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행 수칙
1. 산행은 아침 일찍 시작하고 해지기 한 두 시간 전에 마쳐라.
2. 하루의 산행은 8시간 정도로 하고 체력의 3할은 항상 비축하라.
3. 일행 중 가장 약한 사람을 기준으로 산행하라.
4. 산에서 무게는 적이다. 가급적 30Kg이상은 매지 말자.
5. 배낭을 잘 꾸리고 손에는 절대 물건을 들지 말자.
6. 등산화만은 발에 잘 맞고 좋은 것을 신자.
7. 산행 중 한꺼번에 너무 많이 먹지 말고 조금씩 자주 먹어라.
8. 산에서는 아는 길도 지도를 보라.
9. 길을 잘못 들었다고 판단되면 빨리 돌아서라.
10. 장비는 항상 손질을 잘 해 두고 산행기록은 반드시 써라.
* 산행 복장의 상식
이 땅의 등산문화가 일반적인 행락의 문화로 전락되고 있다.. 관광회사들의 행사 상품으로 수천 개의 소위 산악회가 존재하고, 도시마다 수십개 내지 백여개의 소위 산악회라는 이름의 단체가 있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그러나 등산에 대한 기초상식의 교육도 없이, 행락의 상품화가 되어서, 등산 문화의 수준을 떨어트리고 있으며, 산이 대단히 오염, 파괴 되 가고 있는 실정이다.그래서 아주 기초적인 산행 상식에 대하여 몇 가지 논해 보고자 한다.
1. 등산에도 갖추어야 할 예절이 있다.
복장 : 튼튼하고 가벼우며, 통기성이 좋으며, 보온성도 좋아야한다. 그러나 특히 청바지 류는 피해야한다 청바지 류는 산행용이 아니다. 청바지 류는 대단히 무겁고(면이나 다른 종류에 비교해), 또한 비, 눈에 젖으면 더욱 무겁고 뻗뻗해저서 대단히 행동하기 불편하며, 특히 겨울에는 젖으면 얼어서 동상 걸릴 위험이 대단히 높은 의류이므로, 산행용으 로는 적당하지 않다.(본인은 겨울 설악산에서 청바지로 인해 동상에 걸린 사람을 여러 사람 보았음)
등산조끼: 산악회나 산행모임이 있으면 단체로 맞추어 입고 세를 과시하거나, 필수품으로 알고 있으나, 정식적인 산행 옷은 아니다. 어떤 분들은 주머니가 많이 있어서 산행용 소품을 넣기 쉬어서 입는다고 하는데 산행 시에는 모든 것을 배낭에 넣어 처리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다 특히 여름철에는 조끼가 무겁고 통기가 되지 않아 대단히 더워 쉬 피로해진다. 요사이는 망사용도 나오고있으나 이것도 효과는 그렇게 좋지 않다. 산행에는 착용 하지 않는것이 예의이며, 무게도 덜어서 좋다.
남방셔츠와 바지: 긴 팔과 셔츠와 긴 바지를 원칙으로 해야한다. 특히 여름에는 산을 좀 안다는 사람들도 반팔 셔츠와 반 바지 류를 착용하나 이것은 좋지않다 산행 시에 풀이나, 나뭇가지, 벌레, 바위모서리 등에 상처가 입기 쉬우며, 또한 기상 이변 시에도 좋지 않다. 산행의류는 '팻숀'을 위한 것이 아니다. 활동성과 비상시를 대비해야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가볍고, 튼튼하고, 통기성과 보온성이(겨울) 좋아야 하는 것이다.
오버 트로우즈(윈드자켓): 산행을 한다하면 이것을 집에서 부터 입고 자랑스럽게 나서는 사람이 대단히 많으며, 또한 이 옷이 없으면 산행을 못하는 줄 아는 사람이 많다. 이 옷은 산행 시에 필수품이긴 하 지만, 산 위에서 방풍, 방수용, 보온용(비상시)으로 사용하는 것이지, 평지 도심에서 입는것은 산행예절이 아니다. 배낭에 넣고 다니다가 비상시에 사용하는 것이다. 방수가 잘 되고 투습(땀이나 수증기를 배출시키 는 옷)좋은 것을 준비하는 것이 좋다. 좋은 것은 가격이 비싸지만 비상시에 목숨을 보존해주는 역할을 하는 것이기 때문에 준비해두는 것이 좋을 것이다. 요즘은 상의와 하의가 분리되어 있으니 한 벌을 구해 늘 가지고 다는 것이 좋다.
모자: 챙이 달린 모자가 좋으며 여름에는 햇빛을 가려주고 겨울에는 바람을 막아주는 귀덮이가 달린 모자가 좋다.
* 산행 복장
산행에서의 바람직한 복장은, 무엇보다도 눈, 비, 바람으로 부터 몸을 보호해 줄 수 있어야 하고, 추위로부터 체온을 유지할 수 있게 해 주어야 한다. 옷은 튼튼하면서도, 가벼워야 하고 행동에 제약을 주지 않아야 한다. 한 벌의 옷이 이런 조건 모두를 충족시킬 수는 없다. 현실적으로 가장 바람직한 복장은 제각각 기능이 다른 여러 겹의 옷을 입는 것이다.
1) 내복층(underwear layer)
보온 보다는 주로 피부의 습기 때문에 생기는 냉랭함을 감소시키는 역할을 한다. 더운 날에는 통풍이 잘 되게끔 헐겁고, 땀의 흡수가 용이한 옷이 좋다. 공기가 피부와 옷감 사이를 흐르면서 땀을 말리고 체온을 식히는 사이에 여분의 땀은 옷감에 흡수된다. 반면에 추운 날에는 통풍이 안되도록 몸에 꼭 맞는 옷이 좋다. 면(cotton)이 좋은 재질이며, 더운 날씨에는 실크(silk) 역시 좋은 재질이다.
2) 보온층(insulating layer)
일반적으로 옷이 두꺼워 지면 보온 효과가 증대된다. 그러나 같은 두께라도 나일론, 양모, 오리 털 등 보온재에 따라 보온 효과가 다르다. 다운(down)은 단위 무게에 비해 보온 효과가 높고, 작은 부피로 뭉칠 수 있으며, 잘 사용하기만 하면 수명이 길다. 그러나 값이 비싸고 물에 젖게 되면 기능이 급속히 저하된다. 반면에 합성섬유(synthetic fibers)는 다운에 비해 무겁고, 부피가 크며 , 사용 수명이 짧다. 그러나 값이 싸고 습기에 강하며, 젖었을 때 쉽게 말릴 수 있다. 극도로 추운 곳에서라면 다운이 최적이지만 웬만한 추위에서라면 합성섬유로 된 옷이 실용적이다. 양모는 섬유 사이에 공기를 많이 포함하고 있기 때문에 좋은 보온재가 된다. 최근에는 양모의 기능을 능가하는 새로운 합성섬유가 선을 보이고 있다.(Fiber pile, Polarpuls, Fleece 등)
3) 보호층(protective layer)
이상적인 옷감은 방수(防水), 방풍(防風) 의 기능과 함께 땀의 증기가 응축되지 않도록 발수(發水)의 기능이 있어야 하고, 내부의 옷들과 피부를 보호 할 수 있도록 질겨야 한다. 인조 섬유의 경우 내부의 미세공을 통해 한 방향으로의 수분의 흐름만 가능하도록 만든, Gore-Tex와 Entrant의 천이 나와 있으며, 친수성(親水性, hydrophilic)원리에 따라 작용하는 Sympatex도 나와 있다. 그러나 사람의 피부에 비견 할 만큼 이상적인 옷감은 아직 없다.
