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제게는 하일라이트인 팜스프링스의 트레킹입니다.
라스베가스에서 팜스프링스를 올때 끝도없이 이어지는 사막지역은 어떤 모습인걸까 가보고 싶었습니다.
팜스프링스에 가보니 케이블 카가 대표적인 볼꺼리로 주로 소개되어 올라가면 팜스프링스를 내려다 볼수 있다는 장점이 있고 사막지역을 걸어보기에는 안드레아스 캐년과 팜 캐년이 있어 두군데 트레킹을 했습니다.
이 지역으로 들어가려면 차로 와야하고 입장료가 있습니다.
입장료를 내고도 차로 한참을 오면 이렇게 몇개의 트레킹 코스들이 있습니다.
이런 황량한 사막에 계곡으로 물이 흐른다는 게 너무 신기합니다.
계곡에는 이렇게 팜 트리들이 있습니다.
이 트레킹 코스는 그리 길지 않아서 1시간도 채 올라가지 않으니 끝이 나고 이렇게 철조망으로 더이상 올라갈수 없게 해 놓았습니다.
왼쪽에 보이는 계곡쪽 팜 트리있는 데로 걸어 올라와 철조망에서 왔던길 말고 왼쪽으로 돌아 이 길로 내려옵니다.
사막지역이 참 황량하기만 합니다.
이 트레킹 코스 트레킹을 마치고 인증샷
공원내에서는 이렇게 나 있는 길로 다른 트레킹 코스로 이동을 합니다.
공원내에서 한군데 트레킹을 마치고 팜 캐년 트레킹 코스로 이동을 했습니다.
이 지역은 사막지역이면서 계곡에 물이 흐르다보니 오래전에는 인디언이 살았던가 봅니다.
팜스프링스 시내서 주변을 둘러보면 온통 황량한 산들만 보였는데 계곡에 이렇게 팜트리가 자연스럽게 자라고 있으며 숲을 이루고 있다는 것이 신기합니다.
이곳이 인디언들이 거주했던 장소인 모양입니다.
계곡에 물도 흐르고 팜 트리리 때문에 여름에는 그늘도 있을거고.....
근데 이런 황량한 사막지역에서 농사짓기도 어려웠을건데 인디언들은 무엇을 먹고 살았을까요?
누군가 부주의로 이 곳에 불이 났었나봅니다.
사막기후다보니 저렇게 팜트리 마른 잎에 불이 나면 잘 번질것 같습니다.
그래도 그 불에 나무들이 죽지 않은 것 같아 다행입니다.
거대한 산에 이런 길들이 끝도 없이 이어져 있습니다.
몇날 며칠을 가야하는 코스라고 합니다.
사막지역에서 트레킹을 꼭 하고 싶었었는데 소원풀이했습니다.
멀리서 볼때는 식물들은 다 말라죽은것 처럼 보였는데 걷다보니 이런 선인장도 있고 여러가지 식물들이 있긴 합니다.
이런 코스에서 산악 마라톤을 연습하는지 뛰어 내려오는 커플이 있습니다.
이렇게 두군데 트레킹을 끝내고고 팜 스프리링스 여행을 마칩니다.
여행을 끝내고 다시 라스베가스로 이동을 하려고 버스 터미널로 갑니다.
팜스프링스 버스 터미널입니다.
팜 스프링스 버스터미널,,,, 얼마나 황당했는지 모릅니다.
이름만 들어봤던 팜스프링스지만 겨울철 휴양지 같은 곳이라 제법 큰 도시일테니 버스 터미널도 우리들이 생각하는 것처럼 시내 안에 있을 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시내에서 한참 떨어진 곳에 기차역겸 그레이 하운드 버스 터미널이 있었습니다.
이게 터미널 맞어?
아래 사진속 건물이 터미널의 전부입니다.
화장실 겸 건물 뒤쪽은 이렇게 철로가 지나가고 있고 LA에서 이쪽으로 오는 기차가 화물 기차들은 엄청난 화물칸을 달고 지나가는데 승객들을 실은 기차는 하루 한번인가 정차한다는 글을 본것 같습니다.
