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문진 횟집연합회, “당초 약속 안지키고 밤 11시 이후까지 영업”
- 강릉시에 관리 강화 요구하고 나서
주문진 항구변 어판장 난전 운영을 놓고 횟집 상인과 난전 상인들 간 갈등이 또다시 불거져 시와 시장 관계자들이 해결 방안을 놓고 고심하고 있다.
9일 주문진횟집연합회에 따르면 지난 4월 횟집연합회와 난전측이 상생 협약을 맺고 난전은 동절기에는 오후 4시, 하절기에는 오후 6시까지만 영업하기로 약속했다. 그러나 최근 여름 성수기를 맞아 난전 상인들이 밤 11시 이후까지 영업을 계속하는 등 약속을 이행하지 않자 횟집 상인들은 강릉시에 무허가 어판장 난전에 대한 관리감독을 강화해 줄 것을 촉구하는 등 다시 갈등을 빚고 있다.
주문진횟집연합회 관계자는 “난전에 많은 관광객이 집중되면서 모든 상인이 공생하자는 취지에서 불과 몇개월 전에 양측 합의하에 정한 규약조차 지키지 않고 있어 울분이 터진다”며 “불법임대업 등을 통해 수억원대의 자릿세가 오가며 음성적 거래가 많아지고 여름철 식중독이라도 발생하면 주문진 전체 상경기에도 영향을 줄 수 있는데 아무런 대책도 없어 답답하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양측간 시간준수에 대한 규약 이행 부문은 자율적인 규약이기 때문에 시에서도 강제적인 시간단속을 할 수는 없는 상황이며 다만 현재 진행중인 항만시설 점 사용 실태조사가 마무리되는 대로 위법사항에 대해서는 법적 조치를 할 예정”이라고 했다.
* 참조 : 강원일보 최영재 기자님(8.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