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수요일 오후,친구들과의 번개만남을 위해 안양으로 출발.
집 현관에 들어있는 우편물을 뜯어본 순간, 정신이 확! 들었다.
경찰서에서 날라온 과태료부과용지.
놀래서 살펴보니 모월 모일 모시 모 장소에서 우리 승용차가 과속을 했다고?
그때부터 머리가 복잡해지기 시작,도대체가 한달 넘게 집 주차장에서 고이 쉬고 있는 자동차가
밤 10시가 다 되어가는 그 때, 광진구? 세종대앞?
외출하려다 다시 집에 돌아와 일정표를 확인해보니
우리집에서 운전가능한 세명, 한 명은 지방에,다른 두명중 하나는 장롱면허에다
그날 그시각에 천변을 산책하고 있었는데.
내가 뭔가 착각하고있는건 아닌지 아무리 기억을 되돌아봐도 역시나 아닌것은 아닌거.
사진에 번호는 맞는데 서울 XX이 흐릿해서 안경에 확대경까지 끼고 봐도 제대로 알 수 없다.
지방에 전화해봤자 머리만 아플것 같아 혼자 묻고있다가
어제서야 꺼내놓으니 온 식구가 이리저리 살펴보다가 내일 아침에 연락해보자!
오늘 오전에 교통과로 전화해보니 허망하게도
'판독오류'란다.
그들의 반응을 보니 이미 잘못된 것임을 알고있었던 듯.
그런줄도 모르고 그동안 혼자 고민하던 걸 생각하니 화는 나지만 그래도 확인이 되니 다행이다.
친구들도 이런 일 겪어봤는가? 운전할때 과속하지말고 늘 조심해야겠네.
첫댓글 엉뚱한 데로 보내서 어만 사람 고민하게 만들었구만 ^^^
확인해서 풀었다니 다행이구만,
그러게말이여.그간 혼자서 속탄것 생각하면 성질이라도 내고싶었는데,참아야겄지.
행정처리가 엉망이었군~~~
나는 매년 국가재정에 도움을 많이 주고 있네...난 뇌가 단순해서 속도에 무관심해...
ㅎ 처음엔 죄없는 울 아들을 의심했다네.근데 나랑 산책했더라고 하지도않은 위반했다고 하니 벼라별 생각이 다들고, 하옇튼 열받았지.
열받지마 덥다
ㅎ
열 받고 더워겠다...이런 게 있으면 좋겠다.
이게 귤이 얼어서 고드름이랑 함께 있는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