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션에 갈 때면 숙박 기간 동안 먹을 음식을 준비해가느라 많은 시간과 비용이 들어갑니다.
펜션에 도착해서도 준비해간 음식을 정리하고 식사를
준비하느라 하루가 다 지나버리는데요.
지난 주말 다녀온 평창 휘닉스 파크 인근 '하늘을 담은 바다' 펜션은 음식을 준비해갈 필요가 없어서
귀찮은
건 질색인 분들에게 만족스러운 숙박시설이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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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션의 외관은 브루탈리즘 건축양식으로 지어졌다고 해야할까요? 멀리서 보면
마치 아직 완공이 되지
않은 듯 보이지만 가까이서 보면 나름 멋스러움이 느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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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션 부지 안쪽에는 깊은 산 속 산장을 연상케 하는 바베큐장이 마련되어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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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베큐장에 들어서니 바베큐 파티에 필요한 모든 준비가 완료되어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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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을 살펴보니 쌈무, 씻은 김치, 초절임 양파, 오이, 당근, 고추, 버섯, 햄,
각종 소스,
된장찌개, 목살 등 웬만한 고기집 보다 더 잘 차려져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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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툼한 돼지 고기의 품질이 상당히 좋았고, 조미료가 들어가지 않은 된장찌개도
훌륭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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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이 워낙 좋아서 고기도 잘 익었고, 바베큐 그릴도 고기를 굽기에 편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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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익은 고기를 된장 소스와 매콤한 특제 소스에 찍어서 먹어봤습니다. 된장도 인스턴트
된장이 아니었고 매콤한 특제 소스도 맛이 괜찮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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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베큐 파티를 마치고 펜션으로 가는 길도 환상적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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객실 로비에는 탐험가 테디 베어와 토토로가 손님들을 맞이하고 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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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사용한 객실은 꿈인데요. 객실에 들어서자 분홍색 소품들이 기분을 산뜻하게 만들어
줬습니다.그럼 객실 내부를 간단히 살펴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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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근했던 침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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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겁게 영화를 감상했던 레드 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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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의 피로를 풀어줬던 월풀 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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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실 앞 간이 주방과 세면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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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을 담은 바다 꿈 객실의 아기자기한 소품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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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 덮힌 넓은 독립 테라스
객실을 사용하면서 가장 만족스러웠던 점은 난방이 탁월했다는 점입니다.
한파주의보가 내려졌을
정도로 추웠던 날인데 객실 내부는 찜질방처럼 따뜻했거든요.
그리고 요리를 할 공간이 없다는 것이 오히려 마음을 편하게 해줬고
실내 공기도
상쾌하게 유지시켜주는 것 같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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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식사는 펜션 1층에 위치한 식당에서 해결하면 되기 때문에 여행 내내 손에 물을 묻힐 필요가
없었어요.
물론 펜션 식당에서 제공되는 음식 수준도 만족스러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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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베큐 상차림만큼이나 조식이 푸짐했습니다. 반찬들은 화학 조미료를 사용하지 않고 만들어서 속이
편했고, 특히 전과 미역국이 맛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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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을 담은 펜션의 마지막 특징은 펜션을 관리하시는 분들이 정말 친절하다는 건데요. 펜션
실장님이시라는 아저씨께서 일본식 환송을 해주셨고
주방을 책임지시는 아주머니께서도 굉장히 친절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