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DEC 프로젝트 에세이

[김하연]

이번 24년도 3학년 1학기에는 IDEC 프로제트를 듣게되었다.IDEC에 대해 간단히 설명하자면, IDCE는 (International Democratic Education Conference)의 약자로 한국어로 번역하면 (국제민주교육협회)라고 한다.
이 프로젝트의 주요된 행사는 이번 2024년도 대만에서 열리는 IDEC에 참여하는 것이었다. IDEC에 참여하기 위해서는 우리는 이러한 활동을 했다.

첫 번째, IDEC과 관련된 공정여행에 대해 알아보기.
우리는 아이덱을 공정여행과 관련지었다. 여기서 공정여행이란 여행자와 여행대상국 국민들이 평등한 관계를 맺는 여행이다. 호텔이나 펜션, 프렌차이즈식당, 카페를 가지않고, 오직 그 나라에서 만이 느낄 수 있는 것들을 체험하는 것이다. 예를 들자면 개인 숙소나, 현지인들이 찾는 맛집?이라고 설명할 수 있다. 나는 공정여행이란 말을 들어만봤지, 직접해보지도, 무엇인지 알아볼 생각도 없었다. 오전 시간엔 곧 떠나게 될 제주도와 대만 공정여행 계획을 짰다. 그리고 오후에는 공정여행을 담고있는 <희망을 여행하라>라는 책을 읽었다. 공정여행에 관해서는 충격적인 내용, 놀라운 사실 등등..
공정 여행을 전혀 알지 못했던 나에게는 큰 충격으로 다가왔던 것 같다. (책 내용이 궁금하다면 김하연의 <희망을 여행하라>독후감을 참고 하시오.) 우리든 오후시간을 활용해 매 수업시간 만다 한 챕터 씩을 읽었고, 남은 시간동안은 기억에 남았던 점, 내 인생에 적용하고 싶은 점 등을 모두 나눴다. 나는 책을 읽고 함께 나누며 공정여행에 대해 다시 되새길 수 있는 시간이어서 좋았던 것 같다. 공정여행은 인터넷으로 찾아봐도 알 수 있지만 나는 이 책을 통해서 공정여행을 경험했던 사람의 경험담을 보다 생생하게 느낄 수 있었다.

그리고 두 번째, 여행 계획하기.
우리는 프로젝트 기간에 가게 될 제주도와 아이덱 프로젝트의 주요 내용인 대만 공정여행 계획을 짰다
여행계획을 짜기란 쉽지 않았다. 거기다 사람이 12명이니, 의견도 함께 나누고 모아야했다. 사람이 많은 만큼 여행계획을 짜며 느낀 건, 첫 번째로 의견을 모두 모아야 불평 불만이 없다는 것 이었고, 두 번째는 앞으로 내가 혼자 여행을 떠난다거나, 또 이렇게 여행 계획을 짜게 되었을 때
더 수월할 것 같다. 그리고 대만 아이덱에서 체험부스도 많다고 했다. 그래서 우리도 여러 의견이 오고 간 끝에 봉숭아 물들이기, 한국이름 만들기, 오색실 팔찌 만들기 등등을 계획했었다. 쉽지않다...
이러한 활동을 통해 우리는 여행계획을 짜고, 공정여행에 대해 더 깊숙히 알 수 있었다.

그리고 프로젝트 기간이 되어 제주도를 떠났다. 같이 제주도에 갔던 친구들이 말했던 것 처럼, 생각보다 복잡하고, 계획처럼 수월하게 순탄하게 흘러가지는 않았다. 우리는 2박 3일로 공정여행을 떠나서 날마다 길을 안내하는 일명 '길잡이'를 약 3명정도 씩 짝을 지어서 했었다. 선생님은 길잡이가 하는 일에 거의 손을 대지 않으셨고, 현 위치부터 목적지까지 하루 동안 길잡이들이 안내하는 방식이었다. 1일차에는 나, 민경, 라찬이가 길잡이었다. 길잡이를 할땐 특히 교통이 어려웠다. 우리는 공정여행 약속으로 대중교통 이용하기, 지역사람 만나기 등이 있었다. 그래서 공정여행이라든 이름에 걸맞게 버스를 이용했는데....지연 되거나 언제 올지 모르는 버스때문에 내가 조금 초조했던 적도 있다. 길을 안내해야하기 때문에 길을 잘 못들면 어떡하지?하면서 1일차에는 정신바짝 차리고 돌아다녔던 기억이 있다. 1일차에 힘주고 다녀서 그런가 2일차에는 좀 많이 편안했다.😁 버스말고는 이용할 수 있는 대중교통이 없어서 걷기 아니면 버스를 통해 목적지까지 갈 수 있었는데, 내 생각엔 제주도 관광지에서 시간을 보내는 것 보다 움직이는 시간이 훨씬 더 많았던 것 같다. 그리고 위 내용처럼 공정여행 약속 중에 '지역사랑 만나기'로 마지막날에 동백작은 학교에 다녀왔다. 우리 학교와 다른 점을 보면서 보는 재미가 있었다😁이렇게 프로젝트 기간동안 제주도 날씨도 습하고 맘처럼 잘 안돼는 일도 있었지만, 바다도 보고 예쁜 사진도 많이 건지고 공정여행을 현실을 체험할 수 있었다.
앞으로 대만 프로젝트가 어떨지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