4) 산행 복장에 대해 상식적인 몇 가지 사항
ㅇ 얇은 옷 여러 벌을 껴 입는 것이 두꺼운 옷 한 벌보다 유리하다.
ㅇ 다리, 팔 머리의 보온에 신경을 써라. 다리의 표면적은 전체 몸 표 면적의 50%를 차지한다. 머리를 통해서는 체열의 20%가 빠져나간다. 모자를 쓰고 벗는 것만으로도 체열의 상당 부분을 조절 할 수 있다.
ㅇ 벙어리 장갑(mittens)이 손가락 장갑(gloves)보다 더 보온 효과가 크다. 추위가 심한 곳이라면 덧 장갑(over mitten)을 착용하는 것이 좋다.
ㅇ 진(jean) 종류의 옷들은 보행에 적합하지 못하다. 이런 옷들은 몸에 너무 끼고 부드럽지 못하며, 또한 면으로 되어 있기 때문에 젖으면 보온 기능과 방풍 기능이 상실된다.
* 등산 장비
등산장비와 사용자 조건
등산의 경험과 이론을 살려서 항상 성실한 태도로 산행하는 참된 산악 인은 필요한 최소한도의 장비를 최대한도로 활용할 줄 아는 기술과 몸가짐 을 가지고 있어야한다.
장비에 대한 일반적인 조건
a: 사용효과 즉 성능이 좋은 것을 사용한다.
b: 가볍고 부피가 적은 것
c: 튼튼하고 오래가는 것
d: 사용하기 간편한 것
e: 방수성 보온성 방풍성이 좋은 것
장비의 필요조건
a: 등산자의 등산을 돕는 것
b: 등산자를 보호하는 것
c: 등산자가 조난을 당할 때 필요한 것
장비의 분류
1. 의류(복장) 2. 취사구 3. 막영구(침구) 4. 생활구 5. 기록구 6. 등반구 7. 개인장비 8. 공동장비
개인장비
1. 복장 : 활동 원활, 방수 및 방풍 통기성 보온력 좋은 것 모직제품을 권함 (모직함유 50%이상함유), 양말(순모+순면)은 여벌을 많이 장갑(순모: 겨울에는 필수품)도 예비품이 있을 것, 방풍우의는 항시 휴대할 것
* 등산식량의 조건
등산 식량
1. 가볍고 부피가 적을 것
중량은 산행의 적이다.식량은 각자 나누어 휴대하라(분산되었을 때 문제 해결)
2. 요리하기 간편한 것
물, 장소, 기상조건, 기상저하시 끓는 시간 연장, 등의 악조건 대비
3. 상하지 않는 것, 버릴 것이 적을 것.
습기, 온도, 수분함량이 적을 것, 쉽게 변질 않는 것, 상처 가 나지 않은 식품 준비.
반 조리된 것이 좋고, 꼭 필요 한 것만, 환경오염 무거운 짐을 참고할 것
4. 맛있고 영양가 높으며, 소화가 빠른 것
높이 오를수록 입맛이 없다, 개인 식성 고려, 계속적인
운동을 위해 소화흡수력을 강화해야 됨
1일 열량 2,000-2500 칼로리 겨울철 3500-4000 칼로리
5. 포장에 신경을 쓸 것
유리병, 비닐, 플라스틱 사용시 주의를 요함 (무게, 통풍성, 공해물질)
장기등반시 ....메뉴별 단위포장 후 1일 포장
6. 어떠한 상황에서도 손쉽게 먹을 수 있는 것
1인당 2식분의 예비 식량을 미리 계획에 넣어라.
비상식량 이라기 보다는 휴대식량으로서의 개념이다.
7. 그러나 입맛에 맞아야 함
각자 식성에 따라 연구개발 하라 전대원의 식성에 맞추어 자신의 식성을 고칠
필요 있음 시장조사, 가공식품의 가격, 종류 파악 필요
* 물과 음식
보행 중에는 물을 충분히 마셔야 한다. 산행시에 물은 음식보다 더 중요하고 필수적인 것이다. 몸에 수분이 부족하게 되면 체온이 급격히 상승하게 되고 빨리 지치게 된다. 물을 전혀 마시지 않고 걸으면 대개 는 3-4시간만에 직장 온도가 섭씨 39도에 이르러 탈진 상태에 도달한다. 물은 한꺼번에 많이 마시지 말고 조금씩 몇 차례로 나누어 마시는 것이 좋다. 맹물보다는 보행 중 잃어버린 미네랄(염분 등)을 보충해 줄 수 있 는 아이소토닉 음료가 효과적이다.
보행 중에 적절히 간식을 하는 것도 권장 할 만하다. 허기지기 전에 먼저 먹어두는 것이좋다. 비상시를 대비하여 비상 식을 준비하는 것이 필수이다. 비상 식에는 쵸클릿, 사탕. 건빵, 말린 과일 등 즉시 에너지 될 수 있는 것이 좋다. 산행(특히 장기 산행)에는 탄수화물과 단백질, 지방 중 직접적인 운동에너지로 바뀔 수 있는 탄수화물의 섭취가 특히 중요하다, 비타민중 수용성 비타민인 비타민 B와C의 섭취에 유의해야 하고, 지용성 비타민 A, D, E 는 평소에 섭취해 두어야 한다.
* 야영(Camping. bivouac)
야영에는 정상 적인 야영과 비상시 텐트가 없이 밤을 새우는 노영이 있다.(흔히 비박이라고 하지만 출처가 불분명한 말이다.) 불시에 야영을 할 경우, 보온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정상 적인 야영을 위해서는 천막(텐트). 침낭. 식량. 조리 기구 등이 필요하다. 산행의 효율을 위해서는 관련 장비들을 능숙하게 다룰 수 있어야 한다. 최근 성능이 우수한 텐트가 소개되고 있지만, 환기성, 물품 저 장 공간, 출입구의 효용, 풀라이의 기능 등을 고려해 보아야 한다.
야영 터를 고르는 요령은, 먼저 울퉁불퉁하지 않고 독충이 없는 평평한 곳을 찾는다. 가까이 에서 물을 공급받을 수 있는 배수성 좋은 평지가 좋고, 나무나 암벽 아래, 구릉 언저리는 좋은 피난처를 제공한다. 여름 계곡의 야영은 갑작스런 폭우나 물을 대비해 높은 곳에 터를 잡아야 한다. 추운 날에는 움푹 들어간 곳은 가능한 한 피하는 것이 좋다. 밤에는 찬 공기가 밑으로 몰리기 때문이다. 텐트의 뒷면 혹은 사용하지 않는 출입구를 바람 부는 방향에 둔다.
텐트의 내부는 따뜻하고 건조해야 한다. 침낭의 재질이 다운과 인공합성재(퀼로필 등)중 어느 것이 나은 가에 대해 오래된 논쟁이 있지만, 최근에 와서 는 합성재의 장점이 두드러진다. 야영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오면 귀찮더라도 꼭 텐트와 침낭을 햇볕에 널어 말리는 것이 좋다. 텐트와 침낭의 수명, 텐트 생활의 건강과 직결된다.
보행과 야영의 윤리
보행과 야영의 지식과 기술 못지 않게 중요한 것은 윤리적 규범이다. 환경오염을 비롯하여 자신의 산행이 타인에게 부정적인 영향을 주는 것을 가급적 피해야 한다. 보행 중 떠들거나, 몸을 부딪히거나, 돌을 굴리거나, 등산로를 훼손시켜서는 안된다. 좁은 등산로에서 서로 마주쳤을 때는 상대적으로 불안한 스텐스(위치)에 서 있는 사람, 또는 노약자에게 길을 양보해야 한다.
