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연주는 60년대 미국의 반전 가수 조안 바에즈(John Baes)가 부른"Donna Donna(도나 도나)" 입니다.
1959년 뉴욕에서 열린 ‘뉴포트 포크송 페스티벌’에 스물도 되지 않은 애띤 소녀 하나가 통기타를 메고 1만 3천여 명의 군중 앞에 등장했는데,소녀의 노래에 빠져 제대로 숨조차 쉬지 못하던 군중들은 노래가 끝나자 환호와 함성으로 앵콜을 합창했습니다.
그 소녀가 지금까지도 ‘포크의 여왕’으로 불리고 있는 Joan Baez 입니다.
존 바에즈는 1941년 뉴욕에서 평화주의자이며 핵물리학자인 멕시코계 아버지와 역시 평화주의자인 아일랜드계 어머니 사이에서 3자매 중 둘째로 태어났으며, 고교시절인 부터 인권운동에 심취하였으며, 1959년 보스턴대 연극학과에 입학했지만 곧 중퇴하고 포크의 메카인 뉴욕의 그리니치빌로 가 포크클럽을 전전하며 가수로 활동하다가 Newport Folk Festival에서의 공연으로 일약 스타가 됩니다.
1960년 첫 공연을 가진 이후 평화, 인권등 시민의 권리와 사회적인 이슈를 담은 그녀의 노래는 킹 목사 주도의‘프리덤라이드운동’ 등 당시의 사회적 분위기와 관련되어 사회의 주목을 받았으며, 1963년 ‘워싱턴 대행진’에 참여해 20만 군중 앞에서 그 유명한 "WE Shall Overcome"(우리 승리하리라)을 불러 이 노래를 불멸의 인권의 노래로 만든 사람이 바로 조안 바에즈 입니다.
이번에 연주한 "Donna Donna"는 가사에서 표현하다시피 "자신들이 왜 죽는지도 모른채 죽어가는 송아지들이 도축장의 마차 가득 실려있고, 그 위로 제비들이 날고 있다. 송아지들은 슬퍼 보인다. 누구에게나 자유는 소중하다" 라는 메시지를 전하고자 하는 음악으로 베트남 전쟁때의 대표적인 반전(反戰) 음악이라고 합니다.
마차에 가득 실려있는 송아지는 트럭에 실려있는 군인들의 모습을 말하는 것 같이.........
첫댓글 따라 불러 봅니다~~~
부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