을 먹으면 된다. 여 원장은 전날 고기를 먹으면 다음날 바로 피부가 환해지는 걸 느낄 수 있다고 말한다. 이러한 식품 외에도 콜라겐의 합성을 돕는 성분으로는 레티놀과 글리콜릭산, 비타민 C가 대표적이다. 레티놀과 글리콜릭산(AHA)은 새로운 콜라겐의 형성을 촉진시키며, 비타민 C는 콜라겐 합성 과정의 보조인자로 작용한다. 따라서 이러한 성분이 함유된 화장품을 사용하면 효과를 볼 수 있다. 사람들이 궁금해하는 피부과의 명품 시술 BEST 3
“일상생활에 지장 없는 잔주름 개선 효과”
최근 콜라겐을 먹고 바르는 방법 외에도 콜라겐 합성을 촉진시키는 시술이 유행이다. 크리스털 필링이나 스킨 스케일링, 레이저 재생술 등이 콜라겐을 합성시키는 시술들로 잔주름 예방에 효과적이다.
1. 쿨 터치 레이저 재생술
최근 개발된 주름 제거 레이저로 피부 표면에 손상을 주지 않도록 냉각 치료기가 레이저에 부착되어 피부 표면의 손상 없이 치료가 가능하다. 진피 내 콜라겐만 선택적으로 자극하여 피부 진피층 내에서 콜라겐의 합성을 증가시킴으로써 잔주름을 치료한다. 피부를 깎아내지 않아 시술 후 곧바로 세안과 화장이 가능하고 일상생활을 할 수 있다.
2. V-빔 레이저 치료
진피 내 산재되어 있는 혈관을 가열하여 콜라겐 섬유를 재생시켜 피부에 탄력을 준다. 특히 눈밑 잔주름에 효과적이며 피부 표면의 손상이 없어 딱지가 생기거나 물집이 생기지 않는다.
3. 스케일링과 크리스털 필링
스킨 스케일링이나 필링 등으로 피부의 각질층과 표피 상부를 탈락시키는 시술들로 콜라겐의 합성을 촉진하여 잔주름 개선에 효과를 보인다.
Part 2 먹고 바르는 비타민의 효과는?
어렸을 때부터 받아왔던 햇살이 우리의 피부에 하나도 빠짐없이 축적되어 있다는 것을 알고 있는지. 갑자기 나이가 들어 자외선 차단제를 바른다고 해도 쏟아지는 햇빛을 막아줄 뿐 이미 손상된 피부를 복구시키는 일은 쉽지 않다.
하지만 비타민을 충분히 섭취하면 피부를 개선시키는 데 확실한 효과를 볼 수 있다. 사실 비타민이 피부에 좋다는 건 누구나 알고 있는 상식이다. 그렇게 알면서도 그냥 넘겨버리기가 일쑤지만, 익숙함에 그냥 지나치는 비타민 섭취만 제대로 해도 한 달에 수십만 원을 들여 뷰티 숍에 다니는 옆집 아줌마보다 더 젊어 보일 수 있다.
먹는 비타민들은 종류에 따라 차이는 있지만 주로 피부보다는 신체 기능에 우선적으로 쓰인 후, 남은 극소량만 피부에 도달한다. 비타민은 극소량만으로도 정상적인 기능을 발휘하는 반면, 조금이라도 부족하면 금방 피부가 거칠어지고 머리카락이 푸석푸석해지는 등 결핍 증상을 보인다. 그렇다고 해서 무조건 많이 섭취하는 것은 금물. 비타민 C와 같은 수용성 비타민을 과잉 섭취할 경우 소변으로 배설되어 버리며 비타민 A, D, E 등 지용성 비타민은 몸에 축적되면 과잉 증상을 일으켜 몸과 피부에 악영향을 준다.
피부 탄력은 물론 위암 예방 효과까지
바르는 비타민들은 표피와 피부 장벽을 거쳐 흡수된다. 피부의 상태와 온도, 기제의 종류(크림, 로션, 오일 등)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흡수율은 일반적으로 1% 정도로 추정된다. 비타민을 바르게 되면 피부의 손상을 줄여주는데, 화장품의 경우 고전적으로 비타민 E는 항노화 제품에 자주 사용되어 왔고, 이어서 비타민 C 제품과 최근에는 레티놀과 비타민 E, 세라마이드 등의 노화 방지 성분이 함유된 화장품들이 속속 나오고 있다.
비타민을 먹고 바르게 되면 눈가와 입가에 탄력을 얻게 된다. 촉촉한 피부를 유지할 수 있으며, 기미와 주근깨, 노화를 방지하는 효과 역시 누릴 수 있다. 또한 자외선에 의한 피부 손상을 막아주고 미백 효과까지 기대할 수 있다.
이외에도 비타민을 먹게 되면 스트레스를 조절하고 우울함을 없애주는 등 활력을 주어 몸 전체의 컨디션을 좋게 만든다. 특히 비타민 C의 경우 운동 전에 먹으면 노화를 방지하고, 탄 고기를 먹은 후 섭취할 때 위암 예방이라는 부수적인 효과까지 준다.
잊지 말아야 할 사항은 무엇이든지 넘치면 좋지 않다는 것. 앞서 이야기한 대로 지용성 비타민을 과잉 섭취할 때 몸에 나쁜 영향을 주고, 바르는 비타민의 경우 그 농도가 지나치게 높으면 피부에 자극을 주어 따갑다. 자신의 피부에 맞는 것을 바르는 것이 중요하며 피부가 민감한 경우는 특히 주의해야 한다.되새겨 보세요
비타민이 많이 함유된 식품들을 기억하나요?
비타민 A : 간, 녹황색 채소, 달걀, 유제품
비타민 B : 쌀겨, 우유, 돼지고기, 치즈, 달걀, 바나나, 쇠고기
비타민 C : 귤, 사과, 감 등의 과일류, 토마토, 감자 등
비타민 D : 꽁치, 정어리 등의 생선과 유제품 등
비타민 E : 땅콩, 호두, 식물성 기름, 장어효과 좋기로 소문난 콜라겐과 비타민
CNP 비타솔루션
바르는 비타민 C로 색소 침착을 예방하고 칙칙하고 검은 피부를 개선해주는 효능이 있다. 피부의 탄력을 회복시켜 피부를 팽팽하게 해주고, 피부결을 정돈해 싱싱하고 투명한 피부로 만들어준다.
멜라블록
순수 비타민 C와 포도씨 추출물이 함유되어 있는 제품. 지친 피부를 건강하게 가꾸어주며 천연 보습제가 들어 있어 피부에 수분을 공급해준다.
바르는 즉시 매트하게 스며들어 모든 피부 타입에 좋다. 인공적인 향과 색소를 첨가하지 않았고, 방부제가 들어 있지 않아 피부 자극을 완화시킨다.
솔표 콜라겐
주름을 없애주고 피부를 탄력 있게 만들어 주는 영양식품. 이외에도 각종 비타민과 녹차 엑기스 분말 등이 들어 있어 오염과 공해, 스트레스 등으로 지친 몸과 피부에 영양을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