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유공자 중에서도 등급이 있는 유공자는 자기차량으로 고속도로 이용시 통행료를 50% 할인 받습니다.
그러나 엄청난 혜택도 아닙니다. 소형차도, 전기차도, 수소차도 50% 할인을 받고 있습니다.
그런데 몇년전부터 통행료 할인은 좋지만 통행권을 뽑아서 목적지에 도착해 정산하는 것이 불편하고
직선으로 내달리는 하이패스차량에 위험하니, 하이패스를 이용하게 해 달라고 요청을 해 왔습니다.
그러나 유공자 본인이 탔는지의 여부를 확인하기 위한 연구를 계속중이라는 말만 들어 왔습니다.
그러다가 오늘은 도로공사로 무슨 방법이 없느냐고 물었더니, 국가 유공자용 감면단말기가 있다고 합니다.
왜 보훈처에서는 이런걸 홍보를 적극 안해주는지 답답하군요.
그래서 도로공사의 안내를 받아 휴먼케어 라는 곳으로 전화를 하여 오늘 신청을 하였습니다.
단말기 값이 35,000원인데 택배비 포함하여 38,000원입니다.
이 단말기를 해당지역 보훈지청에 갖고 가서 지문등록을 하면 바로 쓸 수 있습니다.
고속도로를 많이 쓰는 동기생은 준비할만 합니다.
나는 적어도 일주일에 1회이상 고속도로를 이용해야 하므로 이 장비가 아주 필요했습니다.
고속도로 집입시 IC에서 정차하여 표를 뽑고, 본 차선으로 진입을 하려면 하이패스의 직진하는 차량이
위험합니다. 또 목적지에 가서도 씽씽 달리는 하이패스 이용 자동차와는 달리 정차 후 요금정산 하는 것이
불편도 하고, 역시 직진선에 합류할 때에도 빠른속도로 나오는 차량이 또 위험합니다.
그래서 사고 위험을 몇번 겪고 난 나는, 유공자 50% 할인 안받아도 좋다. 그냥 하이패스단말기를 사서
사용하려고 했었는데, 의외로 유공자용 감면 단말기가 있다하니, 아직도 모르시는 동기생은 참고하십시요.
보훈처에서는 이런 것을 적극 홍보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우리가 모르고 있었네요.
오늘 보훈지청에 가서 차량을 갖고 있는 보훈대상자들에게 문자라도 보내달라고 했지만, 글쎄요......
아무튼 확인하시고 필요하신 분은 해당지역 보훈처로 전화하여 알아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