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리5개월~~ 고수의 반열 ( 수입은 하수!!! )로 접어들고 있습니다..
참 처음으로 황당한 일이 생겨서 글을 적어봅니다..
거짓말 같은 사실입니다..~~~ 근데.. 정말 황당해서 식은땀이 났습니다..
인천 주안뒷역에서 대기중에 김포시청 20k 오더를 잡았습니다..
똥콜인지~~ 제대로 된 금액인지~~ 암튼 어제 정말 일이 없었습니다..
손님에게 전화를 해보니 술이 많이 취하셨습니다..
신성쇼핑 지하주차장에 있다고 하더군요..
더운 날씨 모기가 쫓아오니 더욱 빨리 뛰었습니다..
지하 주차장에 도착하니 한 손님이 창문을 열어놓고 자고 있다가 뛰어오는 저를 보고..
대리기사냐고 물어보더군요..
네 ~~ 시청가세요..?
손님은 대강 대답하면서 빨리 가자고 하더군요..
시동을 켜는데.. 술에 많이 취했는지 바로 잠이 드시네요..
경인고속도로를 타려고 남구보건소 쌍항아리 앞을 지나는데...
전화가 왔습니다...
헉~~ 많이 본 전화번호!!!!
도대체 언제 오냐고 소리지르네요... 김포시청가는 손님이네요...
조용히 차를 돌려서 신성쇼핑 지하주차장으로 다시 갔습니다..
혹시나 손님깰까봐~~ 조마 조마~~
얼마나 당황스럽고.. 식은땀이 나던지~~
그런데요.. 신성쇼핑앞에 가보니 기사님 한분이 씩씩 거리고 서있네요..
큰소리로 신발~~ 어떤 신발이 길빵한거야~~? 개시키~~~
김포가는 손님차 얼른 시동걸고 밖으로 나와서 일부러 한바퀴 돌고 기사님 앞으로 왔습니다..
지하에 술 취한 분이 대리기사님 찾던데요.. 혹시 콜 잡으신 분인가요?
기사님 : 네~인천 시청 구월동이요....
기사님 저 절대로 길빵한거 아닙니다... 죄송합니다... 오해는 하지 말아주세용~~
그분은 이 사실을 모르지만 ~~ 엉뚱한분 모시고 김포시청 갈뻔했습니다..
오늘 부터는 손님이 앞에 있어도 확인전화 할겁니다.. ㅎㅎㅎㅎ
첫댓글 ㅎㅎㅎ
ㅋㅋㅋ
잠깨면 황당 ㅋㅋㅋㅋ 얼굴이 바꿔어서 첨보는 대리기사 ? ㅋㅋㅋ
다시 원상복귀 시킬수 있으시니...고수십니다. ㅋ
바뀐 기사님 경유비 받으셔야죠..ㅎㅎㅎ
ㅋㅋㅋㅋㅋㅋ
고수님은 뭔가 틀려도 틀리시네요 ㅋㅋ
우울하게 일을 마치고 들어왔는데 이글보고 웃으니 엔돌핀이 팍팍도네요.........^^;;
주안뒷역에서 신성까지 뛰시느라 땀좀흘렸겠네요~~~ㅎㅎ겨울엔뛸만한데 여름엔 비추...........
쪼매만 웃을께요...


지송
웃고 자빠질때가 아닌 것 같은데..., 대리기사의 기본이 안되어 있는거 아닙니까? 실수정도로 봐주자? 실수해서는 도저히 안될일이죠, 나중에 고약한 진실을 알았을때 어떻게 대처하는지가 뎡말 궁금해진다. 고수? 진짜 고수는 낮잠을 주무시는가 보다.
머꼬? 충분히 실수할만한 상황인것 같은데.......
너무 나도 충~~~~~~~~~~~~~분히 발생할 만한 상황인데, 얼마나 완벽한 운행을 하기에 회원님들을 향해 댓글달기를 '웃고 자빠지다'라고 다시는지요? 님 댓글 꼬라지가 더 웃기고 자빠지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