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반의 장미, 그 향기로운 꽃의 패러독스

신록의 계절 오월의 끝자락은새싹 돋는 들판을 따라 봄의 향연이 끝나면서 화려한 장미의 축제로 녹음짙은 여름을 맞습니다. 계절의 변화를 따라 정서의 순환을 이룬다면어제의 삶이 오늘의 배신으로 돌아오지 않을 것입니다. 오월과 유월을 잇대는 장미의 계절은봄의 향연 가득한 출사의 길을 더욱 흔연하게 할 것입니다.  지난 세월 서울 대공원의 장미 축제는그렇게도 많은 화려하고 다양한 장미의 향기에 흠뻑 취하였습니다. 참으로 장미는 꽃과 향기의 여왕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지만더욱 가시돋친 장미의 패러독스는 삶의 스토리텔링을 엮어내는 예술과 문학의 꽃으로 피었습니다. 향기와 아름다움에 취해 화려한 장미꽃을 꺾으려다 가시에 찔려 피흘리는 아픔은배반의 장미라는 파고 높은 인생의 파랑주의보가 되었습니다.  가시돋친 장미의 아름다운 꽃 한송이는 배반의 장미라는 삶의 경계가 되어 사랑과 배신의 지평선으로 문예의 미학을 이루었습니다. 비단 장미 뿐만 아니라 가시돋친 아카시야는 벌꿀의 향기가 되었고가시돋친 오가피나무와 두릅나무와 산초나무는 건강을 위한 약선이 되었습니다.  성서지대의 가시돋친 나무 가운데 싯딤나무 곧 조각목은 법궤와 성막의 재료가 되었고 가시떨기나무의 불꽃은 모세의 소명이 되었으며 요셉 지파에게 은혜의 복으로 임하였습니다. 샤론의 수선화요, 골짜기의 백합화인 술람미는 솔로몬의 사랑을 받는 가시나무 가운데 백합화로 그리스도의 사랑을 받는 성도의 예표가 되었습니다. 샤론의 수선화는 솔로몬이 아니라 술람미요,솔로몬의 사랑은 그리스도의 사랑을 예표하고 사랑받는 술람미는 사랑받는 교회를 예표한다면샤론의 꽃  예수라는 찬송은 찬양의 패러독스인가? 문득 배반의 장미가 된 장미의 가시.....그 배반의 패러독스와 관련된 빅테이터를 모아보았습니다. 장미의 가시와 같은 성서지대의 배반과 유의어는 배신, 배척, 배역, 배약, 배도, 배교 등이 있고동맹, 약속, 사랑, 언약, 믿음, 의리, 진실, 교훈, 진리, 은혜, 용서 등 장미의 꽃과 긍정적으로 연결되었습니다. 배반과 배신과 배척과 배역과 배약과 배도의 댓가는 전쟁과 환난의 상처로 얼룩졌고하나님의 심판과 보응과 진노가 집행되는 가운데 그루터기로 남은 자에 대한 종말론적인 구원의 소망을 이루었습니다.  성서지대의 배신과 배반의 역사는 성서의 갈등 구조를 이루었고 그 죄악의 거친 물결이 된 사망의 덫은 은혜의 기적으로 임한 인자와 진리를 따라 순풍의 돛을 달고 소망의 언덕에 접안하였습니다.  그러나 성서지대는 배반과 배신의 상처에도 불구하고 치료의 광선으로 말미암은 구원의 기승전결이 완성되었지만오늘날 우리 사회는 배신의 정치와 이단과 사이비, 그 종교적 배도의 소굴이 되었습니다. 배신과 배반과 배척과 배역과 배약과 배도는 더불어 함꼐 사는 아름다운 세상의 해악이며,  악한 세상도 좋아하지 않는 쓰레기 더미요, 그 썩은 냄새 진동하는 수채 구덩이일뿐입니다. 세상도 배반을 싫어해서 배신의 명언을 남기고극복하기 힘든 배신의 상처를 속된 말로 그 푸념으로 푸닥거리를 하였습니다. 배신을 당한 자는 자신에 대한 믿음을 잃고배신한 자는 세상에 대한 믿음을 잃고 배신을 목격한 자는 자신과 세상에 대한 믿음을 모두 잃는다. 노력은 결과를 배신하지 않고배신은 죄인의 기생충일 뿐이다. 누군가를 배반한다면 자기 자신을 배반하는 셈이다.배반 당하는 자는 상처 받지만 배반자는 더 비참한 상태에 놓인다. 