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사님 안녕하세요!!
전 8월 10일날부터 4일간 오전에 연수받았던 양천구 목동사는 애기엄마에요^^
저 연수받고 바로 다음날 남편, 애들 다 태우고 영등포 타임스퀘어, 롯데몰 다녀왔고요. 주말에 양재역 쪽에서 결혼식이 있어서 제가 몰고, 집에 돌아올 때도 밤이었는데 제가 운전하고 왔어요!!!! 남편이 옆에서 길 알려주고요..남편이 운전 진짜 잘 배웠다고 하더라고요!!^^ 저희 집 지하 주차장에서 나가는 거 보더니 '오~'하면서 놀라더라고요ㅎㅎㅎㅎ
그러고 그 다음주에 걱정 많으신(ㅋㅋ) 저희 친정아버지 태우고 집 근처 돌고 왔는데 아빠도 놀라시더라고요 ㅋㅋ 걱정 많이 안해도 되겠다고요^^ 그리고 어제 처음으로 친언니랑 조카, 저희 애들까지 뒤에 다 태우고 타임스퀘어 다녀왔어요. 옆자리에 아무도 안태우고 혼자 운전한 건 처음이었는데 너무너무 기분 좋더라고요!!!^^ 타임스퀘어 주차장 입구 중에 제일 넓은 입구가 있어서 거기로 찾아가고 주차도 양쪽 다 텅텅 빈 자리에 하긴 했지만요^^;
저한테 딱 맞게 정말 잘 가르쳐주셔서..감사 인사 드릴 겸 자세한 후기 올립니다^^
김강사님 연수의 가장 큰 특징은 첫째, 연수받고 바로 혼자 운전 할 수 있도록 가르쳐주시는 실전 연수!!
둘째, 개인의 상황에 딱 맞는 맞춤형 연수!!인 것 같아요^^
그리고 보통 학원에서 연수받으면 쉬는 시간 딱딱 지키고 정말 '쉬는 '시간인데 김강사님께서는 잠깐 차 세울 때 저한텐 쉬라고 하시고 끊임없이 설명해주세요. 또 제가 좀 겁이 많고 소심한데 끊임없이 잘한다 칭찬해주시고 박수쳐주셔서 더욱 운전에 자신감을 가질 수 있게 되었어요. 시간이 오버되어도 전혀 개의치않으시고 어떻게든 많은 걸 가르쳐주시려고 애쓰시는 모습에 정말정말 감사드리고 싶었어요.
전 면허는 7년 전에 땄고요. 바로 운전을 해야 할 필요가 딱히 없었어서 쭉 안하다가요.. 4년 전에 학원에서 학원차로 10시간 동안 연수를 받았었는데 도저히 바로 운전할 자신이 안생겨서 또 그냥 나중에.. 정말 급할 때 다시 배워야지 하고 다시 장롱면허로 살다가
이젠 진짜 안되겠어서 검색 끝에 김강사님을 알게 되고 이번에 연수를 받게 되었어요.
연수받고 가장 먼저 든 생각은 그 때 4년 전에 김강사님을 만났어야 했는데.. 하는 생각이었어요ㅋㅋ 그 때 김강사님께 받았다면 지금쯤 자동차로 훨훨(?) 날고 있을텐데 말이에요^^; 그래도 늦게라도 강사님께 연수 받게 되어서 정말정말 행운이라고 생각합니다.
운전학원에 소속된 강사들한테 연수받아보신 분들이 김강사님께 다시 연수받으시면 더 차별화된 연수라는 걸 바로 아실 수 있을 거에요. 전에 받았던 연수에서는.. 3일 동안 시내주행을 하는데 딱히 목적없이 그냥 갔다가 돌아오는 주행이었고 마지막날 되어서야 그 당시 제 직장인 일산에 다녀왔었어요. 그 당시 연수를 받을 수록 이상하게 겁이 더 많이 생겨서 자유로 갔다온 후 연수가 끝나는데도 운전에 대한 두려움은 더 커져있었어요. 그러니 연수를 다 받았는데도 혼자 운전할 생각은 전혀 못했죠.
이번엔 제가 남편차를 몰아야 하는데 너무 큰 차라서 사실 제 차로 작은 중고차를 사려고 했었고.. 평소에 남편차는 제가 몰 수 있을 거란 상상조차 못했었어요. 너무 부담스러워서요. 그런데 김강사님께 연수문의로 통화할 때 차가 큰 차인데 10시간 연수 받아서 할 수 있을까요? 하고 여쭸더니 김강사님께서 10시간이면 트럭, 버스도 다 한다고 걱정마시라고 하셨어요. 그 말씀에 저도 모르게 자신감이 생겨서 일단은 있는 차로 연수받기로 했죠.
