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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극심한 두통으로 머리를 들고 다녔다.
C/T를 찍었으나 원인 파악이 안되어 다시
MRA롤 예약해 두고.....
근래 말도 못하시고 아파하시며 기력이
떨어진 엄마께, 궁금과 걱정으로 올라왔다.
없어진 두다리끝이 너무 아프시고, 춘향이
널뛰듯.두다리가 몸에 붙은 듯 널을 뛴다.
부쩍 심해지셔 마약성파스도 붙여 드렸으나
효과 없이 고통을 호소 하셨다.
며칠사이 눈에 띄게 쇠약해 지신것이다..
근 열흘만에 뵈었더니, 죽기라도 해 살아난
것처럼 눈물을 찍으시며 기뻐 하셨다.
어제는 통증과 통증이 주는 고통이 심해
허선생님께서 주신 새 약을 연거푸 두번을
드셨다 하셨고, 약 기운에 맥을 못 추고
진통과 밤을 꼬박 세우셨다 말씀 하신다.
마약성패치를 붙여 드리며, 두손으로 다리를
폭 감싸 " 사랑합니다" 했더니 "감사합니다"
하시고, 아프지 않게 신묘한 힘을 주소서 하니
"아멘" 하시는데..., 아기처럼 순수 하시다.
제주산 애플망고를 좋아 하셔, 몇개 사고
좋아하시는 장거리를 들고 들어 갔더니
먹는 것도 맛나지만.... .
"딸이랑 말하니 좋다" 하셔 간단한 조리
몇가지 하고는 엄마의 반밖에 없는 몸을
정성껏 만지고 만져 블랫싱을 하니...
눈물이 콧물이랑 만나 엄마 등짝에 떨어져
드럽다고....엄마께 꾸지람 듣고 멈췄다.
엄마는 주무르는 내 손을 보고 우시고
나는 한뼘도 안되는 엄마 다리에 패치를 꼭
붙이며 울었다.
엄마는 내손이 당신 다리에 닿는 것이 좋으신지
니 손이 참 따숩구나!!며 손위에 손을 얹는다.
정신줄 팽팽히 안챙겼으면 막 소리내고 울뻔했다.
단단하던 아니 코끼리손 같던 내 엄마손이
말랑말랑 보들보들 근육이 다 빠져 나갔다.
삐죽삐죽 연골이 자유로운 내손가락을 놓지
않고, 밀어 넣어 예쁜손을 만들려고 애쓰신다.
아뭇소리 없이 한참을 의사처럼 만지기만....
울 엄마도 울보래요.
첫댓글 글을 읽으며 모녀분의 가슴 뭉클한 사랑이 느껴집니다.
두 분 앞으로 오래도록 건강하시길 기원합니다.
어머님 건강이 빨리 회복 되셔서 고통없이 즐거운 하루 하루를 지내시길 기도 합니다.
글 읽으며 저도 눈물이 나네요.
어머님 고통이 없어지길 기도합니다.
얼마나 힘드실까 생각만으로도 먹먹하네요.
두 모녀의 애뜻한 마음 오래오래 곁을 지켜가길 바래요 ~
건강하시길 기원합니다.
울컥울컥했습니다.
어머니,
차차로님 모두 모두 건강하세요
치유 은총 가득담아 보냅니다.
토닥토닥
의지의 어머님
누구도 대신 할 수 없는 고통 차차로님 글에 가숨 뭉클 앞으로 더 건강 하세요.
고통이 얼마나 심하실까 ㅠㅠ
통증이 언능 가라 앉았으면 좋겠습니다.
저 수년전 원인없는 두통에 진통제도 소용없던 때가 있었는데
엠알아이 찍다 실패해고 시티만 찍었었는데... 사진으로 별게 없어
그 원인이 과로 로 결론 났었지요. 그러고는 잘 살고 있어요
부디 무탈하시길 빕니다..
얼른 회복되시길 바랍니다...
글을 읽어 내려가면서 마음이 아파 먹먹해지네요 어머님, 차차로님 두분 아픔에서 벋어날수 있도록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