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수리는 하늘의 제왕입니다. 그를 당할 천적은 없습니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독수리를 괴롭히는 유일한 적이 있다고 합니다. 그것은 까마귀입니다. 까마귀는 독수리의 날개에 올라 타 날개를 부리로 쪼며 독수리의 비행을 방해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왜, 그런 건지는 잘 모를 일입니다. 평화로이 창공을 비행하는 독수리에게는 얼마나 귀찮은 존재일까요?
마치 우리에게 틈을 주지 않고 시간시간 괴롭히는 마귀가 생각이 납니다. 그런데 그럴 때마다 독수리가 날개 위에 앉아 있는 까마귀를 떨쳐 버리는 비법이 하나 있다고 합니다. 독수리는 힘도 세고 덩치도 지능도 까마귀 보다 더 높지만 절대 까마귀와 싸우지 않는다고 합니다. 다만 독수리는 자신을 괴롭히는 까마귀를 쫓아내기 위해 한 가지를 본능적으로 터득하고 있다고 합니다. 그것은 까마귀를 날개에 태운 채로 더 높이~ 더 높이~ 올라간다고 합니다. 그러면 산소부족과 높은 기압을 견디지 못하고 까마귀는 독수리의 날개에서 분리되어 스스로 땅으로 곤두박질친다고 합니다. 이게 비법입니다. 까마귀는 마귀의 이름과도 닮아 있는 게 신기한 일입니다.
저는 이 이야기를 묵상하며 무릎을 쳤습니다. 아~ 우리의 실길 이다. 우리가 마귀를 대적하고 세상의 미혹과 육체의 소욕을 떨쳐나고 승리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그렇습니다. 다른 수가 없습니다. 마귀와 세상과 육신의 소욕들이 우리의 발목을 잡고 이 땅에 안주하게 만들고 육신의 미혹에 이끌려 죄를 먹고 마시며 마귀의 역사에 휘둘릴 때마다 모든 일을 멈추고 말씀과 기도의 두 날개로 주님을 향하여 더 높이~ 더 높이~ 올라가는 것입니다. 일일이 대응하고 싸우고 휘말릴 필요가 없습니다.
마귀가 우리의 숨통을 조이고 세상의 유혹이 쓰나미처럼 밀려오고 육신의 소욕으로 몸살을 앓을 때마다 말씀을 가지고 기도실로 나아가 하나님을 독대하고 하나님과의 시간을 많이 보내며 하나님과의 관계를 재점검하고 내 자신의 영적상태를 정비하게 되면 마귀와 세상과 육신의 소욕은 그냥 쫓겨나가고 일곱 길로 도망갈 것입니다. 이건 비밀입니다.
그러므로 올 한 해는 힘들고 어려울 때마다 그리고 영적으로 곤고하고 번아웃에 빠질 때마다 만사를 중단하고 오직 마음을 하나님께로 시선을 향하고 독수리와 같이 더 강력하게 더 간절하게 더 통절하게 하나님을 앙망하면 됩니다(사 40:29-31).
이게 사는 길이며 더 높이 올라가는 방법이며 결국은 이렇게 하다 보면 신앙의 최고봉인 하나님과의 관계는 친밀해질 것이고 주님 한 분이면 충분할 테고 그러면 나도 모르게 나는 죽고 예수로 살게 되고 주님과의 아름다운 동행도 우리의 일상에서 실제로 이루어지게 됩니다. 다른 수가 있을까요?
첫댓글 겨울비가 내린 주일이네요
가물어있는
우리들 심령에도 단비처럼
메마르지않는 성령의 단비로 가득하면 좋겠어요
햐루가 단비처럼 매일매일 행복하게 지내세요.^^
오직 하나님만 바라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한 주간도 평안하게 무탈하게 지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