첫날 - 인천 연안부두
집 지하주차장에서 뵈었고 주차장을 뱅글뱅글 돌며 엑셀을 약하게 밟아서 rpm을 유지하는 연습을 했어요. 운전을 하고 보니 정말 이게 핵심이고 꼭 필요한 부분이더라고요. 전에 학원 강사한테 배울 땐 들어본 적도 없는 거였어요. 그리고 우,좌회전할 때 핸들을 감은 후에 엑셀을 밟으며 핸들이 스르르 풀리도록 하는 걸 알려주셨어요. 그러고 자유로를 가자하셔서 제가 예전에 자유로 운전하고 와서 너무 무서웠다 얘기를 했더니 바로 그럼 인천으로 가자 하셨어요. 시댁이 인천이라 자주 가는 곳이라 익숙한 길이라서 저도 자유로보다는 인천이 낫겠더라고요. 제 얘기를 바로 수용해주셔서 너무 감사했어요.
인천으로 가서 한적한 길에서 유턴연습을 했고요. 유턴연습은 아까 주차장에서 했던 회전연습의 실전이더라고요. 될 때까지 계속 연습시켜주셨어요.
둘째날 - 북악스카이웨이
연수 후기들을 많이 읽었어서 북악스카이웨이를 가겠거니 하고 마음의 준비를 하고 있었어요. 그래도 막상 가보니 겁이 좀 나더라고요. 그래도 강사님께서 친절하게 계속 설명해주시고 알려주셔서 무사히 다녀왔어요. 두 번 올라갔다 내려왔다 했는데 한 번은 천천히, 두번째는 조금 속도를 더 내기로 했는데 제가 속도는 많이 못 낸 것 같아요.. 그래도 같은 길을 두 번 왔다 갔다하니 회전할 때 핸들을 얼만큼 돌려야 하는지 알겠더라고요. 차폭에 대한 감각도 조금 생긴 것 같았고요. 집 주차장에 와서 주차연습도 했어요.
셋째날 - 죽음의 후진 연습^^;
첫날인가 제가 후진하는 걸 도대체 모르겠다고 얘기를 드렸어요. 전 기어를 R에만 놓으면 머리가 하얘지고 핸들을 계속 반대로 돌리게 되더라고요. 강사님께서 남자는 그게 되는데 여자는 안되는 사람들이 많다고 어릴 때 자동차 장난감 가지고 안놀아서 그렇다고 하셔서ㅋㅋㅋ 정말 연수받고 저희 아들 자동차 장난감으로 복습했어요ㅋㅋㅋㅋ
제가 그 얘기를 드려서 그랬는지 셋째날은 후진 연습하러 간다고 하셨어요. 정말 맞춤형이죠!!
김포공항 지나서 개화역 쪽에 한적한 도로가 있는데 큰 트럭 두 대가 겨우 지나가는 정도의 밭 옆 길(?)같은 곳이었어요. 그 꽤 긴 길을 한 두 바퀴 돈 다음에...후진으로만 두 번 뱅글뱅글 돌았어요. 직진코스도 후진으로, 회전하는 구간도 당연히 후진으로요. 상체를 완전 돌려서 뒤 보면서요. 그 날 연수받고 목이랑 어깨가 결리더라고요 ㅋㅋㅋ
그런데 이 날 정말 빡세게 후진 연습을 해서 이제 절대 안 헷갈려요!! 지금도 아직은 바퀴방향과 핸들방향을 조금 생각해가며 하긴 하지만 그래도 후진에 대한 두려움은 없어졌어요. 개화역 다녀와서 집 주차장에서 갈고 닦은(!) 후진으로 주차 연습을 했고요ㅎㅎ
넷째날 - 죽음의 골목길 운전^^;;;
연수 마지막날이었어요. 제가 내년에 복직할 때 광명으로 발령받을 것 같다고 얘기한 걸 또 기억하시고 광명으로 가자하셨어요. 전 정말 지나가며 한 말이었는데 그걸 기억해주셔서 정말 감사했어요. 김강사님 덕분에 처음 차가지고 광명을 갈 수 있었어요.
광명에 있는 어느 시장 근처 주택가에 정말 좁은 골목들이 있는 곳으로 갔어요. 완전 가파른 오르막 내리막 길도 있고요.
