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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crazyswing 원문보기 글쓴이: 익명회원 입니다
아래 아줌마가 부르심... 음악은 순돌 웹하드에..^^
Chie Ayado |
일본에서 본격적으로 활동한 지 5여년, 총 10장의 앨범 100만장 이상 판매, 1년에 100여회 이상의 라이브 공연을 모두 매진시키는(현재 공연 티켓을 가장 구하기 힘든 아티스트로도 유명하다) 등 ‘치에 아야도’는 현재 게이코 리를 능가하는 자타가 인정하는 일본 최고의 재즈 보컬리스트이다. 일본인임을 의심하게 만드는 풍부한 성량과 뛰어난 음악성, 친근한 캐릭터, 대중적인 인기로 최고의 전성기를 누리고 있는 ‘치에 아야도’가 드디어 한국에서도 소개된다. 오사카에서 태어난 그녀는 3살부터 어머니의 권유로 클래식 피아노를 배우기 시작하였다. 그러나 영화와 재즈를 좋아하는 부모님의 영향으로 어린 시절부터 온 집안을 가득 채우는 집안 분위기 속에서 성장하였다. 그리하여 어린시절부터 재즈와 재즈의 본고장인 미국에 흥미를 갖기 시작하였다.
그 때부터 직접 피아노 연주를 하면서 노래를 하는 그녀의 음악적 스타일로 정착되기 시작하였다. 고교 졸업 후 동경하던 미국으로 가게 되고, 이후 LA와 神戶를 오가는 생활을 계속하였다. 그녀는 UCLA 영어학교 수업과 아르바이트를 동시에 하면서 밤에는 재즈 클럽을 자주 다녔다. 단순히 재즈를 즐기는 팬으로 시작하여 나중에는 피아노와 노래로 무대에 서거나 재즈 세션에 참가하기도 하면서 서서히 음악활동을 하기 시작하였다. 이후 맥코이 타이너, 래리 칼튼 등 웨스트 코스트 뮤지션 등 앞에서 연주하는 등 노래를 너무나도 사랑하는 그녀였지만 당시에는 프로 뮤지션이 되고 싶은 마음은 전혀 없었다. 그리고 그녀는 음악과 재즈를 공부하기 위해서 미국으로 갔던 것은 아니였고, 자신의 느낌과 닮아있는 나라가 미국이었기 때문에 그곳에서의 생활 자체를 즐기면서 지냈었다. 그렇게 지내던 당시 그녀는 솔로 보컬로 전향하면서 84년 당시 엘링턴 악단에서 활동하던 케니 카레트와 공연을 하게 되고 이를 계기로 뉴욕으로 활동의 거점을 옮긴다. 88년 할렘의 교회에서 가스펠 솔리스트로 코네티컷, 뉴저지, 조지아를 중심으로 활동하면서 가스펠의 매력에 빠지게 된다. 어린 시절부터 늘 들어왔던 재즈와 뉴욕에서 경험한 가스펠 뮤직과의 만남은 지금 그녀를 있게 만든 음악적 배경이 되었음은 말할 필요도 없다. 91년 가을, 그녀의 장남과 함께 일본으로 귀국. 神戶에 정착함. ‘A Song For You”, “Only You”와 2장의 자체제작 앨범을 발매하여 순식간에 매진, 현재에는 구할 수 없는 희귀음반이 되었다. 