누가 당신을 한 번 배신했다면 그 사람 탓이고,두 번 배신했다면 당신 탓이다. 향화발극목(香花發棘木), 곧 향기나는꽃은 가시나무에서 핀다.화개병체(花開竝蒂), 곧 꽃은 가시와 함께 핀다...등등장미의 가시, 곧 배반의 장미에 대한 세상의 푸념입니다. 반면 성서지대의 배반과 배신은 그 대상이 하나님이어서 세상의 푸닥거리, 그 배신의 명언으로 치료할 수 없고 극복할 수 없습니다. 오늘은 배반과 배신과 배약과 배척과 배도와 배역에 관한 말씀을 묵상하며그 대상이 사람이 아닌 하나님에 대한 말씀을 묵상하며 마음의 경계를 삼았습니다.  ☞ 할례를 받지 아니한 남자 곧 그 포피를 베지 아니한 자는 백성 중에서 끊어지리니 그가 내 언약을 배반하였음이니라(창17:14) ☞ 내 규례를 멸시하며 마음에 내 법도를 싫어하여 내 모든 계명을 준행하지 아니하며 내 언약을 배반할진대  내가 이같이 너희에게 행하리니 곧 내가 너희에게 놀라운 재앙을 내려 폐병과 열병으로 눈이 어둡고 생명이 쇠약하게 할 것이요 너희가 파종한 것은 헛되리니 너희의 대적이 그것을 먹을 것임이며  내가 너희를 치리니 너희가 너희의 대적에게 패할 것이요 너희를 미워하는 자가 너희를 다스릴 것이며 너희는 쫓는 자가 없어도 도망하리라  또 만일 너희가 그렇게까지 되어도 내게 청종하지 아니하면 너희의 죄로 말미암아 내가 너희를 일곱 배나 더 징벌하리라(레26:15-18) ☞ 그런 선지자나 꿈 꾸는 자는 죽이라 이는 그가 너희에게 너희를 애굽 땅에서 인도하여 내시며 종 되었던 집에서 속량하신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를 배반하게 하려 하며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네게 행하라 명령하신 도에서 너를 꾀어내려고 말하였음이라 너는 이같이 하여 너희 중에서 악을 제할지니라(신13:5) 오늘 너희가 돌이켜 여호와를 따르지 아니하려고 하느냐 너희가 오늘 여호와를 배역하면 내일은 그가 이스라엘 온 회중에게 진노하시리라(수22:18)  ☞ 그들의 입에 신비함이 없고 그들의 심중이 심히 악하며 그들의 목구멍은 열린 무덤 같고 그들의 혀로는 아첨하나이다  하나님이여 그들을 정죄하사 자기 죄에 빠지게 하시고 그 많은 허물로 말미암아 그들을 쫓아내소서 그들이 주를 배역함이니이다(시5:9-10)  ☞ 악인은 그의 마음의 욕심을 자랑하며 탐욕을 부리는 자는 여호와를 배반하여 멸시하나이다(시10:3) ☞ 낮에는 구름으로, 밤에는 불빛으로 인도하셨으며 광야에서 반석을 쪼개시고 매우 깊은 곳에서 나오는 물처럼 흡족하게 마시게 하셨으며  또 바위에서 시내를 내사 물이 강 같이 흐르게 하셨으나 그들은 계속해서 하나님께 범죄하여 메마른 땅에서 지존자를 배반하였도다 그들이 그들의 탐욕대로 음식을 구하여 그들의 심중에 하나님을 시험하였으며 그뿐 아니라 하나님을 대적하여 말하기를 하나님이 광야에서 식탁을 베푸실 수 있으랴  보라 그가 반석을 쳐서 물을 내시니 시내가 넘쳤으나 그가 능히 떡도 주시며 자기 백성을 위하여 고기도 예비하시랴 하였도다(시78:14-20)  ☞ 길은 여호와께서 미워하셔도 공의를 따라가는 자는 그가 사랑하시느니라 도를 배반하는 자는 엄한 징계를 받을 것이요 견책을 싫어하는 자는 죽을 것이니라(잠15:9-10)  ☞ 여호와께서 말씀하시되 오라 우리가 서로 변론하자 너희의 죄가 주홍 같을지라도 눈과 같이 희어질 것이요 진홍 같이 붉을지라도 양털 같이 희게 되리라 너희가 즐겨 순종하면 땅의 아름다운 소산을 먹을 것이요너희가 