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1일 저녁 서울 시청 대한문 앞에서 열린 태극기 집회
2017년 새해를 알리는 서울 종로 보신각 타종 행사를 앞두고 종로 일대에서
박근혜 대통령 탄핵 무효를 주장하는 태극기 집회 참가자와
박 대통령 탄핵을 주장하는 촛불집회 참가자간 세대결에서 태극기 집회
참가자들이 촛불집회 참가자들 대신 보신각을 접수하는 쾌거를 이뤄냈다.
이날 행사는 당초 촛불집회 참가자들이 종로 보신각 행사에서
박 대통령 퇴진 분위기를 이끌 것이라는 전망과 달리 이날 밤 8시경
서울 시청 앞 대한문 광장 태극기 집회에 참가한 시민들이 귀가하지 않고
대거 종로 보신각 타종 행사장으로 몰리면서 분위기가 반전되기 시작됐다.
이들은 서울 종로 2가에서 경찰의 1차 저지선을 평화시위로 뚫은데 이어
다시 보신각 진입을 앞두고 경찰에 저지선을 열어달라고
요구해 저지선을 돌파하는데 성공했다.
태극기집회 참가자들은 "박근혜 대통령 탄핵무효"를 외치며
종로 일대를 행진 끝에 마침내 종로 보신각 행사장을 접수했고,
보신각 일대는 태극기와 박근혜 대통령 "탄핵무효" 함성으로 뒤덮혔다.
태극기 집회 참가자들이 종로 보신각 일대를 접수하고
대세를 이루자 당초 보신각 타종 행사를 주관할
박원순 서울시장은 잠시 나타났다 사라지는 등 촌극을 벌이기도 했다.
저지선을 뚫고 탄핵반대 집회를 주도한 인터넷 방송
<신의 한수> 신혜식 대표는 이날밤 종로 일대에서 태극기 집회
참가자들과 보신각에 진입하는 장면을 실시간 동영상으로 중개했다.
행사참가자는 31일 집회와 종로보신각 행사장 심야탈환을 놓고
6.25 전쟁 당시 인천상륙작전에 비유했다.
어제 종각 상황 극적이였습니다.
원래 계획은 타종 행사후 박윈숭이 신년사.
촛불 문화제로 되어 있었는데....
당연히 탄핵반대 애국단체 진입은 경찰들이 철저히 차단하였는데
워낙 많은 애국동지들이 몰려와 경찰저지선을 무너트리고 무대앞을
장악했으나,
타종행사를 마친 원숭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