야영에도 지켜야 할 규범이 있다. 야영 중 소란스런 행위는 금물이다. 3-4일 이상 야영하는 경우 같은 장소에 텐트를 쳐서는 안된다. 텐트 아래의 풀이 다시 살아나도록 하기 위해서다. 배설물을 위해 물에서 가능한 한 멀리 떨어진 곳에 20cm이상의 구덩이를 파라. 쓰레기를 묻는 구덩이를 파서는 안된다. 쓰레기는 가지고 내려와야 하고, 태워서도 안된다. 산불의 위험과 공기 오염도 막아야 한다. 큰 돌멩이를 옮겨서도 안된다. 산의 경관이 파괴된다. 식수원을 오염시키지 말고, 야영 터를 혹시 다른 사람이 봤을 때 그것이 야영 터였다는 것을 전혀 눈치채이지 않을 정도로 원상 복구하고 떠나야 한다.
보행이나 야영중 응급 환자를 발견했을 때는 지체없이 1차 조치를 취한 후, 구조 요청을 해야 한다. 이것은 단순한 권장 상황이 아니라, 산악인으로서의 필히 취해야 할 당연한 의무이다
* 겨울철 안전 산행을 위하여
방한 장비 필수
산악날씨는 표고 100m 마다 0.7도가 낮아진다. 거기에다 바람이 불면 체감온도는 더 떨어진다.
겨울 눈산행을 떠날 때에는 영하10-20도의 추위를 견딜 수 있도록 방한복, 등산화, 모자, 장갑, 목도리등을 갖추고 여벌로 옷과 장갑을 챙겨 야한다.
등산화에 눈이 들어가지 못하게 하는 스패츠와 미끄럼을 방지하는 아이젠도 필수로 갖고 가야 한다.
간식과 식사준비
무박산행일 경우는 하산해서, 당일산행의 경우는 산에서 대개 점심식사를 하게 된다. 눈산행은 체력소모가 많다.
눈산행은 적설량에 따라 산행시간을 정확히 예측하기가 어려운 경우가 많으므로 보온도시락으로 점심식사 준비를 해가는 것이 좋다.
그리고 간식준비도 필수이다. 등산복 주머니에 넣고 휴식하며 또는 산행하며 에너지를 보충하여야 한다.
산악날씨나 적설량에 따라 산에서 준비해간 점심식사를 할 수 없는 경우도 있다.
따라서 간식은 식사대용으로 할 수 있을 정도로 준비한다.
일행에서 낙오되는 것은 금물
단독산행을 피하고 그룹산행이나 단체산행을 한다. 눈이 내리거나 바람이 세차면 몇 분만 지나도 등산로가 눈으로 덮여 길을 잃게 될 수 있다.
일행에서 혼자 뒤 쳐지지 않게 산행을 한다. 체력이 떨어져 일행을 따라갈 수 없을 때는 리더나 다른 사람에게 알려 도움을 받도록 한다
해빙기 산행 유의할 점
2월 하순부터 4월 초순까지는 눈과 얼음이 녹는 해빙기다. 해빙기로 들어서면 산에는 아직 눈이 남아 있다. 봄과 겨울의 정취를 한번에 즐길 수 있지만, 자칫하면 큰 사고를 당할 염려가 있는 때이므로 조심해야 한다. 해빙기에 주의를 게을리하면 한겨울 적설기 때만큼 큰 사고를 당할 수 있으니 준비를 철저히 하여야 한다.
1.해빙기
봄과 겨울이 교차되는 해빙기
중부 이남과 중부 이북, 지역에 따라 차이가 있다. 봄기운이 가득하지만 높은 산이나 정상부는 눈이 남아 있거나 바람이 불어 겨울이기도하다. 또한 낮과 밤의 기온차가 심하다. 7백∼8백 미터급의 산은 평지보다 섭씨5도, 1,000미터 이상의 산은 체감온도가 10도 이상 차이가 나기도 한다. 3월이 돼도 산은 아직 2월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여기에 바람이 강하게 불고 비라도 내린다면 체감온도는 급격히 떨어져 겨울로 되돌아가는 것이 아닌가 할 정도가 된다.
등산로 상태 최악
정상부는 겨울, 그 이하는 봄, 겨울과 봄이 교차되는 해빙기의 산에서는 눈과 얼음이 녹는다. 낮에 녹다가 밤에 다시 언다. 양지와 음지 차이가 심하다. 양지쪽은 녹아 질척대는데 음지쪽은 눈이 있거나 얼어 있다. 등산로 상황이 연중 최악이니만큼 등산장비는 한겨울 등산 때처럼 철저히 준비해야 한다.
2.해빙기 등산장비
* 복 장
방수 방풍이 되는 옷과 여벌 옷을 갖추는 것이 해빙기산행의 필수. 방수 방풍의는 바람이 강하게 불거나 비가 내릴 때 입는 옷이다. 그렇다고 방수 방풍의가 무조건 좋은 것은 아니다. 계속 입고 걸으면 땀 배출속도가 몸에서 발생하는 땀의 양을 따라가지 못해 결국 옷 안쪽에 남게 된다. 상의는 남방셔츠나 긴팔 티셔츠에 조끼만 걸치고 산행하다 쉬는 동안 방수 방풍의로 체온의 저하를 막는다.
장갑, 모자
산행기점에서 출발할 때는 봄이지만 산에 올라갈수록 기온이 떨어진다. 장갑과 모자도 필수, 장갑은 여벌로 하나를 더 갖고 가서 젖었을 때 갈아 낀다. 특히 바람이 불거나 갑자기 기온이 떨어질 때는 모자를 써야 한다.
* 등산화
한겨울보다 습기가 더 잘 스며들기 때문에 세심한 방수처리를 한 중등산화 준비가 필수다. 산행에 나서기전 장식고리 부분, 재봉선 부분 등을 중심으로 신발 전체에 방수용 왁스를 충분히 발라준다. 운동화는 어떤 계절에도 알맞지 않지만 해빙기에는 더욱 위험하므로 피한다.
아이젠, 스패츠 등
한겨울 산행도구인 아이젠은 필수, 스패츠, 등산용 3단 스틱(지팡이)도 챙기는게 좋다. 높은 산 북쪽엔 눈이 많이 남아 있어 옷이 젖게 되는데 갑자기 기온이 내려가면 눈에 젖은 바지가랑이가 얼 수 있으므로 이런 상황에 대비해 미리 스패츠를 발목에 감고 산행을 시작하는 것이 안전하다. 눈이 녹으면서 등산로에 흘러내리기도 하는데, 다시 기온이 내려가면서 얼어붙으면, 아이젠 없이는 산행이 어렵다. 스틱은 얼음이 있는 곳에서 균형을 유지하는데 도움이 된다.
* 3. 해빙기 산행요령
안전산행
해빙기 산행시 안전사고가 많이 발생한다. 원인은 대개 해빙기 등산로에 대한 인식이나 준비부족, 자만심, 날씨가 풀리는데 따른 정신적 해이 등으로 미끄러져 넘어져 다치는 경우가 많다. 등산로는 반드시 사람이 많이 다니는 일반등산로를 택한다. 등산로에 얼음이 얼어있나 유의하고 미끄러운 곳은 아이젠을 반드시 착용한다.
