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이색 펜션..설악산 국립공원에서 30분 거리에 있는 '숯굽는 마을'..
제가 이곳을 좋아하는 이유는 펜션을
이용하면 복골온천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고,
벽난로에 고구마를 구워먹을 수 있기 때문인데요.
온천에서 여독을 풀고 벽난로 앞에 둘러 앉아
고구마도 구워먹고 따끈따끈한 마루 바닦에서 몸을 지지다 보면
지상낙원이 따로 없다는 생각이 드는 힐링펜션입니다.
위 사진은 숯굽는 마을의 지도입니다. 지도를
보면 아시겠지만 숯굽는 마을에는
노천탕과 온천뿐만 아니라 낚시터도 있습니다.
그리고 현재 온천탕 뒤 정원도 노천
스파를 꾸미고 있더라구요.
상당한 규모의 노천 스파로 보이는데, 복골 온천수를 사용해
겨울에도 노천 온천 스파를 개장한다면 큰 인기를 누릴 것 같더군요.
제가 이용한 객실은 하늘나리라는 가족실인데, 체크인 전에 방을 따뜻하게 해두기 위해
미리 불을
피워둬 펜션에 도착하자 마자 영하의 날씨에 얼어 붙은 몸을 녹일 수 있었습니다.
겨울철 여행지에서 난로만큼 훌륭한 아이템은 없죠.
짐을 옮기다보니 현관 앞에 고양이님이 펜션을 지키고 있었습니다.
고양이님이 왠지 조금 외로워 보이네요;;
현관문에서 바라본 펜션 내부입니다. 통나무 펜션이라 참 따뜻해 보이죠?
이층으로 올라가는 계단에서 바라본 펜션 내부 모습입니다.
앙증맞은 벽난로가 시선을
사로 잡습니다.
나무 장작은 숙박하는 내내 사용할 수 있도록 충분히 제공해주셨어요.
난로 속에 고구마를 넣어두면 야식 걱정도 끝!
2층 큰 방의 모습입니다. 엑스트라 배드가 있어 최대 3명까지 잘 수
있습니다.
작은 방의 모습입니다.
여기도 2명이 잘 수 있어요^^;;
숙소 탐방을 마친 후
곧장 향한 곳은 복골 온천!
복골 온천도 일종의 설악온천이라고 볼 수 있는데, 아토피 등에 좋다고 합니다.
이렇게 좋은 온천을
숙박객은 입욕료 없이 온천 이용이 가능합니다.
목욕탕 탈의실 모습입니다.
손님이 한 명도 없어서 편하게 사진촬영을 했습니다.
탕으로 내려갔더니 그곳도 텅~ 비어 있어서
내친김에 남탕 내부도 촬영해봤습니다.
여긴 남탕의 테라스인데... 아래 사진을 보면...
밖에서 훤히 보이는 구조입니다. 신기하죠?
하지만 신체 주요부위는 나무에 가려지기 때문에 안심하셔도 됩니다^^
위 사진은 여탕의 숯가마 외부 모습인데, 남탕엔 숯가마가 없고 여탕에만 있다고
합니다.
숯굽는 마을에서 대포항까지 20분 정도면 갈 수 있고, 설악산까지는 30분 정도 걸렸습니다.
숯굽는마을은 인근 관광지까지의 접근성도 좋고,
한적한 분위기에서 온천도 즐길 수 있으며,
무엇보다 벽난로와 온천이 있어서 좋은 펜션입니다.
아쉬운 점은 숯굽는 냄새 때문에
창문을 열어두지
못한다는 건데, 어쩔 수 없는 거겠죠^^
첫댓글 한번 가보고싶습니다. 근데 위치랑 주소가 없습니다.
소개하시는 길에 좀더 자세하게 가는길 과
전번도 올려주시면 더 좋지 않을까하는 아쉬움도 있네요
한번 가보고도 싶네요.티나지않게 고즈넉한 분위기 등.....좋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