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 하시는 일은 참 신기합니다.
부분적으로 봤을 때는 수염이 깎이고 의복이 중간 볼기까지 잘린 사절단이 너무 민망하고 안쓰러워 보였습니다.
그러나 전체적으로 보면 암몬이 하는 일이 망하려고 자초하는 모습처럼 보입니다.
암몬이 스스로 오해하고, 실수하고 그 실수를 덮기 위해 엄청난 돈으로 아람 군대를 사서 전쟁을 일으키고 다윗에게 대파당하는 것을 봅니다.
하나님의 큰 그림을 보는 것 같습니다.
일희일비하지 말고 하나님께 감사하기.
크고 넓게 멀리 보시는 하나님을 신뢰합니다.
일어나는 크고 작은 모든 일들을 주님께 감사할 수 있는 신앙이 되기를 기도합니다.
다윗왕의 호의가 어떻게 그렇게 받아들여 졌는지 참 의아한 생각이 듭니다.
암몬의 하눈에게 주변의 신하들의 말은 화를 자초한 것임을 봅니다.
암몬 족속은 롯과 작은 딸의 근친상간으로 태어난 벤암미의 후손이라고 합니다.
어쩌면 그들도 하나님의 후손으로 살 수 있는 기회가 있지는 않았을까 상상해 봅니다.
무엇을 바라보고 사느냐는 긴 시간의 흐름뒤에는 아주 극명하게 차이가 나는 것을 보게 됩니다.
믿음의 부모로, 믿음의 조부로, 잘 살 수 있기를 바랍니다.
그래서 후손들이 하나님을 잘 섬기는 가정을 만들어 낼 수 있기를 소망해 봅니다.
어리석은 판단으로 노예로 전락한 암몬 족속과 같이 되지 않기를 늘 말씀으로 깨어있기를 소망합니다.
다윗은 십여 년 넘게 광야에서 쫓겨 다니는 삶을 살며 많은 사람들의 도움을 받았습니다.
암몬 사람 나하스왕에게도 도움을 받았는데 그가 죽자 애도하는 마음으로 조문단을 보냅니다.
그러나 그의 아들은 다윗의 선한 호의를 감사하게 받아 드리지 못하고 어리석게 조문단을 욕보이는 짓을 하게 됩니다.
암몬왕 하눈의 꼬여 있는 마음, 뒤틀려 있는 마음 때문에 한순간 그의 나라, 백성, 군대가 죽음을 치닫게 되는 비극을 맞게 됩니다.
그런 어리석은 마음이 제 안에도 자리 잡을 때가 있습니다. 그런 연약한 마음이 들 때마다 성령님께 더 나아가 회개하며 기도하는 딸이 되길 원합니다.
하나님을 사랑, 이웃을 내 몸 같이 사랑하는 맘이 제 안에 가득하길 원합니다.
6
그때에 암몬 사람들은 자기들이 다윗의 원수가 되었다는 사실을 깨달았습니다. 그래서 하눈과 암몬 사람들은 아람 나하라임과 아람마아가와 소바에 은 천 달란트를 보내어 전차와 기마병을 고용했습니다.
7
암몬 사람들은 전차 삼만 이천 대를 빌리고 기마병들을 고용했습니다. 그들은 또 마아가 왕과 그의 군대도 고용했습니다. 그래서 마아가와 그의 군대가 와서 메드바 근처에 진을 쳤습니다. 암몬 사람들도 자기들의 성에서 나와 싸울 준비를 했습니다.
어리석은 생각과 판단으로 다윗의 원수가 된 암몬 사람들은 다윗과의 전쟁을 준비하였습니다.
큰돈을 들여 전차와 기마병을 고용하고 군대도 고용하였습니다.
그러나 그 준비가 무색하게도 아람 사람들은 요압과 그의 군대가 공격하자 도망쳤습니다.
사람의 생각대로 판단하고 행한 이들의 결과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나라를 위해 하나님의 뜻과 계획아래 행한 이들은 오직 믿음하나가 그들의 큰 무기가 되었고 군대가 되었고 전차가 되어 승리할 수 있었습니다.
우리는 매일 세상 속에서 맞서 싸우는 삶을 살고 있습니다.
혹 그 전쟁이 나의 어리석은 생각과 판단으로 시작되지는 않았는지 돌이켜 보며 또한 그 전쟁 속에서 두려움을 믿음으로 이겨내고 구원으로 인도하실 이의 손을 붙잡고 나아가고 있는지 생각해 봅니다.
