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피드 때문에 기겁한게 아닙니다..
운전기사 실명카드를 보고 기겁 했습니다.. -_-
어제 수유역에서 포천교통 72번 로얄시티를 탔습니다..
중간쯤에 자리를 잡고 얼핏 우측을 바라 봤더니 실명카드가 보이더군요..
하지만 제 눈을 의심하지 않을수 없었습니다..
면허취득 : 2004년 9월 22일
입사일자 : 2004년 12월 1일
2달 조금 넘는 기간만에 운전면허를 취득하여 바로 입사된 것 입니다..
분명 이 기사분은 면허를 취득하고 직장을 찾느라 한달정도 허비 했을테고..
포천교통에서 오라 해서 면접보느랴 서류검토 하느랴 해서 또 몇주는 까먹었을 겁니다..
결론은 경력은 시험장 기능시험이 전부인 분을 입사 시키고 장거리 노선인 72번에 배치한 것 입니다..
그렇다고 그 기사분 친절하지도 않더군요.. -_-
(외국인 노동자가 승차하고 구간요금 잘 못알아 들었다고 거의 윽박지르는 수준으로 대꾸..)
전에 어떤분께서 그냥 김포운수에 전화 했는데 얼렁 오라고 했다고 한것이 생각 납니다.. -_-;;
첫댓글 아 그런분 가끔 계십니다만. 어차피 대형면허는 1종보통 소지자가 일정 시간지나야 취득할수있는걸로 알거든요.1종보통으로 4.5톤트럭까지 몰수있으니.(4.5나 5톤이나. 똑같음)4.5톤 길이면 버스랑 길이가 얼추비슷합니다..--ㅋ 뭐 완전 쌩초보는 아니란 예기죠
말이 4.5톤까지지 실제로 운행하려면 대형면허부터 받아 줍니다..
그러니까 제말은 버스는 무조건 대형면허 만입니다.. 버스길이나 4.5톤 트럭 길이나 비슷하다고 예기하고싶었던거죠-.-ㅋ
처음엔.. 다른 노선에서 일하시다가.. 72번으로 넘어오신게 아닐까요? 대부분 처음에는 중형버스부터 하는거로 아는데..
전에 10번버스(글로벌900)운행하던 젊은 아저씨(?)도 요즘은 72-1번(대형)으로 가셨더군요. 그 분도 면허따고 얼마 안돼서 취직하신 것 같았습니다. 첨에 뵜을 땐 1단기어놓구 찔끔 가다가 기어변속하는 거 보구 좀 그랬는데, 얼마 후부터는 2단기어로 출발하시더군요.
원래 기어는 1단으로 가는 것이 좋습니다. 그러나 1단에서 공회전 한다는 것이 문제지요. 제일여객 부곡리 차량들은 거의 1단출발입니다. 2단 가는 기사님도 계시고 바로 3단 넣으시는 기사님도 있고요...
대형차는 2단 기본이죠.. 승용은 1단이고..
불과 2년전까지만 하더라도 시내버스 뒷면에 붙인 기사모집란 '운전기사 모집(초보자 환영)'이라는 글을 하도 많이 봐왔기 때문에, 새삼 놀랄일은 아니라고 봅니다.
기사는 그렇다 치고 정비사는 아예 무면허자까지 쓰는데요 뭐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