거절하여 배반하면 칼에 삼켜지리라 여호와의 입의 말씀이니라 신실하던 성읍이 어찌하여 창기가 되었는고 정의가 거기 충만하였고 공의가 그 가운데 거하였더니 이제는 살인자들뿐이로다(사1:18-21) ☞ 네 시조가 범죄하였고 너의 교사들이 나를 배반하였나니그러므로 내가 성소의 어른들에게 욕되게 하며 야곱이 진멸 당하도록 내어 주며 이스라엘이 비방 거리가 되게 하리라(사43:27-28) ☞ 우리가 여호와를 배반하고 속였으며 우리 하나님을 따르는 데서 돌이켜 포학과 패역을 말하며 거짓말을 마음에 잉태하여 낳으니 정의가 뒤로 물리침이 되고 공의가 멀리 섰으며 성실이 거리에 엎드러지고 정직이 나타나지 못하는도다(사59:13-14) ☞ 내게 배역한 이스라엘이 간음을 행하였으므로 내가 그를 내쫓고 그에게 이혼서까지 주었으되 그의 반역한 자매 유다가 두려워하지 아니하고 자기도 가서 행음함을 내가 보았노라  그가 돌과 나무와 더불어 행음함을 가볍게 여기고 행음하여 이 땅을 더럽혔거늘 이 모든 일이 있어도 그의 반역한 자매 유다가 진심으로 내게 돌아오지 아니하고거짓으로 할뿐이니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렘3:8-10)  ☞ 너는 오직 네 죄를 자복하라 이는 네 하나님 여호와를 배반하고 네 길로 달려 이방인들에게로 나아가 모든 푸른 나무 아래로 가서 내 목소리를 듣지 아니하였음이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배역한 자식들아 돌아오라 나는 너희 남편임이라 내가 너희를 성읍에서 하나와 족속 중에서 둘을 택하여 너희를 시온으로 데려오겠고  내가 또 내 마음에 합한 목자들을 너희에게 주리니 그들이 지식과 명철로 너희를 양육하리라(렘3:13-15)  ☞ 그러나 너희 백성은 배반하며 반역하는 마음이 있어서 이미 배반하고 갔으며 또 너희 마음으로 우리에게 이른 비와 늦은 비를 때를 따라 주시며  우리를 위하여 추수 기한을 정하시는 우리 하나님 여호와를 경외하자 말하지도 아니하니 너희 허물이 이러한 일들을 물리쳤고 너희 죄가 너희로부터 좋은 것을 막았느니라(렘5:23-25)  ☞ 밤에는 슬피 우니 눈물이 뺨에 흐름이여 사랑하던 자들 중에 그에게 위로하는 자가 없고 친구들도 다 배반하여 원수들이 되었도다(애1:2) ☞ 내게 이르시되 인자야 내가 너를 이스라엘 자손 곧 패역한 백성, 나를 배반하는 자에게 보내노라 그들과 그 조상들이 내게 범죄하여 오늘까지 이르렀나니 이 자손은 얼굴이 뻔뻔하고 마음이 굳은 자니라 내가 너를 그들에게 보내노니 너는 그들에게 이르기를 주 여호와의 말씀이 이러하시다 하라  그들은 패역한 족속이라 그들이 듣든지 아니 듣든지 그들 가운데에 선지자가 있음을 알지니라(겔2:3-5)  ☞ 이는 이스라엘 족속이 다 그 우상으로 말미암아 나를 배반하였으므로 내가 그들이 마음먹은 대로 그들을 잡으려 함이라  그런즉 너는 이스라엘 족속에게 이르기를 주 여호와의 말씀에 너희는 마음을 돌이켜 우상을 떠나고 얼굴을 돌려 모든 가증한 것을 떠나라(겔14:5-6)  ☞ 나 주 여호와가 이같이 말하노라 네가 맹세를 멸시하여 언약을 배반하였은즉 내가 네 행한 대로 네게 행하리라  그러나 내가 너의 어렸을 때에 너와 세운 언약을 기억하고너와 영원한 언약을 세우리라(겔16:59-60) ☞ 그러므로 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내가 나의 삶을 두고 맹세하노니 그가 내 맹세를 업신여기고 내 언약을 배반하였은즉 내가 그 죄를 그 머리에 돌리되  