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 시황]
코스피시장, 추석 연휴 동안의 악재 부각 및 외국인 대규모 매도세로 급락세를 연출하며 1,750선 아래까지 밀려남. 추석 연휴동안 유럽증시와 미증시가 그리스 디폴트 우려감 등으로 부진한 흐름을 보인 점이 부담으로 작용하며 국내증시는 내림세로 출발. 장초반 개인의 매수세가 유입되며 낙폭을 다소 줄이는 듯 했으나, 시간이 지날수록 외국인 매도세가 강화되자 낙폭을 확대하는 모습을 보임. 오후들어 무디스의 프랑스 은행 신용등급 강등소식에 하락폭이 더욱 가속화되며 결국 1,750선 아래까지 밀려나며 장을 마감함. 유럽 재정 위기 확산에 따른 달러 강세가 이어지며, 금일 원/달러환율이 전일대비 30.5원 급등한 1107.8원을 기록한 점도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함. 한편, 일본, 대만, 홍콩 등 주요 아시아증시 역시 대부분 내림세를 나타냄.
코스닥시장 역시 대외 악재 여파로 4% 가까이 급락하며 450선으로 밀려남. 강보합세로 출발한 코스닥지수는 외국인 매수세가 유입되며 장초반 반등을 시도함. 그러나, 외국인이 순매도로 돌아서고 코스피지수까지 급락세를 연출하자, 코스닥지수 역시 시간이 지날수록 낙폭이 확대되며 452선까지 밀려나며 마감함.
코스피시장에서는 외국인이 6,901억 순매도를 나타냈으며, 개인과 기관은 각각 4,558억, 780억 순매수를 보임. 선물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725계약, 1,897계약 순매수를 기록했으며, 개인은 3,405계약 순매도 마감.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일제히 하락 마감. KB금융, 신한지주, 우리금융 등 은행주들이 큰 폭으로 하락했으며, 현대차, 현대모비스, 기아차 등 자동차 대표주들도 하락 마감. 삼성전자 역시 3% 이상 하락했으며, 하이닉스는 상대적으로 선방하며 약보합 마감. 그 외 POSCO, 현대중공업, LG화학, 삼성생명, SK이노베이션, 한국전력, S-Oil, 롯데쇼핑, SK텔레콤, 호남석유, 삼성화재 등 시총 상위 20종목들이 일제히 내림세를 나타냄. 업종별로도 전업종이 일제히 하락 마감. 금융, 운수창고, 건설, 제조, 전기전자, 서비스, 종이목재, 철강금속, 의료정밀, 전기가스, 유통, 비금속광물, 섬유의복, 의약품, 보험, 통신업종 등이 하락한 가운데, 특히, 기계, 은행, 증권, 화학, 운수장비업종의 낙폭이 두드러짐.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종목들 역시 대부분 하락 마감. CJ E&M, CJ오쇼핑, 서울반도체, SK컴즈, OCI머티리얼즈가 7% 이상 급락했으며, 그 외 셀트리온, 다음, 포스코켐텍, 네오위즈게임즈, 에스에프에이, 동서, SK브로드밴드, 젬백스, 포스코 ICT, 씨젠, GS홈쇼핑 등이 하락 마감. 반면, 덕산하이메탈, 메가스터디, 차바이오앤은 상승 마감.
마감 지수 : KOSPI 1,749.16P(-63.77P/-3.52%) KOSDAQ 452.30P(-18.64P/-3.96%)
[특징 테마]
은행주 : 프랑스 주요은행 신용등급 강등 소식에 급락. 금일 국제신용평가사 무디스는 프랑스의 2위 은행 소시에떼제네랄의 신용등급을 종전 "Aa2"에서 "Aa3"로, 또 다른 대형은행인 크레디트 아그리콜의 신용등급도 "Aa1"에서 "Aa2"로 각각 한 등급 하향 조정한다고 발표하였음. 이 같은 소식에 우리금융, KB금융 등 국내 은행주들이 급락 마감하였음. 한편, 금일 코스피지수가 3%이상 급락하며 1,750선 아래까지 밀려난 점도 악재로 작용하였음.
조선주 : 2012년 LNG선 발주량 감소 전망에 동반 하락. 대신증권은 금일 조선업종에 대해 LNG선 발주량은 최근 3년간 연평균 3.3척 발주에 불과하다가 2011년 현재까지 42척 발주했으며, 연간 55척을 예상하고 있다고 설명하였음. 그러나, 2012년부터는 2011년의 충분한 발주로 인해 최근 3년간 발주 공백으로 인한 부족분을 채웠기 때문에 연간 발주량이 정상 수준인 30척 수준으로 감소할 것이라고 예상하였음. 이 같은 소식에 현대미포조선, 한진중공업, 대우조선해양 등 조선주들이 동반 하락 마감하였음.
[특징 종목]
- 코스피시장 -
웅진홀딩스(016880) : 한명숙 전 총리의 서울시장 선거 불출마 선언으로 상한가. 금일 증권시장에서 한명숙 전 총리가 서울시장 선거 불출마 선언으로 박원순 변호사가 야권 후보로 유력시되며 박원순 변호사가 재단 임원으로 활동중인 동사의 주가가 상한가를 기록하였음. 한편, 박원순 변호사가 사외이사를 사퇴함에 따라 급락세를 보이던 풀무원홀딩스의 주가는 소폭 상승 마감하였음.
