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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50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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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류가 있는 주막 (이벤트2) 가을은 그냥 오지 않았네
늘 평화 추천 1 조회 267 22.10.04 21:25 댓글 12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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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22.10.05 00:02

    첫댓글 학교 때는 그렇게 외우기 싫었던 교과서에 실린 시중에 하나...

    내 영혼 굽이치는 파도와 백합의 골짜기를 지나 마른 나무 가지 위에 다다른 까마귀 같이...

    이 시가 머리에서가 아니라 가슴 어디쯤엔가에서 나와 저절로 읊어지는....
    저는 인생의 가을에 와있음이 분명한 것 같습니다. ㅎㅎ

    굽이치는 파도같던 시절도
    백합의 골짜기 같던 시절도
    다 지나고

    이제
    마른나무 가지 위에 다다른 저는...
    근데 왜 까마귀처럼 초연하고 멋지지 않은 걸까요...?ㅎ


    좋은 글 너무 잘 읽었습니다.

  • 작성자 22.10.04 22:04

    맞아요
    그때는 머리로만
    때로는 가슴으로만 ~
    그랬지요 ㅋ

    발바닥과 몸으로
    세월을 살아낸 지금
    너도나도 까마귀입니다

    까마귀처럼 초연하고 멋지지 않은것은
    까마귀는 자신을 볼 수없으니
    그리 생각하지 않을까요?ㅎ

    거울이 있어
    까마귀가 거울 볼 줄 안다면
    어랏! 내가 삼족오가 되었네 ~
    하고 깜놀할지도 몰라요 ~^^

  • 22.10.04 21:55

    나이는 비슷하나 살아온 환경이나 방법이 다름에 많이도 놀라는 요즘 입니다.
    다방면에 탁월한 재주가 있으심에도 놀랍니다..

    척 봐도 부군께도 자녀들에게도 큰소리 한번 안내시고~
    올바르고 현명한 말로 대하시리라 믿습니다.

    올바른 삶의 이야기 눈으로 읽고 마음으로 느끼고 갑니다..

  • 작성자 22.10.04 22:00

    부군은 없어진지 수십 년~~ㅎ
    자녀들과도 평범한 모녀지간입니다
    경상도기질있어 한창때는
    자갈치아줌마 처럼도
    억센 소리 했는데
    지금은 시들~저절로 세월덕분에
    조신해졌어요 ㅎ
    평온한 밤되세요
    읽어주셔서 고맙습니다 ~^^

  • 22.10.04 22:07

    장석주 시인의 시를 인용했군요.
    아주 적절한 인용이네요.
    그 잘난 아름문학 상 수상했다고 크고작은 시샘도 있었으니
    남다른 어려움을 견디느라 얼마나 서러웠을까요.
    이젠 누가 무어라 해도 환경과 시간을 즐기세요.

  • 작성자 22.10.05 09:12

    표현의 행복이
    그냥 오지 않겠지요
    휴강생겨 여유있는 수요일 오전
    느긋이 산책가려고요
    평온한 나날 되세요^^

  • 22.10.04 22:30

    굽이진 세월들 잘 견뎌낸 동년배들이 참 많이 모인 중에도
    단연 돋보이는 분이세요.
    그냥 오지 않은 가을
    이제 좀 반가이 맞으며 즐기자구요.
    대추 한 알도 가볍지 않은 세월을 지나
    요즘 넘 고운 모습입니다.

  • 작성자 22.10.05 09:16

    그냥 오지 않은 가을
    가을이 모시고 온 것들 하나 하나
    새롭게 맞이 하며
    겨울을 준비하고 있어요
    평범과 겸손이가
    장 좋은 평안한 자리이고
    모든 것은 지나갈터이니깐요..
    수수깡님
    고맙습니다
    평온한 수요일 되세요

  • 22.10.05 05:18

    늘평화님
    마치 서정주시인의 국화앞에서를
    읽는 느낌입니다.
    긴 세월 지나
    마주한 지금
    바로 이순간
    너무 소중하답니다.

  • 작성자 22.10.05 09:17

    바로 이 순간 너무 소중하지요
    오전 휴강이 생겨
    오후 수업까지
    시간부자가 되어
    산책하러 나가려고 해요 ㅎ
    운 좋은 하루가 또 감사히 시작되네요
    평온한 수요일 되시길요
    늘 고맙습니다 ㅎ

  • 22.10.05 19:39

    항상 좋은글 잘읽었습니다 수고많으셨어요

  • 작성자 22.10.05 22:52

    고맙습니다
    평온한 밤 되세요
    행사 뒷 올라오는 사진 어디서나
    로사리님이 반짝 보이셔서 좋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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