땀의 조절
겨울과 마찬가지로 해빙기에도 땀의 조절은 쾌적한 산행의 관건이 된다. 땀을 조절하려면 우선 자신의 페이스에 맞춰 산행속도를 조절해야 하지만, 이와 함께 옷 껴입기 조절도 필수다. 겨울등산복은 너무 두꺼우므로 얇은 모직이나 플리스제품으로 입고 바람이 강하게 불거나 비바람이 칠 때를 대비해 방수방풍옷을 준비한다. 얇은 긴팔티도 한벌 준비했다가 기온이 높아질 때 갈아입는 것이 좋다.
산행을 시작할 때는 비교적 가볍게 입고 출발하다가 기온이 내려가면 옷을 껴입어 체온을 조절한다. 땀이 나면 먼저 상의의 자크를 열어 조절하고, 그래도 땀이 많이 나면 옷을 벗어 조절한다. 땀이 난 상태에서 휴식을 하면 쉽게 한기가 오므로 휴식시간도 적당히 조절하고 휴식시에는 옷을 껴입는다.
4시 이전에 하산한다.
등산로 상태가 안좋은 만큼 4시 이전에 하산한다. 어둠이 내리면 등산로 상태를 예측하기 힘들고 기온도 급격히 낮아져 산행이 어렵다. 기온이 낮으면 에너지손실이 많아지므로 이럴 때를 대비해 사탕, 초콜릿, 빵, 육포, 어포 등을 비상식량으로 준비하고, 헤드랜턴도 갖춰 하산에 어려움이 없도록 한다.
낙석, 낙빙을 주의
해빙기 등산의 복병은 낙석과 낙빙. 겨울에는 흙속의 습기가 얼면서 부피가 늘어 흙위에 얹혀 있는 돌을 뜨게 하는데, 얼음이 녹으면서 균형이 깨져 구르는 경우가 있다. 낙빙은 특히 협곡을 지날 때 밑에서는 보이지 않는 사면에 걸려 있다가 어느 순간 균형이 깨지면서 떨어지니 유의하여야 한다.
* 여름 산행의 주의점
1.여름 산행은 더위와 땀의 관리에 집중해야 한다.
복장을 간편하게 한다.요즈음은 땀을 빨리 발산시킨다는 옷이 많이 나와 있어 그런 것을 사용하면 좋을 것이다.(생각보다 비싸긴 하지만) 특히 불필요한 조끼를 입지 말자, 소위 망사용 이라는 것도 상당히 더웁다. 별필요도 없이 폼으로 입는 사람들이 있는데 여름철에 더웁고 무거운 것 중에 하나다. 그리고 산행의 예절복장도 아니다.또한 청바지류도 입지말자 청바지류는 무겁고 바람도 잘 통하지 않고 물에 젖으면 무게와 함께 고통스럽게 한다 바람이 잘 통하는 옷으로 한다.
그렇다고 요즈음 반팔 반바지 차림이 유행(?)인데 이것은 산행복장이 아니다.여러가지 산의 특성상 긴팔과 긴 바지를 입도록하자. 또 신발을 샌들 모양(?)을 신는 분도 있는데,이것도 삼가야 할 것이다. 산에서는 안전한 등산화를 신자 만약 조금이라도 다치면 본인 뿐만 아니라 같이간 일행과 여러 사람 고생 시킨다.
2.물과 간식을 충분히 준비하자(당일 산행이라도 비상식품을 꼭 준비하자)
여름 산행의 물은 생명수이다. 그러나 물이 무겁기 때문에 적당량만 가지고 가거나 혹은 산중의 샘이나 계곡물만 믿고 준비 안하는 분들도 간혹 있다. 그러나 여름산행에서 물은 생명과 같은 것이다. 긴 능선을 갈 때 몇 시간 씩 물이 없는 곳이 얼마나 많은가?. 그렇다고 급한 경우가 아닌 이상 남에게 산에서 물을 달라고 하는 것은 산행예절이 아니다. 그러므로 완전히 하산 할 때까지 물이 남아 있을 정도의 여유 있는 물을 준비해야 한다. 물을수시로 마시는 것이 좋다 목 말라 있다가 한꺼번에 많이 마시면 염분 결핍이 될 수 있다. 간식도 당분류나 단백질류를 자주 섭취 하는 것이 피로 회복에 도움이 된다.염분이 있는 간식이 여름에는 유리하다.염분 섭취도 필수이다.목이 마르면 참지 말고 물을 마신다. 수분 부족은 피로를 앞당길 뿐만 아니라 체온조절 기능을 빼앗아서 일사병이나 열사병의 원인이 된다. (비상용 이온음료 준비도 좋다.)
3.방풍 방수의류는 필수이다
이런 장비는 어느 계절이나 산행시에 필수 불가결의 장비이다. 여름에도 고도가 높은 산에서 (1000m이상) 비바람이라도 만나면 저체온증으로 얼어죽는(?) 경우도 있다. 당일 산행이라도 계획 대로만 되는 것이 아니다.조난을 당한다거나 길을 잘못 들어 장시간 산행을 해야하는 경우도 많이 있다. 그러므로 무겁더라도 방풍방수 의류는 꼭 가지고 다니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좋다.
4.벌 곤충, 뱀에 조심하자
간혹 장난이나 혹은 실수로 산행중에 야생 벌집을 건드려 벌떼의 공격을 받는수도 있다 위험한 경우도 있다. 그러므로 장난은 금물이다.또 여성들의 향기 짙은 화장이 벌이나 다른 독곤충을 불러들이는 경우도 있다. 그러므로 향기 짙은 화장은 피하는 것이 좋다.벌이나 곤충은 달콤한 향기에 대단히 민감하다. 벌이 4km거리의 꿀 향기를 맛는다는 보고도 있다
또한 산나물이나 약초를 구한다고 등산로를 벗어나 가는 경우 있는데 이 때 풀숲의 뱀도 조심해야 한다. 특히 발목이 긴 등산화를 착용하면 뱀의 공격에 방어가 될 수도 있다(가죽 등산화 등...뱀은 위치상 사람의 발목부위를 잘 공격한다고 한다.)
5..계곡산행
계곡을 건널 때는 언제 물이 불어날지 모르기 때문에 항상 조심해야 한다.하류에는 비가 안와도 상류쪽에 비가와 별안간 물이 불어나는 경우도 있다.꼭 계곡을 건너야 한다면 안전시설물이나 대피할 곳이 있는 계곡을 찾는다. 급류에서 넘어졌다 일어선다는 것은 상상하기조차 어렵다. 수량이 무릎까지 올라오더라도 허리이상 차오른 강물을 건너는 것 이상으로 힘들고 위험하다. 급류를 만나면 자일을 확보한뒤 건넌다.
6..일사병과 열사병
일사병은 강한 직사광선에 장시간 노출되면서도 땀으로 체온을 방출하지 못해 일어난다. 반면 열사병은 바람 한점없는 고온다습한 지역을 걸을 때 자주 발생한다.
일사병은 체온이 40도정도 올라가고 맥박이 빨라지며 피부가건조해 지고 얼굴이 붉어진다. 두통.구토.현기증.권태감등의 증상이 나타나며 심하면 의식을 잃게 된다. 통풍이 잘 되는 그늘진 곳에서 의복을 벗기고 물을 끼얹어 체온을 떨어뜨려 줘야 한다.
열사병은 수분만 섭취하기 때문에 염분 결핍의 탈수증상을 나타낸다. 두통. 구토. 현기증이 있고 온몸이 무기력해지며 식은 땀을 자주 흘리는 것은 일사병과 같다. 그러나 체온이 떨어지는 점이 다르다.
