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도(竹島)
방문일자는 2022년 9월 30일로 울릉도 관광 마지막 날이다.
독도행 유람선에서 도동항 좌측을 담았다.
아래는 도동마을 전경이고
저 아래 시커먼 섬이 죽도란다.
죽도에 접안하고 내리게 되면 급경사의 계단이 혹은 나선형
혹은 구불구불 가파르게 이어진다.
죽도(竹島)에는 정말이지 대나무가 억수로 많다.
옛날에 화살 만들던 그런 대나무가 빼곡하게 자생하고 있다.
대나무도 없는 독도를 죽도(竹島)라 하는
왜놈들이 미친놈들 아니랴.
이 섬은 전체가 산림청 소유고 산장과 대지 밭 수천평만
김유곤씨 소유라 하는데
그들은 이곳에서 더덕 농사를 짓고 더덕과 그와 관련한 제품들을 팔고 있었다.
죽도에는 김유곤.이유정씨 부부가 살고 있다.
아들은 유학 나가 있다 한다.
죽도 접안시설 바로 왼쪽에 이렇듯 사진찍기 좋은 곳이 있다.
보긴 이래도 과히 높지않다.
해도사(海道寺)
이 절은 케이블카 시설로 오르는 길목에 있고
해도사는 대한불교천태종(大韓佛敎天台宗) 산하 사찰이다.
아내와 들어가 관음보살님께 참배했다.
아래사진은 울릉군청 앞에 세워진 고종황제의 칙령(勅令)41호 내용이다.
간단히 말해 울릉도와 그 부속도서일체가 조선의 땅이라는 의미다.
울릉도를 울도로 개칭하고 도감을 군수로 개정한 건
울도를 강원도에 부속하고 군청위치는 태하동으로 군등을 5등으로 한다.
조선개국 505년 칙령으로 강원도를 27군으로 울도 1군을 더하였음을 명백히 밝힌 왕의 선언이다.
이게 칙령의 집약된 골자이다.
아래는 과거 울릉군수의 관사인데
박정희 대통령이 의장시절에 이곳에 들렸다 한다.
그곳에 가면 그 당시의 흔적을 볼수있다.
저동항 인근의 촛배바위
2박3일간의 여행을 마감하는 시간이다.
아쉬운 추억이 될것이다.
울릉도 2박3일간의 관광을 잘 마치고 돌아오는 길은
그야말로 악마의 아가리 속을 헤메인듯 했다.
출렁이는 파도에 극심한 배멀미가 시작되어 2시간 이상을 고생했다.
그로부터 강릉에 내리고 어떡게 잠실까지 와서 다시 수원 집에까지 온건지
정신이 하나도 없는 귀가길이었으니 그것이 못내 아쉬운 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