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8일 신임 합동참모차장에 박웅 공군교육사령관(56·공사 37기)을 내정하는 등 전반기 장성급 인사를 실시했다. 이번 인사는 중장⋅소장 진급 선발과 중장 이하 장성급 주요 직위에 대한 보직 인사다.
신임 합참 차장에 내정된 박웅 중장은 합참 전력2처장과 공군본부 기획관리참모부장, 공군 공중기동정찰사령관 등을 지냈다. 육군참모차장에는 여운태 제8군단장(56·육사 45기), 해군참모차장은 김명수 국방부 국방운영개혁추진관(55·해사 43기), 공군참모차장은 윤병호 공군본부 인사참모장(54·공사 38기)이 각각 임명됐다.
국방부는 또한 육군의 고창준, 고형석, 김규하, 김봉수, 박안수, 엄용진, 장세준, 황유성 소장 등 8명을 중장으로 진급시켰다. 국방정보본부장은 장세준, 군사안보지원사령관은 황유성, 수도방위사령관에는 김규하 진급자가 각각 임명됐다.
해군에서는 양용모 소장이 진급돼 합참 군사지원본부장에 임명됐다. 공군의 이상학, 이영수 소장은 각각 중장으로 진급해 공군사관학교장과 합참 전략기획본부장을 맡는다. 정부는 이들 외에도 육군의 김수광 준장 등 8명, 해군의 강동길 준장 등 3명, 공군의 공승배 준장 등 2명은 소장으로 진급시켜 사단장과 함대사령관 등으로 임명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