하나님의 편에 서서 하나님의 나라와 그의 백성을 위해 그의 뜻과 방법을 구하며 그가 이끄시고 인도하심에 따라 나아가며 아무리 크고 힘이 센 세상의 군대가 나를 에워싸고 공격할지라도 승리로 이끄시는 하나님의 놀라운 힘과 능력을 증거 하시는 은혜의 현장에 동참하고 경험하는 이가 되길 기도합니다.
오늘도 나의 삶가운데 살아서 역사하시는 하나님의 놀라운 능력이 임하시길 소망하며 세상의 군대와 전차와 기마병이 아닌 하나님의 힘과 능력을 믿고 그의 나라를 위해 용기를 가지고 나아가는 믿음의 용사로 나아가는 복된 날 되길 기도합니다.
늘 나의 힘과 소망되시는 하나님과 동행하며 세상에 나아가기를 기도합니다.
하눈이 다윗의 호의를 선한 의도로 받아들였다면 암몬과 이스라엘의 관계는 어떻게 되었을까요?
호의를 호의로 받지 못하고 의심하고 도리어 선한 마음을 부끄럽게 만들어 결국은 망하게 되는 것을 봅니다.
하나님의 지혜를 구하며 기도합니다.
우리의 생각은 분별력이 없어서 어떤 것이 선한지 악한지를 알지 못해 우리 생각대로 일을 해결하다 물질만 낭비하고 좋은 결과도 얻을 수 없습니다.
하나님께서 선하게 여기시는 대로 행하며 살도록 하나님의 말씀을 통해 세상을 잘 분별하며 살게 하옵소서.
모든 두려움과 어리석음에서 벗어나는 방법 주님께 있습니다. 할렐루야! 아멘!
아람자손은 다윗의 호의를 적의로 받아들이고 위로차 방문한 조문사절단에게 엄청난 수치를 준것도 모자라, 많은 돈을 빌려 아람군대를 동원하여 이스라엘을 공격하러 옵니다.
선을 악으로 갚다니...
신하들이 받은 수치는 결국 그 나라 왕을 모독하는 일일터...다윗이 먼저 선공격을 할 법도 한데... 그렇게 대응하지는 않았습니다.
악을 다시 선으로 갚은 것인지 알수는 없지만, 암몬이 먼저 싸움을 걸어오니 정당하게 맞서 싸울 수밖에 없게 됩니다.
앞뒤로 둘러싸인 암몬자손과 아람군대와 싸우기 위해 나선 요압과 아우 아비새의 대화 속에 이 상황을 바라보는 그들의 시선이 감동적입니다.
너는 힘을 내라 우리가 우리 백성과 우리 하나님의 성읍들을 위하여 힘을 내자 여호와께서 선히 여기시는 대로 행하시기를 원하노라 하고...(19:13)
마침내 전쟁은 승리하게 되었고, 그후로 아람은 이스라엘과 화친하여 암몬을 더 이상 돕지 않기로 합니다.
하나님의 선...
언약을 이루어가시는 하나님...
'여호와께서 선히 여기시는 대로...'
우리의 삶에도 여러가지 난관에 부딪칠 때마다 나의 뜻이 아닌, 하나님의 뜻이 이루어지기를 바라며 기도하기를 원합니다.
주님의 뜻을 이루소서...
아버지의 원대로 하옵소서...
하나님 기뻐하시는 소망을 담은 겸손의 기도를 올려드립니다.
너는 힘을 내라 우리가 우리 백성과 우리 하나님의 성읍들을 위하여 힘을 내자 여호와께서 선히 여기시는 대로 행하시기를 원하노라 하고 (13절)
요압은 다윗의 신하로 전쟁에 용기를 내어 임하는 모습을 보입니다.
자기 직분에 맞게 성실히 임하고 결과를 하나님께 맡기자 이스라엘의 승리를 허락하십니다.
군인이 전쟁에 나가 싸우지는 않고 기도만 한다면 승리의 기회를 만들 수 없을 것입니다.
나의 위치에서 해야할 일이나 책임을 뒤로하고 하나님만 바라보고 있다면 하나님도 저를 통해 일하실 수 없을 것입니다.
힘을 내어 맡음바에 임하여 하나님께서 선히 여기시는 대로 인도하실 때 감사함으로 받을 수 있기를 바라고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