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답을 알려달라"고 수험생과 감독교사 칼로 위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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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6년 학력고사가 있던 시절 뒷자리에 앉은 한 수험생이 앞에 앉은 수험생 등을 칼로 찌르며 "답을 알려달라"고 위협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이를 들키자 감독교사를 협박하는 일까지 있었다고 한다.
2. 라디오에서 '정답' 불러 주는 남자
연합뉴스
1989년에는 당시 수험생들이 자주 사용하던 라디오를 이용한 컨닝 방법이 등장했다.
FM 라디오에서 한 남자 목소리가 1~2분 동안 간헐적으로 답안을 불러주는 것이 확인 됐다.
방송에서 이름이 언급된 학생을 붙잡았지만 직접적인 증거가 나오지 않아 처벌 못했다고 한다.
3. 정답표 관리하는 '엄마 친구' 장학사가 정답 유출
연합뉴스
1993년 반에서 꼴등이었던 한 학생이 후기 대입시험 전국 수석을 하는 대이변이 발생했다.
알고 보니 출제관리위원을 맡은 교육부 산하 국립교육평가원 직원이 해당 학생의 부모와 짜고 학력고사 정답을 사전 유출한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4. 2004년~06년 유행했던 '명문대생' 대리 시험
연합뉴스
명문대생들이 돈을 받고 수능 대리시험을 치른다는 소문이 잇따라 사실로 드러나 충격을 안겼다.
적발된 대리시험 응시자들은 대부분 명문대 학생들이었고 해외 여행비, 어려운 집안 사정 등 갖가지 이유로 돈을 받고 범행을 저질렀다고 자백했다.
2005년에는 현직 교사들이 직접 브로커로 나서서 수험생 대신 명문대생이 시험을 보다 적발된 사건도 있었다.
당시 교사들은 사례금으로 2억 1천만 원을 받았다.
5. 2011학년도, 2012학년도 수능시험 '모바일 컨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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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저시력 병원 진단서를 수능시험 전에 제출해서 '저시력자 특별대상자' 자격 취득하게 되면 시험시간이 1.5배 연장됐다.
한 학생은 대학병원에서 의사를 속인 후 시력검사를 허위로 받아 저시력 진단서를 받았고 수능 과목당 1.5배의 연장된 시험시간을 이용해 수능시험 치렀다. 이 학생은 매 교시가 끝나고 가 답안이 인터넷에 올라온다는 부분을 이용해서 화장실에 미리 숨겨둔 휴대폰으로 시험의 답을 확인해서 수능 고득점을 얻었다고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