염분결핍으로 인한 탈수증세이므로 물만주면 악화된다. 머리를 낮추고 발을 높인 후 0.1%의 식염수를 15분 간격으로 투여해야 한다.(이온음료도 좋다.)
7.급하게, 빠르게 하지 말고 천천히 걷자.
요즈은 당일 산행,무박 산행의 경우 마치 산악 경주라도 하듯이 또 무슨 체력 자랑이라도 하듯 대단히 빠르게 산행을 하는 경향이다. 그러나 특히 여름산행의 경우 대개 기온이 가장 높을 때(시간상) 산행을 하게 된다. 그러므로 비상시가 아닌한 여유로움을 가지고 산에 취하듯 안기듯 산행을 하는 것이 좋다. 무슨 기록을 깨기위한 산행이 아니쟎는가?
어떤 분의 산행기에 무박 2일에 지리산을 종주 했다고 자랑하는 분도 보았는데, 지리산을 체력 단련장으로 알으셨나 보다.
* 보행 장비
1) 배낭
배낭 꾸리는 법과 지는 법
배낭이 무거울수록 에너지 소비가 늘어난다. 짐의 중량을 줄이기 위해 산행에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물건은 가능한 한 넣고 다니지 않어야 한다.(멋이나 자랑하기위한것) 배낭을 꾸릴 때는 사용 빈도가 높은 것과 무거운 것을 위쪽에, 가볍고 사용 빈도가 낮은 침낭이나 갈아입을 옷 같은 것은 배낭의 아래쪽에 채운다. 배낭의 좌우 균형을 맞추고 짊어졌을 때 몸의 어깨 중심이 어깨에서 팔굽 사이에 오도록 물건을 배치한다. 배낭을 질 때는 등으로 져야지 허리로 져서는 안된다. 그러므로 어깨끈 조임을 사용하여 바짝 조인다. 허리 조임을 잘 사용하여 편안하게 한다.배낭이 무거울수록 등 위쪽으로 짊어지는 것이 에너지 소비가 적다. 숙련된 산악인인지 아닌지는 그가 맨 배낭의 모습만 보아도 짐작 할 수 있다. 간단한 수선구와 배낭 커버, 비가 올 때 옷을 쌀 수 있는 비닐 주머니를 준비하는 것이 좋다. 여벌 옷 이나 젖어서는 안되는 것은 미리 비닐로 쌓아 넣어 두어야 한다. 방수 배낭이라도 비에는 믿지 못한다.
배낭을 잘 꾸리기 위해서는 품목 검사표(check list)의 사용 습관을 길러 놓는 것이 좋다. 특히 동계에 장기간 야영을 할 경우 물품 목록의 작성과 대조는 반드시 필요하다.
2) 등산화
좋은 등산화는 신발 창이나 외피들이 다양한 산행에 적합하도록 설계 되어야 한다. 같은 기능을 지녔으면 가벼울수록 좋지만 그렇다고 운동화나, 농구화를 신은 채 무거운 배낭을 지고 산길을 걷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짐이 10kg 이상이면 반드시 발판이 단단한 신발을 신어야 한다. 경제 속도(60-70m/min)에서는 등산화의 무게가 피로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속도가 올라가면 무거운 등산화를 신은 쪽이 많은 에너지를 소비한다. 그러나 경제 속도 보다 느린 걸음인 경우, 무거운 등산화일수록 에너지 소비가 적고, 오히려 맨발이 에너지를 많이 소비한다. 새 등산화는 서서히 발에 적응시키는 것이 좋다. 특히 가죽 등산화는 처음에 길을 잘 들여놓아야 한다. 등산화가 젖었을 때, 불에 쬐는 등 인공적인 가열은 바람직하지 않다. 신문지 등을 속에 채워 신발의 원형을 유지한 체 그늘지고 통풍이 잘 되는 곳에 놓아두는 것이 효과적이다.
방수에도 신경을 써야 한다. 특히 겨울에는 방수를 철저히 해야 한다. 방수액이나 보혁약으로 자주 손을 보아야 한다. 등산화를 얼마나 잘 관리하느냐가 산행의 척도가 될 수도 있다.신발과 함께 양말의 선택도 중요하다. 두서너 겹을 신어서 발바닥의 피로를 주지 말아야 한다. 겨울철에는 모(wool)직 제품의 양말이 동상을 막을 수 있다. 또한 발톱은 언제나 짧게 깎아 두는 것도 보행의 효율을 높이는 데 큰 역할을 한다.
* 보행로를 선택하는 일반적인 요령
* 걷기 쉬운 길을 택하라. 최단거리의 길은 위험할 수 있다.(늪을 지나거나 눈 또는 짙은 안개를 헤치고 나가야 되는 경우가 있다.)
* 균열이 난 바위나 낙석의 위험이 있는 돌멩이 곁을 지날 때는 조심 해야 한다. 절대로 돌멩이를 던지지 말라. 낙석이 발생할 때는 반드시 아래를 향해서 큰소리로 경고해 주어야 한다.
* 경사진 풀밭이나 바위 슬랩은 물에 젖을 경우 매우 미끄럽기 때문에 조심해야 한다.
* 항상 날씨를 살펴야 하고, 날씨가 변하기 전 운행의 결정을 내려야 한다. 비오는 날, 추운 날, 예기치 않게 바깥 환경에 노출될 때 위험해질 수 있다. 적절한 장비를 항상 갖추는 것이 필수이다.
줄(로프, 자일)사용
완만한 산길이 아니라 산릉(릿지)과 같은 경사가 급한 산길을 오르 거나, 내려올 때 줄을 사용하지 않으면 통과 할 수 없는 지역이 나타날 수 있다. 이에 대비해 약 20m(9mm)내외의 줄과 기본적인 줄 사용법을 익혀 두어야 한다. 특히 카라비너, 안전벨트, 등 하강기 없이 나무나 암각에 확보하고, 하강하는 법을 알아두어야 한다.
* 계곡의 급류 횡단
강우로 갑자기 물이 불어난 계곡을 지나는데는 각별한 주위가 요망된다. 경솔하게 계곡의 급류를 횡단하려고 해서는 안된다. 계곡의 급류는 생각보다 흐름이 강하다. 먼저 물이 줄 때까지 기다려야 한다. 계곡의 물은 비가 그치면 급속도로 줄어든다. 횡단이 불가피한 경우 일단 다리를 찾아보고, 그것이 없을 경우 상류로 올라가 유속이 완만한 지점을 찾아야 한다. 이 때 다음 사항을 유의해야 한다.
* 물에 이끌리는 것을 감소시키기 위해 바지를 걷거나 벗도록 하라.
* 반드시 신을 신어라. 양말은 배낭 속에 갈무리하고 헬멧이 있다면 쓰도록 하라.(슬립시 뇌진탕 방지)
* 비상시 벗어 던질 수 있도록 배낭의 허리 벨트를 풀어라.
* 나뭇가지나 풀대 등을 두 다리의 보조용으로 사용하도록 하고, 사람이 많으면 서로 팔로 감싸안고 건너도록 하라.
* 건널 때 상류 쪽을 쳐다 보라.
* 대체로 물굽이가 돌아가고 있는 두 지점의 사이를 횡단하는 것이 안전하다.
* 개울의 폭이 넓을수록 물이 얕고 유속이 느리다. 또한 계곡 물이 갈라지는 곳이 비교적 안전하다.
