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역사속으로 - 2024년 9월 17일

[방랑바라]

[오늘의 사건]

2000년 9월 17일

중국 중경(重慶) 대한민국 임시정부 청사 복원 끝내고 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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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45년 광복 때까지 임시정부가 마지막으로 사용했던 충칭 임시정부 청사.

중국 중경(重慶)의 대한민국 임시정부 청사가 2000년 9월 17일 한국 광복군 창설 60주년을 맞아 중수복원을 마치고 새로 문을 열었다.

독립기념관과 중경 임시정부 구지(舊址) 진열관은 5월 청사 개보수를 위한 협의서를 체결하고 18만 달러의 공사비를 들여, 대대적인 복원공사를 마쳤다.

중경시 유중구 칠성강 연화지 38호에 위치한 임시정부 청사는 5개동의 건물로 이루어져 있으며, 대지 1034평방미터에 연건평이 1322평방미터(약 400평)이다.

한때 중경시의 도시개발 계획에 따라 철거될 위기에 놓였던 임시정부 청사는 1991년 국내 학술조사단의 보고로 보존책이 적극 강구되어, 1994년 양국간에 복원협정서가 체결되고 1995년 8월 11일 1차 복원식을 거행한 바 있다. 이번 복원기념식에는 당시 중경 현지에서 활동한 광복군 등 애국지사 30여명과 홍순영 주중한국대사, 중국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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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인물]

1994년 9월 17일

재미 원로시인 박남수씨 별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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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박남수씨.

유신시절인 지난 1975년 홀연히 미국 이민 길에 올랐던 원로 시인 박남수(76)씨가 미국 뉴저지주 자택에서 1994년 9월 17일 숙환으로 별세했다.

1918년 평양에서 태어난 박 시인은 평양숭실상고를 졸업한 다음해인 1939년 정지용 시인의 추천으로 ‘문장’지를 통해 등단했다. 1941년 일본 중앙대 졸업, 1·4후퇴 때 월남했다. 박 시인은 1940년 첫 시집인 ‘초롱불’을 낸 이후 ‘갈매기 소묘’(1958년), ‘새의 암장’(1970년) 등 정갈하면서도 의식 깊은 곳에 서있는 시를 써왔다. ‘새’로 상징되던 그의 긴장과 절제의 시세계에는 이민 후 삶의 깊이와 무게가 수사없이 진솔하게 쌓여 통곡하며 떠난 미국 삶의 고통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다.

고락을 함께 했던 부인을 떠나보낸 후 1년 만인 1993년 4월에 낸 시집 ‘그리고 그 이후’(문학수첩)는 이국에서 홀로 황혼을 맞게 된 노시인의 외로움과 죽음의 세계를 초월하려는 자세를 담담히 그려냈다. 박 시인은 1957년 유치환, 박목월, 조지훈, 장만영 등과 함께 한국시인협회를 창립했으며 아세아자유문학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현대시를 통해 발표한 ‘꿈의 물감’으로 1994년 6월 제5회 공초문학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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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해, 오늘 무슨 일이... 총 45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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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2002년 · 고이즈미 일본 총리 방북.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 정상회담

ㆍ1998년 · 김대거 원불교 3대 종법사 열반

ㆍ1997년 · 소설가 정한숙씨 별세

ㆍ1994년 · 재미 원로시인 박남수씨 별세

ㆍ1992년 · 제8차 남북고위급회담(평양). 화해,불가침,교류,협력 등 3개분야 부속합의서 공식발효

ㆍ1991년 · 남북한 유엔 동시 가입

ㆍ1989년 · 노태우 대통령, 서울평화상 제정 발표

ㆍ1988년 · 제24회 서울올림픽 개막

ㆍ1987년 · 자유실천문인협의회, 민족문학작가회의로 창립

ㆍ1983년 · 미스아메리카 최초로 흑인여성 선발

ㆍ1982년 · 레바논 민병대, 서(西)베이루트내 팔레스타인 난민 1800명 대량학살

ㆍ1982년 · 국무회의, 인구 및 각종 산업시설 배치 등을 조정하기 위한 수도권정비계획법안의결

ㆍ1980년 · 최초로 어린이가 이해력을 획득하는 과정을 체계적으로 연구한 스위스의 심리학자 피아제 사망

ㆍ1980년 · 계엄보통군법회의, 내란음모혐의로 김대중에 사형선고

ㆍ1980년 · 독재자 소모사 피살

ㆍ1980년 · 미국-중국, 4개협정 조인. 관계 전면 정상화

ㆍ1980년 · 폴란드 자유노조 `연대` 출범

ㆍ1978년 · 한국-아프가니스탄, 단교

ㆍ1978년 · 중동평화안, 캠프 데이비드 회담서 조인

ㆍ1971년 · 통혁당 조직 및 사회혼란사건 발표

ㆍ1968년 · 박정희대통령, 한국-호주 정상회담

ㆍ1965년 · 작곡가 안익태 사망

ㆍ1963년 · 부산에서 콜레라 환자 발생

ㆍ1963년 · 111개국 유엔총회 18차회의 개막

ㆍ1963년 · 말레이시아연방정부, 인도네시아-필리핀과 단교 성명

ㆍ1961년 · 하마슐드 유엔 사무총장 사망

ㆍ1959년 · 태풍 사라호 참사(사망-실종 924명, 수재민 98만5천명)

ㆍ1957년 · 태국에 군사쿠데타 사리트장군 정권 장악

ㆍ1953년 · 미국 국방성, 핵탄두 낙하예상 70개지구 발표

ㆍ1951년 · 북대서양조약기구 이사회 5개국위원회 설치를 결의

ㆍ1947년 · 유엔총회에 한국문제 정식 상정

ㆍ1946년 · 수도경찰청 발족(청장 장택상)

ㆍ1945년 · 조선프로문학동맹 결성

ㆍ1940년 · 광복군 창설

ㆍ1939년 · 소련군 폴란드 진주

ㆍ1935년 · 필리핀, 케손 초대대통령에 당선

ㆍ1922년 · 제1회 조선변호사시험 실시. 4명 합격

ㆍ1919년 · 강우규 의사 피체

ㆍ1917년 · 프랑스 화가 드가 사망

ㆍ1917년 · 작곡가 윤이상 출생

ㆍ1862년 · 미국 메릴랜드주 안티탬크리크서 남북전쟁중 최대 혈전

ㆍ1857년 · 우주 비행이론 선구자 치올코프스키 출생

ㆍ1826년 · 독일의 수학자 리만 출생

ㆍ1787년 · 미국 헌법 제정

ㆍ0014년 · 제2대 로마제국 황제 티베리우스 즉위

                                                                                 [출처 : 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