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웃 나라 중국에 관심을 가져봅니다.
- 중국의 땅덩이가 한반도의 몇 배가 되는 지 그 크기를 비교해봅니다.- ( 옛날에는 ...)
- 중화인민공화국(중국)의 주민등록증 -
어제(18일)는 우수, 사뭇 햇살도 따가워지고, 낮의 길이도 많이 길어졌지만 , 추위는 여전하군요.
사정상 산성 답사도 못하고 나날이 길어지는 낮길이와 따스한 햇살만이 반갑습니다.
오늘은 이웃 나라 중국에 대해서 알아봅니다.
역사적으로 항상 견원지간처럼 지낸 곳, 지금은 중국이라는 거대한 이웃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한시도 마음 놓을 수 없는 이웃, 지피지기의 마음으로 들여다 봅니다.
역사적으로 대변혁을 겪고 있는 중국은 현재 공산주의 이념이 지배하는 사회주의 체제 국가입니다.
북한과는 가깝지만, 그래서 중국을 아는 것은 북한의 이해에도 도움이 되리라 믿습니다.
중국 여행은 많이 다니지만 깊은 속살은 알기가 어렵습니다.
우리의 체제와는 너무도 다른 데가 많으니까요.
오늘은 그중 우리의 주민등록 또는 호적 제도에 대해 대강 알아보겠습니다.
중국은 나라가 크고, 인구가 많아서 다스리기가 매우 어려우리라 짐작이 갑니다.
14억 인구는 우리(남한 )의 20배도 넘고, 땅도 53개성을 가지고 있으니 50배도 넘으니까요.
정치 제도의 차이가 가져오는 가장 큰 것 중의 하나는 후커우(戶口)제도의 차이입니다.
즉 호적제도 말입니다.
그 넓은 땅덩어리에 많은 인구를 효과적으로 통제하는 첫번째는 인구에 대한 것,
그것이 호구제도(戶口)제도입니다. 세금도, 병역 문제도 주민한테에서 나오니까,
거주민의 파악과 통제가 제일 중요한 국가 정책이 될 수 밖에요.
이 자원을 파악하는 데에, 우리는 주민등록증이란 것이 있습니다만,
중국은 위 사진에 보는 거민호구부(居民戶口簿 :Household Resister)라는 것이 있네요.
그런데 이것에는 도시에 사는 사람과, 농촌에 사는 사람이 다르다는 것입니다.
농촌에 사는 사람이 자유롭게 도시로 거주지를 옮길 수 없답니다. ( 경악! )
자기 종족 변경도 마찬가지랍니다.
연변에 사는 조선족이 한족으로 옮길 수는 있지만 다시 조선족 호적을 가질 수는 없답니다.
(무슨 속셈이?, 전 인민의 한족(漢族)화?)
(도시에 사는 사람이 시골(농촌)으로 가서 살 수는 있지만(호적 변경 가능) 농촌사람이 도시에 올 때는 다만 임시 체류증을 발급받아 당분간 있을 수는 있지만, (유학이나 취업 등의 이유로, 기타 특별한 사유가 아닌 이상 즉 공산당 간부 근무, 사업상 등 국가가 인정 하는 경우 외에만 도시 거주의 호적 변경이 허용된다네요. 일단 변경되면 다시 원 위치하기는 어렵구요.)
이렇게 시골에서 도시로 올라와 직장에 다니는 사람을 농민공(農民工)이라고 하는데 이는 숫자가 2억 명이 넘는답니다.
지난 춘절(春節) 설 명절에 이 농민공들이 자기 고향 농촌으로 찾아갔다 와야 했으니, 이제야 이해가 갑니다.
왜 설 명절 휴가가 1주일 이상씩 되는지 말입니다. 이런 것이 어제 오늘일이 아닙니다. 역사적으로 길군요.
.거주 이전의 자유가 제한 된 중국의 특수성이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합니다.
북한도 평양에 거주할 수 있는 사람이 제한적이라고 탈북자들은 말합니다. 출신 성분이 좋고,,,, 등 등
그런데 우리는 서울가서 사는 데 아무런 문제가 없지만, 대신 서울 집중화, 과밀화 현상으로 국토의 불균형화가 심해지자,
그 대안으로 지방분권화와 균형적 발전을 시도해서 생긴 결과가 세종특별자치시이기도 하지만...
아무튼 중국은 농촌 지방에 사는 사람은 대대손손 그 지역을 (호적상) 벗어나기 힘들다군요.
한 번 촌 놈은 영원히 촌놈인 것이죠.
거주 이전의 자유 유무가 이렇게 다른 중국 사회에는 이외도 다른 큰 차이가 있는 것이 또 있습니다.
다음 기회에 소개해 올리겠습니다. (제주도에서 중국인들이 부동산에 열광하는 것도 )
( 2025. 02.19(수) 카페지기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