이후 일본에서 음악활동을 시작. 95년 요코하마 재즈 페스티벌, 몬트레 재즈 페스티벌 등 각종 페스티벌과 유명 재즈 클럽신주쿠 FITINN 등을 중심으로 연주활동을계속하였다 98년 6월 드디어 정식 데뷔 앨범 “ForAll We Know”를 발매하였다. 이후 그녀의 라이브를 보고 감동을 받은 수많은 팬들의 요청으로 전국 재즈클럽 라이브 투어를 하게 되고, 모든 공연에서 SOLD OUT을 시키는 등 치에 아야도는 일본 음악계에 엄청난 충격을 주는 주인공이 되었다. 98년 11월 21일 두번째 앨범 “Your Song” 발매 99년 3월 토쿄TV “다큐멘터리 인간극장” 출연 99년 4월 NHK “TOP RUNNER”출연 99년 5월 세번째 앨범 “LIFE” 발매 99년 10월 네 번째 앨범 “Friends” 발매. 일본 오리콘 챠트 16위 기록 다시 11월 전국 5개 도시 콘서트 투어를 실시, 총 12,000명 동원하면서 현재 가장 입장 티켓을 구하기 힘든 아티스트로 알려지기 시작함. 2000년 4월 21일 다섯 번째 앨범 “LOVE” 발매 같은 해 10월 여섯 번째 앨범 “EVERYBODY EVERYWHERE” 발매. 그리고 7집 “NATURAL” 발매 2001년에는 라이브 실황 앨범은 “LIVE”, “LIVEⅡ” 각각 발매. 2002년 5월 “MY LIFE” 발매 2002년 10월 “BEST” 앨범 발매 2001년 제51회 예술선장 문부과학대학 시인상(대중예술부문) 수상 11월 “AVON Award To Woman / 예술상” 수상 올 11월 ‘NATURAL’ 앨범 국내 발매 예정 2003년 ‘LIFE’ 발매 예정 2003년 6월 10일 내한 공연 예정 (한전아츠풀센터) (자료제공: 스톰프뮤직) 뻔한 음악을 펀(Fun)한 음악으로 - 치에 아야도의 ‘Love’ 초등학교시절 학생회장 선거에 출마한 학생중 키가 작은 남학생이 “작은 고추가 맵다는 사실을 아십니까” 라고 시작하면서 자신의 왜소한 외모를 뒤엎을만한 힘차고 박력 있는 목소리를 무기 삼아 당선됐던 적이 있다. 150센티미터도 안 되는 작은 체구에서 뿜어져 나오는 치에 아야도의 열정적인 연주장면을 보고 있노라니 갑자기 그때 생각이 났다. 치에 아야도의 외모는 작은 고추에 비할 만큼 왜소하지만, 허스키한 음색으로 가볍게 시작하다가 목에 핏대를 세울 정도로 강하게 내뿜는 그녀의 보컬은 한 입 베어 물었을 때 점점 강한 자극을 가져다 주는 매운 고추맛과 비교할만하다. 치에 아야도가 피아노에 앉아 피아노 터치에 따라서 몸을 들썩이며 관중을 향하여 코와 눈에 주름을 잡으며 찡긋 웃는 표정. 그 모습만 봐도 그녀가 추구하는 음악세계가 밝고 즐거운 것임을 느끼게 해준다. 우리나라에서 발매된 그동안의 3장의 앨범 재킷 표지만 봐도, 밝게 웃고 있는 그녀의 모습이 한결같다. “나의 음악은 ‘fun’자체이다. ‘fun’한 음악을 하고 싶다” 라고 말한 펑키 기타리스트 하이럼블럭이 갑자기 생각난 것은 치에 아야도도 그렇거니와 많은 음악인들이 추구하는 삶이 바로 ‘즐거운 삶’이 아닐런지….