그 위에 내 그물을 치며 내 올무에 걸리게 하여 끌고 바벨론으로 가서 나를 반역한 그 반역을 거기에서 심판할지며  그 모든 군대에서 도망한 자들은 다 칼에 엎드러질 것이요 그 남은 자는 사방으로 흩어지리니 나 여호와가 이것을 말한 줄을 너희가 알리라(겔17:19-21)  ☞ 그 가운데에서 선지자들의 반역함이 우는 사자가 음식물을 움킴 같았도다그들이 사람의 영혼을 삼켰으며 재산과 보물을 탈취하며 과부를 그 가운데에 많게 하였으며  그 제사장들은 내 율법을 범하였으며 나의 성물을 더럽혔으며 거룩함과 속된 것을 구별하지 아니하였으며 부정함과 정한 것을 사람이 구별하게 하지 아니 하였으며  그의 눈을 가리어 나의 안식일을 보지 아니하였으므로 내가 그들 가운데에서 더럽힘을 받았느니라(겔22:25-26)  ☞ 여호와를 배반하고 따르지 아니한 자들과 여호와를 찾지도 아니하며 구하지도 아니한 자들을 멸절하리라(습1:6) ☞ 예수를 배척한지라 예수께서 그들에게 말씀하시되 선지자가 자기 고향과 자기 집 외에서는 존경을 받지 않음이 없느니라 하시고그들이 믿지 않음으로 말미암아 거기서 많은 능력을 행하지 아니하시니라(마13:57-58) ☞ 이 비유는 이러하니라 씨는 하나님의 말씀이요길가에 있다는 것은 말씀을 들은 자니 이에 마귀가 가서 그들이 믿어 구원을 얻지 못하게 하려고 말씀을 그 마음에서 빼앗는 것이요 바위 위에 있다는 것은 말씀을 들을 때에 기쁨으로 받으나 뿌리가 없어 잠깐 믿다가 시련을 당할 때에 배반하는 자요 가시떨기에 떨어졌다는 것은 말씀을 들은 자이나 지내는 중 이생의 염려와 재물과 향락에 기운이 막혀 온전히 결실치 못하는 자요 좋은 땅에 있다는 것은 착하고 좋은 마음으로 말씀을 듣고 지키어 인내로 결실하는 자니라(눅8:11-15) ☞ 또한 그들이 마음에 하나님 두기를 싫어하매 하나님께서 그들을 그 상실한 마음대로 내버려 두사 합당하지 못한 일을 하게 하셨으니 곧 모든 불의, 추악, 탐욕, 악의가 가득한 자요 시기, 살인, 분쟁, 사기, 악독이 가득한 자요 수군수군하는 자요 비방하는 자요 하나님께서 미워하시는 자요 능욕하는 자요 교만한 자요 자랑하는 자요 악을 도모하는 자요 부모를 거역하는 자요우매한 자요 배약하는 자요 무정한 자요 무자비한 자라 그들이 이같은 일을 행하는 자는 사형에 해당한다고 하나님께서 정하심을 알고도 자기들만 행할 뿐 아니라 또한 그런 일을 행하는 자들을 옳다 하느니라(롬1:28-32) ☞ 누가 어떻게 하여도 너희가 미혹되지 마랄 먼저 배교하는 일이 있고 저 불법의 사람 곧 멸망의 아들이 나타나기 전에는 그 날이 이르지 아니하리니 그는 대적하는 자라  신이라고 불리는 모든 것과 숭배함을 받는 것에 대항하여 그 위에 자기를 높이고 하나님이라고 내세우느니라(살후2:3-4) ☞ 이 증언이 참되도다 그러므로 네가 그들을 엄히 꾸짖으라 이는 그들로 하여금 믿음을 온전하게 하고유대인의 허탄한 이야기와 진리를 배반하는 사람들의 명령을 따르지 않게 하려 함이라 깨끗한 자들에게는 모든 것이 깨끗하나 더럽고 믿지 아니하는 자들에게는 아무 것도 깨끗한 것이 없고 오직 그들의 마음과 양심이 더러운지라 그들이 하나님을 시인하나 행위로는 부인하니 가증한 자요 복종하지 아니하는 자요 모든 선한 일을 버리는 자니라(딛1:13-16) ☞ 볼지어다 내가 네 앞에 열린 문을 두었으되 능히 닫을 사람이 없으리라 내가 네 행위를 아노니 네가 작은 능력을 가지고서도 내 말을 지키며 내 이름을 배반하지 아니하였도다(계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