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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치(dental carie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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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의어 :
치아우식, 썩은 이, decay ■ 정 의 : 충치란 치아의 딱딱한 석회화 조직의 일부가 용해되고 파괴되는 감염성 세균 질환이다.
■ 증 상 : 증상은 보통 초기에는 백색 반점이 생기거나 심하면 치아의 일부가 떨어져나가고 갈색 또는 검은색의 구멍이 생기게 됩니다. 일반적으로는 통증이 생기게 되는데 충치가 심할수록 통증이 심한 것이 보통이지만 반드시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충치의 정도에 따라 증상은 다음과 같습니다.
■ 원인/병태생리 : 충치의 원인으로는 여러가지가 있지만, 일반적으로는 우리가 음식물을 섭취하고 구강내 남은 음식물 찌꺼기 중 당분이 세균에 의해서 젖산으로 변하여 치아를 녹여서(탈석회화) 충치를 만들게 됩니다.
■ 진 단 : 초기의 충치는 정기적인 구강검진으로 쉽게 발견할 수 있습니다. 대부분 육안으로 치아의 색이 변색되거나 구멍이 나 있는 것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또한 방사선 사진으로 보이지 않는 옆 치아와의 경계부위의 충치 등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환자의 시리고 아픈 증상을 듣고 충치가 있음을 알 수도 있습니다. 치아를 닦을 때 치아의 색깔을 관찰함으로써 충치를 조기에 자가발견할 수 있습니다.
■ 경과/예후 : 충치 초기에는 단 것과 찬물에 대해 민감하며, 점점 깊이 들어갈수록 정도가 심해집니다. 그러나 치아의 썩은 부위가 치수(치아의 신경조직)까지 확장되면, 치수가 괴사되고, 심한 통증을 유발하게 되며, 염증이 더 진행되어 치근단(치근끝) 부위의 염증의 원인이 됩니다. 그 외에도 치아사이에 틈이 생겨 음식물이 끼게 되면 충치를 더 가중시킬 뿐 아니라, 불편감을 제공합니다.
■ 합병증 : 충치를 방치하여 치수(치아의 신경조직)에 이르게되면 심한 통증 즉 소위 '치통'을 유발하고 치수염이 생기며, 염증이 뿌리 끝으로 진행되어 치근단질환 즉 치근단 육아종, 치근단 농양, 치근단 낭종 등을 생기게 합니다. 이런 뿌리끝의 염증은 치조골(이를 싸고 있는 뼈)을 파괴시키게 되고, 이 뿌리 끝의 잇몸이 붓게 합니다. 심하게되면 얼굴의 부분이 붓게되는 경우도 생길 수 있습니다. 또한 턱 뼈속으로 염증이 진행되면 골수염등도 유발하게 됩니다.
■ 치 료 : 초기의 충치 즉 아직은 치통을 일으키지 않는 작은 충치의 경우에는 충치의 크기와 위치에 따라 충치를 제거한 후 아말감, 레진, 도자기, 금 등을 사용하여 메우는 치료를 받으시면 됩니다. 그러나 충치가 많이 진행되어 치아의 상당한 부분을 상실한 경우에는 간단히 메울 수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전혀 증상이 없어도 치수(일반적으로 신경이라고 알고 있는 부분)에 가까운 경우에는 치료 후에 민감증상이나 통증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신경치료를 해야 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이미 치통이 있거나 충치가 치아 중심부의 치수에까지 이른 경우에는 당연히 신경치료를 하여야 하고, 이 경우에는 미래에 치아가 부러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씌워주어야 합니다. 따라서 초기에 치료를 하지 않으면 치료도 복잡해지고, 치과를 방문해야 하는 횟수도 늘어나며 경제적인 부담도 가중됩니다.
■ 예방법 : 가장 좋은 충치예방법은 잇솔질입니다. 식사 후 3분 이내에 반드시 잇솔질하는 것이 좋습니다. 당분이 구강내에서 세균에 의해 젖산으로 변하는데 걸리는 시간이 1분30초에서 3분 이내이므로 당분이 많은 음식을 섭취한 후에는 바로 잇솔질하는 것이 좋습니다.
하루 세끼 식사 후에는 잇솔질을 하고 될 수 있는대로 간식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잇솔질하는 방법은 윗니는 위에서 아래로 아랫니는 아래서 위로 칫솔을 손목을 돌리듯이 닦습니다. 치아 구석구석과 혀를 차분히 닦는데 보통 소요시간은 3분 이상 필요합니다. 그리고 과일이나 채소 등 섬유질이 많은 자정식품을 많이 섭취하고 당분섭취는 최소한으로 줄이는 것이 좋습니다.
치아표면에 불소를 바르거나 불소용액으로 양치를 하면 충치를 많이 예방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수돗물에 불소를 1 ppm 정도 섞는 상수도불소화사업도 외국에서 활발히 시행되고 있으며, 이런 방법들은 충치발생률을 60 % 정도까지도 줄일 수 있습니다.
치과의원에서는 충치가 잘 생길 수 있는 어린이나 청소년인 경우 충치가 쉽게 생기는 치아의 부분을 실란트라는 레진으로 막아 예방시켜주는 치료를 해주거나 치아에 직접 불소를 도포해주는 방법이 사용되고 있습니다. <그림8, 그림9>
생활시 유의 사항 사탕, 케익, 탄산음료, 쵸코렛등과 같은 달고 끈적끈적한 음식인 경우는 충치에 이환되기 쉬운 어린이인 경우 제한을 해야하거나 먹은 후 잇솔질을 꼭하여야 합니다. 특히 취침 전 음식을 먹는 경우는 반드시 잇솔질을 하여야 합니다. 가능하면 청정식품인 과일, 채소를 먹게하는 것이 좋습니다. 예방법에서 언급했듯이 식사 후 3분 이내에 반드시 잇솔질하는 것이 좋습니다.
■ 이럴땐 의사에게 : 단 것과 찬물에 시리거나 통증이 있을 때 치아의 표면에 갈색 또는 검은 색의 변색된 부분이 있을 때 씹을 때마다 아프거나 가만히 있어도 치통이 있을 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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