대한항공(003490) : 실적 부진 우려에 하락. 골드만삭스는 금일 보고서를 통해 선진국의 2011~2013년 GDP성장률 전망을 기존 1.9%~2.8%에서 1.8%~2.3%로 조정하였고, 향후 1년간 기업들의 항공 예산이 감축될 수 있다고 설명하며, 동사의 올해와 내년 주당 순이익 전망치를 각각 53% 및 97% 하향한다고 밝혔음. 또한, 항공화물 환경이 실망스럽고 고유가가 지속되면서 동사의 주가가 지난 5월초 이후 15% 하락했고, 하반기에도 부진한 실적을 감안해 컨센서스가 하향될 것이라고 설명하였음. 이에 따라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를 각각 BUY에서 Sell로 77,800원에서 41,800원으로 하향 조정하였음.
삼성SDI(006400) : 실적 모멘텀 둔화 우려에 하락. 하이투자증권은 금일 동사에 대해 당초 3분기 영업이익 추정치는 980억원으로 전분기 892억원 대비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으나, 태양광 사업을 양수한 이후 관련 R&D, 인건비 및 기타 사업부 구조조정 관련비용이 증가할 것으로 추정되어, 3분기 이익 개선의 가능성이 낮아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하였음. 아울러 3분기 이후에도 주요 고객사의 사업부 구조조정 및 재고조정 등으로 실적 모멘텀이 둔화될 것이라고 전망하였음. 이에 따라 목표주가를 210,000원에서 180,000원으로 하향조정하였고, 투자의견은 목표주가 대비 54%의 상승여력이 있다며 BUY를 유지하였음.
진흥저축은행(007200) : 지난해 실적 부진으로 하락. 동사는 지난 9일 장 마감 후 공시를 통해 지난해(10년7월~11년6월) 영업손실이 477.53억원으로 전년대비 적자폭이 확대됐다고 밝혔음. 또한, 같은 기간 매출액은 2,049.65억원을 기록해 전년대비 8.59% 감소했으며, 순손실은 921.84억원을 기록해 전년대비 적자전환했다고 설명하였음.
코아스(071950) : 유상증자 결정에 하한가. 동사는 지난 9일 장마감 후 공시를 통해 운영자금 마련을 목적으로 800만주(69.84억원) 규모의 주주배정 후 실권주 일반공모 방식의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밝혔음. 신주의 배정 기준일은 2011년9월30일이며, 신주의 상장 예정일은 2011년11월24일임.
- 코스닥시장 -
메디포스트(078160) : 관절 연골 재생 줄기세포 치료제 품목허가 신청에 상승. 동사는 금일 언론을 통해 지난 9일 관절 연골 재생 줄기세포 치료제 “카티스템”의 제조 및 판매에 관한 품목허가를 식품의약품안전청에 신청했다고 밝혔음. “카티스템”은 제대혈(탯줄 내 혈액) 유래 줄기세포를 원료로 하는 퇴행성 관절염 및 무릎 연골 손상 치료제로 품목허가를 받게 되면 세계 최초로 동종(타가) 줄기세포 치료제가 탄생하게 된다고 회사측은 설명하였음.
초록뱀(047820) : 하이킥3에 대한 기대감에 상승. 동사가 제작하여 MBC에서 방영하는 인기시트콤 시리즈인 하이킥3(짧은 다리의 역습)가 오는 19일(월)부터 방영될 예정임. 총 120부작으로 방영될 예정인 하이킥3는 “거침없이 하이킥”과 “지붕뚫고 하이킥”에 이은 하이킥 시리즈 3탄으로 안내상, 윤유선, 윤계상 등이 출연할 예정임. 이와 관련 시장전문가들은 하이킥3 방영이 임박함에 따라 이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되어 금일 동사의 주가가 상승세를 보였다고 분석하였음. 한편, 동사는 지난 2월 ㈜문화방송과 87.12억원 규모의 ㈜문화방송 시트콤 하이킥3(가칭)의 공급계약을 체결한 바 있음.
코다코(046070) : 자동차부품 공급계약 체결로 소폭 상승. 동사는 금일 공시를 통해 현대파워텍㈜과 426.22억원 규모의 자동차부품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음. 이는 지난해 매출액 대비 28.71%에 해당하는 금액이며, 계약기간은 2012년 2월1일부터 2017년 1월31일까지임.
폴리비전(032980) : 지난해 실적부진 지속으로 하락. 동사는 지난 9일 장 마감 후 공시를 통해 지난해 영업손실 및 순손실이 각각 15.62억원, 38.12억원으로 전년대비 모두 적자지속했다고 밝혔음. 한편, 같은 기간 매출액은 전년대비 9.2% 감소한 151.12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음.
[특징 상한가]
아이넷스쿨(2) : 조회공시를 통해 주가급락 사유가 없다고 밝히면서 연일 급등 크레듀 : 삼성카드의 삼성에버랜드 지분 매각관련 삼성그룹의 비상장 계열사 상장 기대감 대동스틸 : 남-북-러 가스관 연결 사업 관련 이명박 대통령의 긍정적인 발언에 일부 관련주 연일 급등 코디에스 : 전기차 충전시설 구축 소식에 일부 전기차관련주 강세 아가방컴퍼니 : 차기 대선후보 여론조사에서 박근혜 전 대표가 여전히 선두를 지키고 있다는 소식 웅진홀딩스 : 한명숙 전 총리의 서울시장 선거 불출마 선언소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