그날 따라 골목길에 세워져있는 차들이 있어서 직진해서 올라가다 다시 후진해서 차 빼서 내려오기도 하고, 이사짐 차가 있어서 그 옆으로 양쪽에 1센치 여유 겨우 두고 지나오기도 하고요. 죽음의 골목길을 겨우 갔다왔는데 강사님이 한 번 더! 하셔서 속으로 정말 뜨악했어요ㅋㅋ 그런데 한 번 더 골목길을 가는데 마침 폭우가 쏟아졌어요. 폭우가 쏟아지는데 다시 그 가파른 오르막길을 올라가고 심지어 오르막길 중간에서 엑셀로 rpm을 일정하게 유지키시면서 차가 앞으로도 뒤로도 안움직이게 하라하시고, 핸들에서 손 떼고 박수치게 하셨어요. 전 차가 미끄러질까봐 무서워서 소리지르며 박수쳤어요ㅋㅋㅋ 강사님은 옆에서 계속 할 수 있다고 안심하라고 격려해주시고요. 근데 정말 엑셀을 일정하게 밟으니 차가 안움직이고 가만히 있더라고요. 정말 신기했어요ㅎㅎ 운전에 꼭 필요한 기본적인 기술(?)이면서도 실전에도 필요한 것들을 이렇게 반복해서 배우니 정말 제가 꼭 운전을 잘 하는 사람인 것처럼 착각할 젇도로 운전에 자신이 생기더라고요. 광명에 있는 지하주차장 출입구가 굉장히 좁은 영화관도 들어갔다 나왔어요.
이 날 다시 목동으로 돌아올 때까지도 계속 우박에 폭우에 난리였어요. 강사님께서는 비가 오면 가르쳐줄 게 더 많다시며 오히려 신나하셨어요ㅎㅎ 와이퍼 작동법도 배우고 비나 눈이 올 때 주의해야할 것들도 다 알려주셨죠. 정말 앞도 잘 안보이는데 다들 비상등키면서 운전할 정도의 컴컴한 도로를 뚫고 오니 이제 못갈 데 없겠다 싶겠더라고요.
집 근처 와서 자주 가는 마트 지하주차장을 내려가는데 이건 뭐 죽음의 골목길을 다녀온터라 그렇게 넓을 수가 없더라고요ㅋㅋㅋ
집에 와서 주차 연습 더 하고 연수를 끝냈어요.
강사님께서는 정말 다른 분들이 쓰신 것처럼 추가 연수를 강요하지 않으셔서 너무 좋았어요. 지금이 좀 애매한 상태라서 10시간 더 받아서 어디든 맘놓고 다 갈 수 있는 상태를 만들든지, 아니면 혼자 연습해서 애매한 상태를 극복하든지 선택하면 된다고 하셨어요. 그러면서 저한테 혼자 극복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씀해주셨어요. 그래서 일단은 혼자 극복해보기로 했고요.
내년 출퇴근때문에 미리 연수를 받은 거라 혼자 연습할 수 있는 기간이 꽤 되어서..집 근부터 점점 범위를 넓혀가며 연습하려고요..
아이들이 아직 어려서 평일에는 매일 집이나 동네에서만 놀았었는데 김강사님 덕분에 차에 아이들 태우고 여기저기 나들이 다닐 수 있게 되었어요^^
운전 연수 고민하고 계신 분들께 무조건 무조건 김강사님 강추드립니다!!
감사한 부분들이 너무 많아서 다 쓰느라 연수 후기가 너무 길어졌네요;;
정말 감사드립니다!!!
첫댓글 운전을 잘 할수 있게 되셔서 축하드립니다...운전으로 인해 많은 영역 활동이 넓혀지는것 같네요..무사고로 늘 즐거운 운전 하시길 바래요~~
안녕하세요.
답글이 넘넘 늦졌습니다.
상담할때 동네 마트는 다닌다 하셨서 10시간이면 가능하리라 생각했습니다.
그날 그날 배운것을 100%소화하셨서 가르치는 저도 넘 즐거웠습니다.
평생무사고와 품격운전 바라며...
초보탈출 그날까지 홧 ~ 팅
감사합니다 ~~^^
오! 저는 예전에 면허따고 연수를 72시간이나 받았었어요 벌써 9년되었네요~
8 개월쯤 집에서 30분이내 거리는 곧잘 하고 다녔는데 그후 운전을 쉬었어요
간간히 가까운곳은 할때도 있었는데
요즘은 한동안 안했더니 겁이나서 못하겠어요
이젠 운전대 앉으려면 식은땀 날려하네요
운전 겁없이 다시 하고픕니다~
마음의 준비가 되면 여기서 다시 제대로 연수를받고싶어요~ 가고싶은곳 마음대로 다녀봤으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