* 보행중 휴식
보통 40-50분 걷고 5-10분 쉬는 것이 좋다고 하지만, 보행 시간에 대한 휴식 시간의 정해진 기준은 없다. 자기 나름 페이스를 잡는 것이 좋겠지만, 피로할 때는 즉시 쉬어야 한다. 그러나 휴식 시간이 너무 길어지면 근육 경련이나 혈행의 아이들링(idling)저하에 따르는 장애가 일어 날 수 있다. 따라서 휴식 중이라도 가벼운 스트레칭을 하는 것이 좋고, 체온이 떨어지지 않도록 방풍 등 보온에 신경을 써야 한다. 보행 중 지치는 것은 대개 근육 속의 젖산의 농도가 높아지기 때문이다. 훈련을 통하여 젖산이 더디 나오게 할 수 있다. 그러나 산행에서의 피로는 매우 다양하기 때문에 평소 '식생활 습관' '정신력 배양'을 포함하여 '방위 체 력을 쌓아 두는 것이 필요하다
보행
* 1. 산길 걷기 요령
"발은 제2의 심장" 이라는 말이 있다. 발은 말초까지 도달한 혈액을 심장으로 되돌려 주는 '근육 펌프'이다. 보행은 건강을 위한 최고의 운동이다. 산길을 잘 걷기 위해서는 평소에 근력, 지구력, 민첩성, 유연도 등 기초 체력을 강화 시켜 두는 것이 바람직하다. 그러나 일단 산행이 시작되면, 될 수 있는 대로 짐을 줄이고 에너지가 최소로 소비되는 과학적 보행 방식을 취해야 한다. 체중이나 짐이 무거울수록 산소 소비량, 즉 근육에서의 에너지 소비량이 증가되는 것이다.
경사가 급한 곳을 오를 때의 기본 요령은, 보폭은 짧게, 리듬은 길게, 가능한 한 발바닥 전체를 지면에 붙이고, 일정한 속도로 걷는 것이다. 중간 중간 빠른 속도를 내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이 경우 하루 동안의 보행 거리를 계산해 볼 때 오히려 비효율적이다. 발디딜 곳이 발바닥 면적보다 작아도 평평한 곳을 딛는 것이 경사진 곳을 딛는 것보다 낫다. 경사진 곳은 발끝을 사용하여 무리하게 오르면 장딴지가 금새 피로해진다. 바위, 돌멩이, 수풀 더미가 평평한 스탠스를 제공해 준다. 리듬과 발의 위치, 발의 모양을 적절히 하는 것이 긴 시간의 보행을 편하게 한다. 아주 경사가 급한 곳은 지그재그로 걷는 것이 효과적이다.
일정한 거리에 대해 등고 시간이 짧을수록 최대의 산소 섭취 량은 늘어간다. 최대 산소 섭취 량은 1분간 몸무게 1kg에 대해 몇ml의 산소를 공급 할 수 있는 가를 가리키며, 등산가의 심폐기능에 대한 척도로 사용된다. 최대 산소 섭취량이 40인 등산가가 15분 걸리는 거리를 그 절반인 20인 등산가는 37분 걸린다. 경험이 많은 등산가의 경우 최대 산소 섭취량이 약 50-55이며, 마라토너의 경우 70 이상이다. 일반적인 산행은 최대 산소 섭취량이 30정도면 충분하지만, 50인 등산가라도 5000m의 고도에 도달하게 되면 걷지 못한다. 따라서 고소 산행을 목표로 한다면 평지에서의 산행에서 최대 섭취량 능력의 2-3할로 걷는 훈련을 해야 한다.
산길을 내려올 때도 마찬가지이다. 너덜 지대(scree)를 지날 때는 구루는 돌을 밟지 않도록 주의해야 하며, 팀을 이루고 있을 경우 대각선 방향으로 내려오는 것이 안전하다. 무거운 짐을 지고 하산할 경우 무릎이나 발목의 연골에 충격을 주는 일을 피해야 하며, 연골의 부상은 치료에 오랜 시일이 걸린다.산길 보행의 과학적 연구에서 드러난 몇 가지 사실은 보행 습관의 교정과 훈련에 도움을 줄수 있다. 평지나 내리막에서는 속도에 따른 에너지의 소비의 차가 적지만 오르막길에서는 에너지의 소비가 급격히 늘어난다. 평소 하루에 2500kcal을 섭취하고 기초대사량 1500kcal을 제외한 1000kcal을 운동에 사용한다고 볼 때, 한시간에 3.2km의 보행 속도와 1분당 7kcal의 에너지 소비가 되게끔 걷는 것이 효과적이다. 짐을 멘 경우이든 아니든 평지에서 분당 60m 즉 시속 3.6km의 도가 보행의 경제 속도임을 알수 있다. 그리고 짐이 무거운 경우 조금 빨리 움직이는 것이 전체 체력 관리 상 유리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산행의 걷기요령
산행시 걷는 요령은 급히 걷지 말고 여유를 가지고 걸어야 한다. 빨리 걷고, 빨리 오르는 것이 몸 건강의 척도 인양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처음 부터 무리하게 빨리 걸으면 쉬 지치게 된다. 장거리 산행인 경우 후반부 에는 탈진하게 되어 곤란을 겪는다. 그러므로 자기의 체력을 적당히 안배 해서 여유를 가지고 걷는 것이 좋다. 원칙은 가장 늦은 사람을 표준으로 하는 것이다.
급경사를 오를 때는 보폭을 짧게 하고, 걸음걸이를 조금 자주 하는 것이 좋다.(마치 자동차 기어를 바꾸듯이) 발바닥은 지면에 밀착시키는 것이 좋다. 또한 급경사를 내려올 때는 옆 걸음으로 내려오는 것이 좋다. 발을 옆으로 딛디므로써 무릎에 충격을 줄이고, 발가락의 쏠림으로 인한 통증을 감소시키고, 넘어지거나 미끄러질 때 빨리 한쪽 손으로 경사면을 집어 앞으로 넘어짐을 방지 할 수 있다.
급경사를 내려올 때는 지그재그로 내려오는 것이 좋으며, 너덜 지대를 여럿이 내려 올 때는 수직 일렬 보다는 대각선 방향으로 내려오는 것이 돌 같은 것이 구르는 경우를 대비하는데 좋다. 오를 때는 등산화 끈이 조금 느슨한 게 좋고, 하산시는 조여서(특이 발등과 발목 부분) 발이 앞으로 쏠림이 없도록 해야, 발가락 앞부분이 등산화 앞에 닿는 것을 방지 할 수 있어 편안한 하산을 할 수 있다. 발가락 앞의 통증으로 고생하는 사람들이 많이 있다.
새 등산화를 바로 신고 와서 고생하는 사람들이 많다. 등산화를 새로 사면 평지나 가까운 산에서 며칠 신어서 발에 잘 맞도록 해야 한다. 새 등산화를 바로 신고 산행을 하면 고생하는 경우가 많다.
* 산행 등산 기상
1. 기압 (1) 대기 압력의 강도로 높이 오를수록 낮아짐(따라서 구름, 바람, 비 , 눈, 등의 이동이 쉽고 빨라짐) (2) 지표면의 기압은 수은주 높이 760mm, 1013mb (3) 10m 오를 때마다 수은주 높이가 1mm가 낮아짐.(4) 27mb 낮아질 때 비등점 1도 저하됨.(높은 산에서 쌀이 덜 익는다.) 수은주 760mm :100c 700mm: 97.7c 600mm : 93.5c에서 물이 끓는다.
2. 온도 (1) 100m 오를 때마다 섭씨 0.6도 낮아짐 (2) 북위 1도 마다 섭씨 1도 낮아짐 (3) 체감온도: 풍속1m 증가 시 마다 1.2-1.5 도의 체온저하를 느낌 (4) 체온 5-6도 저하 시 죽음
3. 바람 (1) 대기의 수평 이동 상태 (2) 낮 바람(골바람)..... 산밑에서 산정을 향해 분다.