그녀의 ‘Love’ 앨범 수록곡을 보면, 기존에 우리나라에 라이선스로 발매된 2002년 11월 발매작 ‘Natural’이나, 2003년 4월 발매작 ‘Life’와 비슷한 라인으로 재즈 스탠더드 곡들이 주를 이룬 가운데, 가스펠 및 팝 곡이 섞여 있다. 리스트만 보면 그저 많은 재즈 보컬리스트들이 불러왔던 뻔한 곡들이지만, 그녀만의 재치와 파워풀한 보컬이 가미되어 새로 탄생한 그 곡들은 더 이상 뻔한 곡들이 아니다. (그녀의 재치는 앨범으로 느끼기에는 너무 부족한 점이 많다. 라이브로 본다면 바로 느낄 수 있는데…아쉽다) 앨범을 올려놓자마자 들리는 ‘Blue Skies’. 무성영화에서 유성영화로 넘어갈 시기의 성우목소리를 연상시키는 간드러지는 소녀의 목소리가 시작부터 왠지 심상찮은 분위기에 이어지는 치에 아야도의 파워풀하고 거친 보컬은 마치 뮤지컬 무대에 나온 주인공들이 부르는 노래를 연상케 한다. 영화 ‘티파니에서 아침을’의 삽입곡인 헨리 멘시니의 ‘Moon River’는 치에 아야도의 허스키 보이스와 어우러지는 어쿠스틱 기타연주가 돋보이는 곡이다. ‘Cant’ Help Falling In Love’ 는 60명의 가스펄 코러스와 오르간이 함께 하여 그녀의 뉴욕 성가대 활동으로 얻은 소울풀한 감성을 느낄 수 있다. 성가대의 코러스도 조화롭게 이끌면서 리드 싱어로서의 역량을 충분히 드러내는 곡이라 할 수 있다. 무엇보다도 압권은 “Just Squeeze Me” 에서 마치 트럼펫 소리와도 같은 스캣을 구사하는 대목이다. 본토의 스캣을 보여줄 수 있는 몇 안 되는 일본 재즈가수로 손꼽힌다는 평가를 반증이라도 하듯 현란하게 전개되는 스캣에서 치에 아야도의 진가를 맛볼 수 있다. 사랑을 하고 있는 사람의 얼굴에는 미소가 머물 듯, ‘Love’앨범을 듣고 나니 내 얼굴에 미소가 생겼다. 치에 아야도의 허스키한 음색이 일본인, 나아가서는 동양인으로는 표현하기 힘든 풍부한 소울 감성까지 더해져 그녀의 앨범을 더욱 즐거운 것으로 만들고 있다. 마치 앨범타이틀 ‘Love’가 그녀의 앨범을 듣고 나면 그녀를 사랑할 수밖에 없게 될 거라고 말하는 것처럼 여겨질 정도다. 40대에 비로소 프로 뮤지션으로 데뷔했지만, 여전히 열악한 우리나라의 재즈시장과는 달리, 미국 다음으로 세계 제2의 거대한 음반시장을 갖고 있는 일본에서는 어쩌면 치에 아야도 같은 중년 재즈 연주인들이 보다 폭 넓은 활동을 전개할 수 있는 여지가 많아 보인다. 젊고, 외모까지 출중한 뮤지션들이 군림하는 팝이나 기타 장르와는 달리 조금은 연륜이 생기는 나이에 더 좋아하게 되는 음악이 재즈라고 볼 수 있기 때문이다. 본국에서 그동안 발매된 12장의 앨범이 100만장이상 팔리고 그녀의 재치 있는 입담과 즐거운 연주를 보러오는 많은 인파로 콘서트 티켓은 항상 매진사례를 기록한다고 하는데, 오래도록 식지 않을 그 파워풀한 열정으로 언제까지나 즐거운 음악을 연주해주길 기대해 본다. Chie Ayado - L_O_V_E Chie Ayado - Woman of Ireland Chie Ayado - Get into My Life |
첫댓글 익명에서 퍼오니까 내글 처럼 보이는군요
좋아요.. 누나.... 짱이에요.. 이거 파일로 구해봐야겠음이닷. ㅋ
그걸또펌..
요즘 들어 Ray, Monalisa smile, Ella Fitzgerald 등 아즈가 추천하는 음반은 죄다 사 모으고 있다...힘내라 아즈...추천은 계속 되어야한다 쭈욱~~~
고마우이... 힘나는데^^ 근데 공연끝나고 다시 올려볼께 지금은 무리야 ㅠ.ㅠ
와~~.. 넘 신나게 부르시네요. ..춤추기 딱이네..ㅋㅋ 언뉘 음악 넘 좋아요..^^
원본 게시글에 꼬리말 인사를 남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