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속사적 성경묵상 ● (셋째 해_4월 11일)
<사도행전 11장> “최초의 이방인 교회인 안디옥 교회”
“때에 스데반의 일로 일어난 환난을 인하여 흩어진 자들이 베니게와 구브로와 안디옥까지 이르러 도를 유대인에게만 전하는데 그 중에 구브로와 구레네 몇 사람이 안디옥에 이르러 헬라인에게도 말하여 주 예수를 전파하니 주의 손이 그들과 함께 하시매 수다한 사람이 믿고 주께 돌아오더라.....예루살렘 교회가 이 사람들의 소문을 듣고 바나바를 안디옥까지 보내니 저가 이르러 하나님의 은혜를 보고 기뻐하여 모든 사람에게 굳은 마음으로 주께 붙어 있으라 권하니 바나바는 착한 사람이요 성령과 믿음이 충만한 자라 이에 큰 무리가 주께 더하더라. 바나바가 사울을 찾으러 다소에 가서 만나매 안디옥에 데리고 와서 둘이 교회에 일 년간 모여 있어 큰 무리를 가르쳤고 제자들이 안디옥에서 비로소 그리스도인이라 일컬음을 받게 되었더라. 그 때에 선지자들이 예루살렘에서 안디옥에 이르니 그 중에 아가보라 하는 한 사람이 일어나 성령으로 말하되 천하가 크게 흉년 들리라 하더니 글라우디오 때에 그렇게 되니라. 제자들이 각각 그 힘대로 유대에 사는 형제들에게 부조를 보내기로 작정하고 이를 실행하여 바나바와 사울의 손으로 장로들에게 보내니라” (행11:19-30)
『사도행전 11장에는 이방 지역인 안디옥에 최초로 교회가 세워진 이야기가 기록되어 있습니다. 이러한 안디옥 교회의 설립은 세계 선교를 이루어 가시는 하나님의 계획과 섭리 속에서 이루어진 일로서 오순절 성령 강림 이후 팔레스타인 지역 내인 예루살렘과 유대와 사마리아 지역에서만 확산되던 복음이 이제는 땅끝까지 이르러 전파될 계기가 마련된 것입니다.
그런데 안디옥 교회는 사도들이 직접 복음을 전함으로써 세워진 교회가 아니었습니다. 스데반의 순교로 말미암아 기독교에 대한 유대교의 큰 핍박이 일어나자 이때 흩어진 그리스도인들이 이방 지역에까지 퍼져 나가면서 복음을 전했고, 특별히 안디옥에서는 이방인인 헬라인들에게도 복음을 전함으로써 최초의 이방인 교회가 세워진 것이었습니다. 이처럼 예루살렘 교회에 임한 핍박은 오히려 이방인들에 대한 복음 전파의 전기(轉機)가 되었된 것입니다.
안디옥 교회가 세워졌다는 소식을 듣고 예루살렘 교회는 바나바를 파송하였는데, 착한 사람이며 성령과 믿음이 충만한 바나바의 가르침으로 교회는 더욱 성장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교인들이 더 많아지자 바나바는 회심 후 복음을 전하다가 유대인들의 핍박을 피해 고향인 다소로 가서 은거 중인 사울을 찾아가 안디옥으로 데려와 동역하게 되었고(행9:29,20 참고). 이 두 사람의 사역으로 믿는 자들의 수가 더 늘어났으며 교회는 더욱 견고하게 세워졌습니다.
누가는 그 때부터 안디옥의 믿는 자들이 그리스도인이라는 명칭으로 불리게 되었음을 기록하고 있는데, ‘그리스도인(christian)’에 해당하는 헬라어 ‘크리스티아누스’는 원래 ‘그리스도의 것’이라는 의미의 말로서 ‘그리스도를 추종하는 무리’라는 뜻으로 그렇게 불린 것이라고 여겨집니다, 그리고 그처럼 예수님을 믿는 자들이 그리스도인으로 불린 것은 이제 기독교는 유대교와는 완전히 구별되는 새로운 종교로 인식되기 시작했음을 보여주는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바나바와 사울의 가르침을 받고 부흥을 하던 안디옥 교회는 당시 흉년이 들어 곤궁함 가운데 있는 예루살렘 교회를 돕기로 결정을 하고 힘써 구제헌금을 모아 바나바와 사울을 예루살렘 교회로 보내서 전달을 했습니다. 이처럼 유대인들로 구성된 예루살렘 교회를 이방인 교회인 안디옥 교회가 도운 것은 그리스도 안에서는 모든 교회가 한 몸이며 모든 믿는 자들은 더 이상 유대인과 이방인의 구분이 없이 한 형제임을 나타낸 실천적 행동이었습니다. 이로써 안디옥 교회는 땅끝까지 복음을 전하는 이방 선교의 전초기지가 될 준비를 마쳤던 것입니다.
이런 안디옥 교회의 성장 과정에서 바나바가 고향에 은거 중인 사울을 데려와서 안디옥 교회에서 자신과 함께 사역하도록 한 것은 ‘신의 한 수’였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 때까지 사울은 10여 년을 허송세월하고 있는 것처럼 보였지만 사실은 하나님께서 그를 깊은 말씀의 연구와 기도 가운데 위대한 사도와 신학자로 만들고 계셨던 것입니다. 오늘도 우리는 하나님의 손길 아래 세계 선교가 진행되고 있음을 볼 수 있어야 하겠습니다.』
● 오늘의 기도 ● “모든 민족이 구원에 이르기를 바라시는 하나님의 소원을 알고 땅끝까지 복음을 전하는 한국교회가 되게 하소서!”
https://cafe.daum.net/waterbloodholyspirit/MuKX/111
첫댓글 아멘
영향력을 끼치는 안디옥 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