밤바람(산바람)..... 산정에서 산밑을 향해 분다. (3) 태풍...초속 13.7m 이상의 바람 4. 비 (1) 비에 젖으면 바람과 기온과 함께 체온을 저하시킴 (2) 합성섬유보다 모직 섬유가 비에 젖더라도 보온력 유지 (3) 산에서의 비는 생각 보다 훨씬 그 양이 많음
5. 안개 (1) 산 안개가 짙어지면 행동을 멈추고 대피 (2) 대원이 많을 경우 후미에서 선행자의 진로 수정 (3) 안개 속에선 고립의 외로움, 소리 및 물체의 확대, 방향 및 거리 감각의 이상에 의한 환상방향에 빠짐
6. 눈 (1) 눈의 비중이 0.3으로 적설시 대단한 힘을 갖음 (2) 눈 처마로 행동을 금하고 피켈로 확인한 후 등행하라. (3) 눈사태에 대비 홍수하계망 입구에 막영금지 (눈사태 경사 36도-45도 경사에서 많이 발생)
7. 낙뢰 (1) 높은 곳과 금속, 뾰족한 물체에서 멀리하라. (2) 동굴, 움푹 패인곳, 낮은 침엽수림 안으로 대피 (3) 암벽등 수직형 산악 지역에선 수평격뢰를 조심
* 구름, 눈, 비
지표 부근의 공기가 더워지면 위로 올라간다. 그러나 위로 올라 갈수록 기온이 낮아지기 때문에 그 안의 수증기는 얼어 작은 물방울 이나 얼음 알갱이가 된다. 이렇게 수증기가 얼어있는 것이 우리 눈 에 보이는 구름이다. 구름이 떠 있는 이유이다. 이런 구름이 땅에 내 려오거나 산에 걸리면 그 곳에 있는 사람은 이를 안개로 느낀다. 실 제로 안개는 땅에 붙어 있는 구름을 말한다. 산에서는 이를 보통 가스(gas)라고 한다.
피어오르는 구름 밑에서는 공기가 계속 상승하고 있기 때문에 그 힘(부력)에 밀려 구름 안의 물 방을, 또는 얼음 알갱이도 위로 치 받쳐 올라간다. 그렇게 올라가다가 주위의 것들과 부딪히면서 서로 엉겨 붙는다. 그렇게 덩치가 커지다 보면 무거워져 자연 땅으로 떨 어지게 된다. 이렇게 떨어지는 얼음 알갱이들이 눈인데 지상의 기온 이 0도c이상이면 하늘에서 녹아 비가 되고 0- -7c까지는 진눈깨비, -7c 이하이면 그냥 눈으로 떨어진다. 해발고도가 3000m이상 되는 곳에서 는 그런 눈이 천년 만년 녹지 않고 계속 쌓여만 가 만년설을 이룬다. 만년설이 두꺼워져 그 무게를 견디지 못하고 계곡 쪽으로 느리게 이동하기 시작하는데 이것이 빙하이다.
* 천둥. 번개
구름 아래서 공기가 아주 강력하게 상승할 경우 구름이 피어 오르는 속도가 아주 빠르다. 이렇게 피어 오르는 뭉게구름에서는 천둥 번개가 칠 확률이 크다. 구름의 바닥 부분은 + 전기를 땅은 - 전기를 띠고 있다. 그러다가 어느 순간에 구름 아래 쪽 의 + 전기가 땅으로 쏟아 붓기 시작한다.
그냥 땅으로 내리 꼿는 것이 아니고 길을 찾아 구불구불 선을 그리며 내려온다. 그 가지가 지상 가까이 로 내려오면 지상에서도 그를 마중 나간다. 이래서 하늘과 땅을 잇는 통로가 만들어진다. 이 통로를 따라 검푸른 하늘에 붉은 빛줄기가 선다. 번개이다. 이 빛줄기는 1-3백만 볼트의 전류가 흐른다. 이렇게 강한 전류가 흐르는 그 곳의 온도는 약 30000도 정도이며 기압은 약 100기압정도이다.
이렇게 뜨겁고 강한 빛의 통로가 순간적으로 폭발하며 지축을 울리는 굉음을 낸다. 천둥 소리는 빛보다 느리기 때문에 번개가 친 잠시 후에 천둥소리가 들린다. 천둥 번개는 구름속에서, 또는 구름과 구름사이에서 일어나기도 하고 위와같이 구름과 땅 사이의 작용으로 일어나는 경우를 낙뢰라 한다. 이런 천둥번개는 대개 거대한 시커멓고 커다란 뭉게구름이 있을 때 친다. 실제로 산행 도중 이런 낙뢰에 맞아 조난을 당하는 사례가 이따금씩 있으니 조심해야한다.
* 가을산행 때 주의할 점
가을은 온 산하에 단풍이 물들고 날씨가 시원하여 어느 계절보다도 산을 많이 찾게 되고, 또한 산행에 가장 적당한 계절이다.
그러나 환절기로써 낮의 길이가 짧고 기상변화가 무척 심해, 산행 때 주의를 요하는 점이 많이 있다. 특히 산밑과 산정상의 기온 차가 심하므로 -특히 1000m이상 산행 때 -철저한 준비를 필요로 한다. 산 밑에서는 더우나 산 정상에는 영하의 기온으로 얼음이 얼거나 눈이 오는 경우도 있다.
1. 보온의류(방풍방수의류)를 필히 준비해야 한다.
방풍방수 의류는 어느 때나 필수품이지만 환절기(봄, 가을)에는 위력을 발휘하는 보온의류가 된다.
비나 진눈깨비를 만나고 바람이라도 분다면 기온이 급강하(체감온도)하여 저체온증을 유발하기 쉽다. 그러므로 환절기의 방풍방수 의류는 생명을 구할 수 있는 의류이다. 예비의류(모직남방, 보온장갑 귀를 덮는 모자 등) 도 준비하여 지참한다
2. 비상식량과 랜턴 준비
비상식량은 비상시 때 쓰기 위한 것이다. 간식과 함께 고단백 고열량의 비상식량을 준비하고 가야한다. 낮은 산이라도 준비해야한다. 간혹 길을 잘못 들어 시간이 지체되거나, 잃었을 때를 대비해야 한다. 가을은 일조 시간이 짧아 시간이 지체시 산 숲 속이 급속히 어두워진다.(여명이 없어 해가 지면 급속히 어두워져 길을 찾지 못한다). 예비전구와 전지를 잊지 않도록 한다.
3. 일찍 여유 있게 하산한다.
가을은 해가 나날이 짧아지므로 일찍 출발하고, 일찍 하산해야 한다. 해가 남아 있을 때 하산을 마치는 것이 좋다. 계곡이나 나무 숲 속은 급속히 어두워진다. 그러므로 늦게까지 산행은 조난의 위험이 따른다.
가을 산행은 어느 계절 보다 아름다운 산의 절경을 접할 수 있는 기회이다. 그러나 많은 조난의 위험이 있는 계절이기도 하다. 철저한 준비로 안전한 산행을 하자.
