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월드컵은 사람들이 오랫만에 우리나라에 대한 자부심을 느낄 수 있는 기회였지
너무 비관적으론 보지 말아줘 ^^;
아무리 축구를 몰랐던 사람들이라도 그냥 우리팀, 우리나라팀이라는 것만으로도
잘해주길 바라는거고 거기서 축구에 관심이 생긴다면 좋은 현상이잖아
(쇼트트랙을 봐 ㅡ_ㅡ;;;)
나 역시 축구엔 그다지 관심이 없었지만 이번을 계기로 좋아하게 되었고
k리그에도 관심을 가지고 지켜볼 예정이니깐 ..
(그동안 k리그의 흥보가 제대로 되지 않았던건 사실 아니냐 ㅡㅡ; )
원래 축구팬도 아닌데 괜히 휩쓸려서 덩달아 좋아한다 라고는 생각하지 말아줬음 좋겠다 .
모두들 우리나라의 승리를 바라는건 당연한것 아닌가?
지는 나라의 심정이라... ㅡ_ㅡ;;;;;
스포츠란게 그런걸 따지자면 한도 없을거야
우리 대표팀은 지더라도 충분히 환영받을 거야
그저 사람들이 꿈을 꾸어보는것이겠지 ^^
그 꿈이 실현되면 좋은거고 안되더라도 다음기회가 얼마든지 있으니깐
^^
--------------------- [원본 메세지] ---------------------
월드컵이 우리나라에서 5월30일 일본과 함께 개최되었다.
전세계의 사람들은 폭팔적인 호응을 했고.
우리나라 사람들 역시 엄청난 응원과 열기속에서 경기는 문이열렸다.
첫 개막전 세네갈과 프랑스전.
프랑스는 세네갈에게 1:0으로 지며, 창피를 당했고, 세네갈은 이변의 주인공으로 떠올랐다.
그후 많은 이변이 생겼다.
예선전때 우리나라가 모든 국민의 뜨거운 열기와 응원속에서 2승1무로
16강행이 확정되었다.
16강행이 확정되는 그 순간 우리나라의 모든 국민들과 해외에 나가있는
동포들도 다들 42년동안의 한을 풀었다....
그리고 또 다른 이변이 일어났다.
아르헨티나가 예선전에서 떨어진것이였다.
잉글랜드에게 진 것이 큰 타격이였는지...
아르헨티나는...16강행의 꿈을 접었다.
잉글랜드와 아르헨티나는 정말 잘싸웠다..라고 모든 이들은 말했다.
그리고 우리나라는 16강에 진출하여....
세계 강호 이탈리아를 상대하여...
정말 부족함이 없이 8강행에 올랐다....
다음 결전은 역시 강호 스페인과의 시합이다...
결과가 어찌되던, 우리나라는 잘 싸웠다.
그리고 정말 자랑스럽다.
이기든 지든 정말 지금까지만 해도 최고의 시합을 해주었고....
이기면 물론 좋겠지만....
또 다른 이야기를 하고자 한다....
다른 사람들은 이왕 이렇게 된거 우승을 노리자고 한다...
그래..우승. 월드컵에 진출한 팀이라면 한번쯤 다들 노려보는것이 우승컵을 잡는것이 아닌가?
하지만 본인은 우리나라가 지금까지만 해도 잘싸웠는데, 우승을 하던..
준우승을 하던...4강행을 가던...지던...
정말로 자랑스럽고 잘싸웠다고 생각한다.
다른 사람들은 나에게 이렇게 말하였다.
"넌 애국심도 없냐?"
라고....
애국심...나에게 애국심이 없다고 말한 사람들이 많이 보았다.
우리나라가 개최국인데다가 현재 8강인데...
져도 상관이 없냐고...
과연. 우리나라가 4강을 나가고 준우승을 하고 우승을 한다면...
다음 월드컵때는 얼마나 기대가 크겠는가?
다음 월드컵때 만약 우리나라가 예선탈락을 했다고 치자....
