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욜에 뽀로로 공연보고 왔어요
35개월 처음보는 공연이라 겁나 울지는 않을까? 나가자고 하지는 않을까?
걱정하면서 대구까지 갔네요
근데 1시간이나 빨리 도착해서 기다리는 시간이 지겨워.. 애들 공연이라 공연장 앞에 파는 것들이 많더라구요
풍선이며 인형이며 반짝거리는 봉이며... 그런것들 사돌라고 때쓰고 그게 힘들었지만
뽀로로 공연 시작하자마자 눈이 동그래지더니 1시간동안 눈 한번 안때고 열심히 보더라구요
자기가 먼저 대답하고 혼자 신나 장난이 아니었어요
원래 애가 산만한 편이라 20분이상 가만히 앉아 있었던 적이 없거든요
근데 이렇게 좋아라 하는거보니 애랑 나랑 5만원이 넘는 돈인데 아깝지가 않더라구요
이제 울아들이 좋아라 하는거 비싸 자주는 못하지만 그래도 최대한 해줘야 겠어요
새삼 집이랑 어린이집이랑만 왔다갔다한게 미안해지네요
첫댓글 저희 애도 혼자 신나서 대답 다 하고 노래부르고 했었요^^
마지막 공놀이와 연기대포도 너무 좋았어요^^
전 구미에서 할때 돈 아까워죽는줄 알았어요..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