* 겨울산행의 준비품
1. 의류: 겨울산행의 의류는 보온성이 생명이며, 동시에 가벼워야 한다. 그러므로 의류에 속하는 자켓, 상, 하의 장갑, 양말 모자 등..을 준비할 때 는 필히 모직(wool)의 혼용율이 높은 것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왜냐하면 모직은 눈이나, 비에 젖었을 때, 체온을 보호하는데 상당한 효과가 있기 때문에 동상이나, 저체온증을 예방하는데 대단히 좋다. 겨울산행에는 면, 이나 청바지류의 의류는 대단히 위험하므로(동상이나 체온유지에) 착용하지 않도록한다. 모직의 혼용률이 50%이상이 좋다. 모직 대용품으로 나온 제품도 많이 있으나, 모직만큼 효과는 발휘하지 못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단점은 모직제품은 내구성이나 내마모성이 약하다는 결점이 있고, 여름철 잘못 관리하면 좀이라는 벌레의 침식을 입을 수 있다. 최소한 상, 하의 양말, 장갑, 모자 정도는 꼭 모직제품으로 착용토록 해야한다.(의류도 산행장비의 개념으로 준비해야한다. 패션이 아니다.)
2. 등산화: 방수기능이 필수이다. 눈이 녹아 젖었을 때, 기온이 급강하 하면 발이 얼어서 동상이 걸리기 쉽다. 그러므로 고어택스 제품처럼 완벽한 방수기능이 되어있지 않는 한, 여름 가을 에 쉽게 신는 천 과 속가죽으로 만든(대단히 가볍고 가격이 저렴하여 대단히 많이 착용하고 있음)것은 신지 말도록 한다. 가죽제품은 겨울철용으로 좋으나, 왁스나 방수 약을 산행시 마다 자주 발라 방수가 완벽하도록 노력해야한다. 오랜 눈길 산행시 가죽제품도 방수처리를 잘 하지 않으면, 발이 젖는 경우가 많다. 고어택스 제품이 좋으나 가격이 비싸다. 또한 겨울용 등산화는 밑창이 딱딱 해야 아이젠을 착용 할 수 있음에 주의하여 구입해야한다.
3. 아이젠: 겨울 산행의 필수품이다. 항상 휴대해야한다. 산의 북사면은 상당한 빙판이 있는 곳이 많으며 특히 낙엽 밑에 빙판이 되어 있는 경우 대단히 위험하다. 그러므로 겨울 산행시는 아이젠은 꼭 휴대하고 다녀야한다. 그러므로 착용하기가 쉽고 풀기가 쉬운 것으로 선택하는데, 요즘 유행하는 고무밴드 제품은 고무벤드가 벗겨지거나 끊어지는 경우가 있어 낭패를 보는 경우도 있다. 튼튼한 끈으로 착용하는 것이 좋다. 4발짜리 보다는 6발짜리가 좋다.
4.방풍, 방수 우의: 사계절 필수의 장비지만 특히 겨울산행시 혹독한 추 위와 세찬 겨울바람과 눈보라, 진눈깨비에 대처 할 수 있는 필수적인 장비이다. 그러므로 상, 하의를 꼭 휴대해야한다. 고어택스 같은 방수, 투습(땀을 배출하는 기능)제품이 좋다. 방수만 되는 경우, 기온이 낮을 때 착용하고 산행시 땀이 배출되지 않아 안감과 겉감 사이에 배출되지 못한 땀이 얼음으로 얼어 쌓여 체온을 빼앗는 위험한 경우가 있으므로, 꼭 땀이 배출되는 제품으로 준비하는 것이 좋다(비싸긴 하지만 생명을 보호하는 장비 라는 것으로 생각하자) 특히 천으로 된 안감이 없는 것이 좋다. 오히려 천으로 된 안감이 땀으로 젖어서 투습 기능의 효과를 반감시키는 경우도 있다.
5.스패츠(행전): 눈이 많이 쌓인 곳을 산행시 눈이 신발 발목부분으로 넘어 들어와 녹아 발이 젖는 경우가 많다. 아무리 방수가 잘되는 등산화를 신었다해도 무용지물, 그러므로 스팻츠로 발목부분을 싸서 눈이나 빗물이 들어가지 않도록 해야 한다. 방수가 되는 것이 바지를 젖지 않게 하는 기능도 있으므로 좋다.
6. 렌턴과 보온물병: 겨울산행에는 예상치 못한 일로 산행이 늦어지는 경우, 겨울에는 낮의 길이가 매우 짧으므로, 산에서 어두어지는 경우도 많다. 그러므로 당일 산행이라도 렌턴도(해드 렌턴이 좋다) 항상 휴대해야 한다. 보온병에 뜨거운 물을 비상용으로 준비하는 것도 좋다. 버너를 휴대하지 않은 한 저체온증에 걸린 사람에게는 필수 약 이기 때문이다. 500cc 정도(무겁기는 하지만)가지고 다니면 아주 유용하게 쓸 수 있다.
7.; 우모복(오리털파카): 산행중 입는 것이 아니라, 휴식시나, 야영중에 는 필수품. 겨울산행시는 옷을 모두 입고 땀을 흘리면서 산행보다는 휴식 때 보온하는 것이 중요하다. 적당히 입어서 될 수 있는 한 땀을 내지 않도록하고, 잠깐이라도 쉴 때 보온에 주의해야 한다. 그러기에 보온장비가 필요한 것이다.
8. 식량: 겨울산행은 체력 소모가 심하므로(장비도 무겁고 추위로 인해) 고 열량 고 단백 식품으로 준비하고, 자주 섭취하고(배고프기 전에 미리 먹어둔다.), 지치기 전에 자주 쉬어서 체력을 보존해야 한다. 당일 산행이라도 비상식량을 꼭 준비해야 한다.
* 봄산행 유의사항
겨울산행에 비해 이른 봄 산행은 방심하기가 쉽다.. 그래서 봄 산행에서의 안전사고도 많다.겨울산행은 나름대로 정신적인 각오와 철저한 장비 준비를 하기 때문에 오히려 사고가 잘 나지 않는다. 그러나 해빙기인 초봄에는 산을 야유회 정도로 생각하고 준비를 소홀히 한다.(겨울 장비는 무거워 상당한 부담이 된다)
그러나 봄철에는 낮과 밤의 기온차가 심하다. 7백∼8백급의 산은 평지보다 섭씨5도가 낮다. 산밑은 마치 여름같은 기분이 드나 산 정상 부근은 아직도 겨울 인 것이다
그러므로 가장 중요한 것은 산행 복장의 준비이다. 밑에서는 더웁지만 산 위에 서는 아직도 겨울 같은 날씨이기 때문에 조금 무겁더라도 방풍 방수의류와 보온 의류를 지니고 가야한다. 밑에서는 비가 오나 산 위에서는 눈이 오는 경우가 봄 가을에 얼마나 많은가? 바람이라도 세게 불면 체감온도는 겨울 추위 이상으로 떨어진다.
이때 가장 주의해야 할 것이 저체온증 이다. 그러므로 방수와 방풍이 되는 보온 옷과 여벌의 옷은 봄 산행의 생명이 달린 것이다. 산에서의 날씨 예측은 누구도 못한다
그리고 당일 산행인 경우 반듯이 일몰 전에 하산을 완료하도록 산행 계획을 세워야 한다. 낮의 길이가 길어지긴 했지만 해가 기울면 기온이 급격히 떨어진다.
그러므로 만약을 대비해(길을 잘못 들었거나 잃었을 때) 전지도 준비해야 한다. 그리고 우리나라의 경우 봄철에 가물어 산불이 가장 많은 계절이다. 특히 산불에 조심해야 한다.오죽하면 산행을 통제 해야 하는 가?
첫댓글 많이 배우고 갑니다...^^
산행기록을 꼭 써야하는 이유는? 되도록이면 쓰려하는데..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