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라웃이 연장계약에 미온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어서 트라웃 트레이드에 대한 이야기가 야구 커뮤니티에서 자주 나옵니다.
지금까지 이 정도 위상의 선수가 트레이드 되었던 적이 없어서 엠팍 등에서는 극과극의 의견이 나오고 있는데요.
미국 전문가인 로젠탈이 예전에 올렸던 패키지를 언급해보겠습니다.
그리고 그 전에 팩트를 지적하겠습니다.
1. 트라웃은 트레이드 거부권이 있음.
-> 즉, 아무리 좋은 패키지가 들어와도 트라웃이 싫다고 하면 소용이 없습니다.
결국 트라웃이 승낙을 할만한 팀이 대상이어야 하는데 일단 트라웃은 빅마켓 선호의 선수는 아닙니다. 항상 조용하고
묵묵히 경기에 집중하는 스타일입니다. 그렇기에 남은 2년을 의미있게 보내기 위해서 우승 가능성이 있는 팀을
선호할 것 같습니다.
2. 트라웃의 잔여 계약기간은 2년. 연봉도 상당함.
-> 요즘 메이저리그는 당장의 활약도만을 최고로 치지는 않습니다. nba는 반년 렌탈 토비를 위해서 상당한 대가를 지불하기도
하지만 메이저는 그런 경우가 거의 없지요. 그런 의미에서 트라웃의 2년 컨트롤 기간은 아주 풍족하지도, 적지도 않은 적당한
기간입니다. 그리고 샐러리도 상당하기 때문에 트라웃의 트레이드 가치는 현존 1위는 아닙니다. 2~3위 정도라고 할 수 있고
풍족한 팜을 다 털어먹을 정도까지는 아닙니다.
이런 팩트를 근거로 하여 로젠탈이 예로 든 패키지는 이렇습니다. 상대 팀은 플옵 컨텐더에 팜도 좋은 애틀랜타입니다.
인시아테
뉴컴
카일 라이트
이안 앤더슨
오스틴 라일리
투키 투상
이렇게 1:6 트레이드를 예시로 들었습니다.
일단 인시아테는 내셔널리그 최고의 중견수 중 하나입니다. 수비야 원래 좋았는데 공격까지 평균 수준으로 좋아졌죠.
war 4 정도는 해줄 수 있는 즉시전력 자원입니다. 트라웃이 오면 포지션 중복이 일어나게 되기에 애틀로서도 가능합니다.
뉴컴은 2016년 유망주 랭킹 47위 출신의 2~3선발 포텐셜 투수로 작년 더 나아진 성적을 내며 메이저에 안착했습니다.
카일 라이트는 올해 유망주 랭킹 30위의 1~2선발 포텐셜 투수.
이안 앤더슨는 올해 유망주 랭킹 32위의 1~2선발 포텐셜 투수.
오스틴 라일리는 올해 유망주 랭킹 38위의 플러스 급 3루수.
투키 투상은 올해 유망주 랭킹 50위의 1~2선발 포텐셜 투수 (단, 제구 약점으로 라이트, 앤더슨에 비하면 망할 가능성도 높음)
인시아테와 뉴컴은 검증된 메이저 자원들이고 밑의 4명은 올해 애틀랜타 팜 내에서 2,3,5,6위입니다.
애틀랜타 팜은 올해 샌디에이고, 탬파베이에 이어서 3위 수준으로 평가받고 있는데 이 정도면 상당한 패키지라고 볼 수 있습니다.
유망주는 질도 중시되기 때문에 탑5 급 자원을 보유한 팀에서 그런 유망주를 제시한다면 다른 대가는 크게 줄어들게 될 겁니다.
타 팀 팬이시라면 이 예시를 참고해보시며 상상하시는 것도 재미있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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없죠. 이대로 트레이드가 된다면 역대 최고 대가인 것은 확실할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