그럼...우리나라 사람들은 과연 무엇이라 할것인가...
그것이 제일 궁금하다...
그래도 잘싸웠다고 할것인가? 아니면 XX같은 놈들! 저번에는 잘하더니 형편없네!
라고 하면서....이탈리아처럼 건물을 파손하고 난리를 칠까...
라고 생각도 해보았다.....
"넌 애국심도 없냐?
허튼소리들...
과연 애국심이라는게 무엇일까.
이럴때 거리에 나가서 응원을 하고 "오~ 필승 코리아!"를 외치는것이...
애국심이란 말인가?
평소에는 애국심이라는걸 제대로 찾지도 못하는주제에...
어디서 감히 애국심을 논하는지, 알수가 없다.
평소에는 축구장근처에 한번 가보았는가?
축구장에 가서 표를 사고 축구 경기를 관람해 보았는가?
그런 사람은 극소수에 불과한다....
과연 지방에서 축구 경기가 열린다고, 회사가 끝날시간에 찾아가서
축구장에서 줄을 서서 표를 살것인가...하는 의문이다.
TV에서 축구가 중계한다고, 드라마를 제쳐두고 볼것인가?
재미난 영화를 하는데. "축구를 먼저 봐야돼!!"
하면서...TV채널을 돌리는 사람들이..얼마나 있을까..하는 소리이다.
월드컵이라고, 만사를 재쳐두고 월드컵중계방송을 보고,
축구 경기장에 찾아가서 응원을 하고....
그런것이 과연 애국심이라는 말인가...
축구에 관심이나 있었나?
대부분 사람들이 그런다...
"월드컵 경기를 보면서 축구가 무엇인지 알게되었어요."
라고....
축구를 보는 것이 애국심인가?
그렇다면 마음껏 봐라. 언제 어디서든지 축구가 나온다면 마음껏 보고.
"난 애국자야."라고 한번 말해보란 말이다...
전 세계의 축제! 월드컵!!!
진나라 팀들의 심정은 과연 어떠할까?
진나라 팀들도 집에가서 가만히 TV나 보면서 야~ 잘한다~
라고 외치는 국민들이 과연 얼마나 될까...
아마 누가 우승했는지 알면...
"흐음. 잘했네. 그래 @*&^*@&^*@&라고 외칠테지...."
필자는 비판을 하자는게아니다....
월드컵이라고 해서 축구를 좋아한다고 뭐라고 하는 것이 아니라....
평소에도 조그마한 관심을 가졌으면 한다는 마음에서 하는 소리인것이다.
과연 월드컵이 끝난뒤.....어떻게 될것인가?
지금처럼...줄을 서서 축구표를 사려고 하는 사람이 생길까....
우리는 처음 목표는 16강이였다..
그리고 16강을 나간뒤...8강.....그다음은 4강...
그다음은 우승.....
목표를 높게 잡는것은 뭐라 할소리가 아니다...
지더라도 좋게 봐주고...
선수들이 무슨 실수를 하더라고...곱게 봐주었으면 한다...
"최용수가 골을 실패했다!!" 죽일놈이다!!"
라고 외치는 사람들.....어이가 없다...
그렇게 실수를 보면 자신이 가서 선수를 하면 될것이 아닌가?
자신이 그런 실수를 했을때 과연 기분이 좋을까?
그리고....마지막으로 하고 싶은말은...
전세계의 축제 월드컵이 어떠한 결과로 끝나던간에...
다음 월드컵때까지....
축구를 좋아해달라는 말을 모든 이들에게 하고 싶다.
이 분위기가 식지 않았으면 하는 바램이고....
자신이 진정 애국자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은...
혹시나 프로축구 구장에서 경기가 열리면.
자신이 좋아하는 선수가 그 팀에 있으면...가서 응원해 주고...
올해 잘뛰었던 선수들도 응원해 주면서.
축구를 사랑하는 마음을 잃지 않았으면 하는 바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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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월드컵 이모저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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