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송도, 의료 진단 및 치료의 새로운 패러다임 제시
-길병원, 송도에 현존 최고자장 MRI(11.74T) 및 최첨단 기술 응용 암치료법 개발투자 순항
-김진용 인천경제청장, 3월 21일 현장방문하여 최첨단 진단/치료기술 개발을 위한 지원 약속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하 인천경제청)은 지난 2월 6일 선포한 개청 15주년 기념 ‘IFEZ 목표와 과제’에서 제시되었던 ‘4차산업혁명 선도기지’ 조성의 일환으로 송도 내 대표적인 4차산업 기업인 비알씨㈜를 방문하여 기업 임직원의 노고를 격려하고 해당 산업의 성장을 위한 지원을 약속하였다.
○비알씨㈜는 2009년 길의료재단이 IBM 싱가폴 법인과 합작으로 설립한 외국인 투자기업으로, 송도 내 Bio Research Complex(BRC) 조성 및 의료, IT, BT 연구 활동을 하고 있다. 그간 아파트형공장인 스마트밸리 조성, 연구1, 2동 완공에 이어 현재 연구3동을 ‘가천대 길병원의 브레인밸리(Brain Valley)’로 조성하고 있다.
○BRC 내에 조성되는 브레인밸리는 건축연면적 21,305㎡ 규모(지하2층, 지상9층)의 의료복합단지로, 현재 길병원의 11.74T MRI 개발 및 a-BNCT 개발을 위한 시설구축이 진행중이며, 비알씨㈜는 올해 초 관련분야의 세계적 전문가인 신영수씨와 진홍범 박사를 이사로 영입하고 시설완공 및 설비구축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길병원은 2004년 아시아 최초로, 당시 최고 사양인 독일 지멘스의 7.0T MRI를 들여와 10년 넘게 연구를 계속하고 있으며, 이러한 연구역량을 바탕으로 2013년 연구중심병원으로 선정, 현재 11.74T MRI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11.74T MRI는 현존 최고자장 MRI로 미국 국립보건원(NIH)에 구축된 연구용 장비가 세계 유일한 장비이다. BRC 연구3동에는 세계 두 번째로 본 11.74T MRI 개발의 핵심 부품인 초고자장 마그넷 및 전자장비가 설치될 예정이며, 11.74T MRI 제품화를 위한 연구개발이 진행될 예정이다.
○ 11.74T MRI를 이용하면 치매 관련 알츠하이머질환과 난치병인 파킨슨병, 중풍 등에 대한 뇌조직 및 이상조직에 대해 분자수준의 연구가 가능해지면서 더 정확한 진단과 확실한 원인규명이 가능해지고, 이를 통한 신약개발이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 a-BNCT(Accelerator-Boron Neutron Capture Therapy)는 가속기의 중성자와 암조직에 있는 붕소화합물이 핵반응하는 원리를 이용해 암세포를 선택적으로 제거하는 차세대 암치료법으로, 기존의 양성자 치료나 중입자 치료기와 비교시 방사선 피폭이 훨씬 적고, 설치공간이 작으며, 비용이 저렴하고, 단순암만이 아니라 재발암이나 미세암에 대해서도 효과적이고, 여러번 치료가 아닌 1회나 몇 차례의 치료만으로 효과를 나타내는 등의 많은 장점으로 인해 차세대 암치료기로 주목받지만 기술의 어려움으로 인해 미국, 일본 등 몇몇 나라만 진행중인 첨단 프로젝트이다.
○ 길의료재단의 a-BNCT 개발사업은 2016년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산업핵심기술개발사업으로 선정돼 2020년까지 5년간 104억원을 지원받을 예정이며, 현재 BRC 연구3동에 본 기술을 기반으로 연구센터가 조성되고 있다.
○ 인천경제청은 그간 길병원과 비알씨㈜가 추진하고 있는 11.74T MRI 개발사업 및 a-BNCT 암치료기술 개발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다각도의 지원을 제공해왔다. 김진용 청장은 꽃샘추위가 마지막 기승을 부리던 3월 21일 눈보라를 뚫고 BRC 현장을 방문하여 사업을 추진하는 비알씨㈜ 임원 및 전문인력들의 노고를 격려하였으며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최선의 지원을 다할 것임을 약속하였다.
○ 김진용 청장은 현장방문에서 “길병원의 MRI 사업 및 a-BNCT 사업은 오늘날의 진료 및 치료의 패러다임을 획기적으로 바꾸는 기술로, 첨단산업 시대를 선도하는 대표주자”라 소견을 밝히고 “이제 송도가 4차산업 혁명의 전초기지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 길병원과 비알씨㈜는 내년 3월 11.74T MRI 입고를 목표로 연구3동 조성을 위한 막바지 작업에 힘을 쏟고 있으며, 올해 상반기 중 a-BNCT 연구개발을 위한 장비도입을 완료, 본격적인 기술개발에 착수하게 된다.
출처 : 인천경제자유구역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