버스도 하루 몇차례 오지도 않습니다.
버스 정차할때만 사설 경호원(경비회사 직원이라던데,,)이 차를 타고 버스가 도착하기전에 와서 버스가 떠나고 나면 주변 둘러보고 체크하고 가더군요.
버스 터미널이 왜 이렇게 시내 터미널에서 떨어져 있느냐고 물으니,,
고속도로를 달려오다가 시내를 들어갔다 다시 나오면 시내 들어가는데 20분, 정차후 다시 나와 고속도로로 접어들려면 거의 한시간을 소요시키기 때문이라고 답변을 해줍니다.
하기사,,,하루 몇번 서지도 않고,,
이용하는 승객도 손가락으로 꼽을 정도로 제한적이니 이해가 되긴 합니다만..
그런데 저는 아주 낭패입니다.
친구 비행기 시간에 맞추려 저를 여기 떨구어 주고 가버렸는데 이렇게 해가 지기도 전에 버스 터미널에 내려줬지만 혹시 차가 예매한 시간 전에도 한대쯤 있지 않을까 기대를 했건만...
도착후부터 예매한 시간전까지 여분의 다른 시간대 버스가 없어서 이 허허벌판에 이 화장실 건물 하나 있는 이곳에서 혼자 차가 올때까지 몇시간을 기다려야 했습니다.
버스 터미널이라는 건물앞 허허벌판에 풍력발전 팔랑개비를 배경으로 광고사진을 찍으러 왔는지,,,,,,
주변에는 온통 이런 풍경이라 사진찍기 놀이를 해도 시간은 어찌나 더디 가는지,,,,,
이렇게 어두워 질때까지 기다려서야 차를 타고 라스베가스로 이동을 했습니다.
중간에 갈아타는 곳에서도 예매한 시간으로는 또 기다려야 했지만 LA에서 라스베가스 가는 버스는 많은지 줄 서 있다가 빈자리 있는 버스가 10분뒤에 출발하는 차가 있기에 용케 그차를 타고 라스베가스로 이동을 했습니다.
과정 과정이 여행이긴 하지만 여행은 이래저래 혼자하는 여행이 제일 자유롭고 편한것 같습니다.
누군가랑 일정을 맞추어 여행하는 것은 불편한 점이 참 많습니다.
이렇게 트레킹 위주의 여행을 하는 것도 모르고 여행을 갈라치면 혼자?.....라고 묻는 여행에 무지한 분들 종종 있습니다.
혼자서 하는 여행이든 다른사람과 같이 하는 여행이든 모두 좋은 여행이고 나름대로의 장점이 있지만 서로간의 여행 취향이 다른 사람과의 여행은 같이 하는 것이 때로 불편할 때도 있습니다.
그래도 사막지역을 트레킹 할수 있었던 기억은 참으로 좋게 남아 있습니다.
그러나 팜 스프링스..
여행지로서 너 이번 한번이면 족해!
즐거운 유럽여행! 함께 나누는 추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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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낭길잡이★유럽 배낭여행
(http://cafe.daum.net/bpguide)
첫댓글 나무가 참 인상적이네요
이런 사막지역에 저렇게 나무가 자라고 있다는게 신기하죠..
사막에 맞는 나무와 선인장들인가봐요 저곳 트렉킹도 재미있을듯해요
사막지역의 산이라서 풍경자체가 아주 색다른 곳이었어요.
트래킹코스를 미리 계획해서 다니시나 봅니다, 낯선 곳에서 두려움만 아니라면 혼자 다니는 묘미가 진짜 여행일 것 같아요^^
여행은 배낭여행이든 패키지 여행이든,,,,
혼자든 둘이든 다 좋죠.
트레킹은,,,,,,참여하는 여행이 되어 좋습니다.
걷는 것을 좋아해서 이기도 하지만 발로 느끼는 여행이 되어 좋은 것 같습니다.
그런데 힘들다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으니 본인 체력에 맞게 설렁설렁 혼자 다니면 젤로 좋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