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6.5. 금요일
5월 2일 첫 방문일에 촬영했던 엑스레이 사진과 오늘의 사진은 확연히 달랐다
선명히 존재감을 내보였던 어깨석회질(석회성 건염)이 거의 사라지고 옅은 흔적만 남아있다
하루 3천 발의 총(체외충격파)을 맞으며 비명도 못 지르고 견딘 결과다
오른팔이 자연스럽게 움직여지고
무엇보다 잠잘 때 통증이 사라진 게 너무 좋다
늘 미소년 같은 밝은 표정으로 진료하시던 의사 선생님이
이제 치료를 종료하고 불편함이 있을 때 오시라며 그동안 고생하셨다고 인사해 주니 몸 둘 바를 모르겠다
아이구, 선생님 정말 고맙습니다 하며 손이라도 덥석 잡으며 폴더인사 하고 싶은 사람은 정작 난 데 말이다
치료종료를 선언하는 의사는 처음 만났다
그동안 감기 등 병원진료를 받아야 할 때
증세가 없어지면 병원에 더 이상 안 가는 걸로 셀프 종료만 했었는데 말이다
수술해야 한다는 말에 벌벌 떨며
MRI까지 찍었던 병원에 발길을 끊은 지 1년이나 지나 다른 병원을 찾아 팔이 치료되었다
1년이란 시간을 허비한 거였다
잠잘 때 통증을 참아가며.....
참는 게 얼마나 미련한 짓인지 알면서도...
나는 참을성이 강한 게 병이다
내가 원한 게 이런 수술 외적인 치료절차였었다
어깨에 생긴 석회건염으로 고생하신다면 체외충격파 치료가 효과가 좋으니 권해드리고 싶다
카페 게시글
일기처럼
치료종료한다는 한마디의 위안
최동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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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06.05 2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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