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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들의 수다 스크랩 명자꽃 모음영상[사진] (2012.4.11)
빈 맘 추천 0 조회 274 12.04.24 19:10 댓글 4
게시글 본문내용
★ 명자꽃 모음영상[사진] ★ (2012.4.11)


명자꽃 모음 영상[사진] ◈ 

(2012년4월11일)

 

 

 

장미과(薔薇科 Rosaceae) 명자나무속(? ?―屬 Chaenomeles)에 속하는 관목들.

알려진 3종(種)은 모두 아시아동부가 원산지이지만, 다른 지역에서도 이른봄에 피는 꽃을 보기 위해 재배하고 있다. 잎은 어긋나고, 꽃은 분홍색에서 붉은색을 띠며 1송이씩 피거나 몇 개가 무리져 달린다. 열매는 녹색으로 사과처럼 생겼으며 잼을 만드는 데 쓰인다. 풀명자나무(C. japonica)로부터 여러 원에 품종들이 만들어졌다.

한국에는 풀명자나무를 비롯하여 흰명자나무(C. ebumea)·명자나무(C. lagernaria)·모과나무 등 4종의 명자나무속 식물이 자라고 있다. 풀명자나무는 중부 이남에서 흔히 자라며, 중국에서 들어온 명자 나무와 흰명자나무는 정원에 관상용으로 널리 심고있다. 모과나무는 열매를 얻기 위해서 또는 관상용으로 심고 있다.

 

 

                                     ♧ 불타는 명자꽃 ....

 

               명자꽃                                                                      명자 봉오리

 

 

1. 명자꽃은?

장미과의 식물로 학명은 Chaenomeles lagenaria이다. 속명 Chanenomeles는 그리이스어 chainein과 melea의 합성어인데 chainein은 ‘벌어진다, 열린다’는 의미이고 melea는 ‘능금’이란 뜻이다. 이는 꽃받침이 변한 과일의 끝 부분이 능금처럼 다섯 갈래로 갈라져 있음을 나타낸 말이다.

종명 lagenaria는 ‘병’이라는 의미의 라틴어 lagenos에서 온 말로 열매가 병모양을 닮은 것을 표현하고 있다. 명자꽃 외에도 풀명자나무, 잔털명자나무 참명자나무 등 여러 종류로 나누기도 하는데 조경학적으로는 큰 차이가 없으며 거의 비슷한 성질에 비슷한 용도로 이용할 수 있다.

 

                                                              다양한 색상의 명자꽃 

 

2. 자생지

우리나라 자생이라는 설도 있으나 대체로 중국 원산으로 보고 있다. 그렇다고 해도 우리나라에 도입된지는 무척 오래 됐으며 또 야생화한 것도 있어 우리에게 자생 수목 이상으로 친숙하고 정감이 가는 나무이다.

야생 상태의 나무들은 대개 민가 주변의 밭둑이나 산기슭 등에서 발견되는데 이들도 대부분 인공적으로 식재한 것이 야생화한 것으로 본다.

 

3. 명자꽃의 매력

봄에 피는 꽃이 무척 아름다워 꽃나무로 인기가 좋다. 특히 꽃이 피기 직전의 탐스런 봉오리는 형용하기 어려울 정도로 매혹적이며 아마 이런 모습에서 처녀꽃이란 이름이 붙지 않았겠나 생각된다. 명자꽃을 처녀꽃, 아기씨꽃나무, 아가씨나무, 연지꽃, 산당화 등의 여러 다른 이름으로도 부르는데 거의 명자꽃나무의 발랄하고 아름다움을 묘사하는 이름들이다. 가을에 황색으로 익는 열매는 모양이 모과와 흡사하며 향기도 좋다.

 

                            명자꽃 수형                                               명자꽃 열매. 모과를 닮았다.

 

4. 기르기

토심이 깊고 적당한 수분이 있는 곳을 좋아하지만 건조에도 상당히 강하다. 양수로 햇볕이 잘 쬐는 곳을 좋아하며 너무 그늘진 곳에서는 꽃달림이 나쁘다. 번식은 종자, 꺾꽂이, 분주로 하는데 종자와 꺾꽂이 모두 용이하다. 종자 번식은 가을에 잘 익은 열매를 따서 칼로 쪼개어 종자를 채취하여 젖은 모래 속에 묻어두었다가 봄 일찍 파종한다.

 

가을에 딴 열매를 그대로 나무 그늘 등에 두었다가 이른 봄에 종자를 채취하여 바로 파종해도 무방하다. 파종상은 거적을 덮는 등 마르지 않게 관리해야 발아율이 좋으며 대개 5월경이면 발아하게 된다. 실생묘는 3-4년 기른 후 굴취하여 보다 넓게 식재하여 성장을 도모하는 게 좋다. 실생묘는 대개 5년생 이상 되어야 꽃이 피기 시작하는데 흔히 모주와는 다른 색의 다양한 꽃을 피우는 개체가 발생하므로 흥미롭다.

꺾꽂이는 잎이 피기 전의 3월 경 작년에 새로 자란 도장지를 15cm 내외로 잘라 꽂는데, 적당하게 해가림을 해주고 마르지 않게 관리하면 3개월 정도면 발근한다. 꺾꽂이묘는 모주의 형질을 그대로 물려받으므로 우량 품종이나 우량 형질의 개체를 증식하는 방법으로 좋다. 분주법은 크게 자란 포기를 캐내어 몇 가지씩 붙여 떼는 방식으로 명자꽃이 뿌리목에서 계속 분얼하는 성질을 이용한 것이다.

단번에 크게 자란 묘목을 얻을 수 있긴 하지만 이 과정은 힘들고 또 한꺼번에 많은 수의 묘목을 얻기 어려우므로 영리재배에서는 별로 이용하지 않고 취미 재배에서 주로 이용하는 방법이 된다. 간혹 진딧물이 생기는 외에 크게 걱정할 해충은 없으며 진딧물은 메타시스톡스 등의 살충제를 이용하여 구제하면 된다.

명자꽃도 배나무와 마찬가지로 붉은별무늬병(적성병)이 발생하지만 배나무만큼 심하지는 않다. 적성병은 보르도액이나 지네브액 등을 살포하여 방제하지만, 명자꽃을 본격적으로 대량 재배할 때는 가급적 부근에 적성병의 중간 기주가 되는 향나무가 없는 곳을 선정하는 것이 좋을 것이다.

 

 

 

 

 

 

         명자꽃 -  안도현

 

          그해 봄 우리 집 마당가에 핀 명자꽃은 별스럽게도 붉었습니다

          옆집에 살던 명자 누나 때문이라고 나는 생각하였습니다

 

          나는 누나의 아랫입술이 다른 여자애들보다 도톰한 것을 생각하고는

          혼자 뒷방 담요 위에서 명자나무 이파리처럼 파랗게 뒤척이며

          명자꽃을 생각하고 또 문득 누나에게도 낯설었을 初經이며 누나의 속옷이

          받아낸 붉디붉은 꽃잎까지 속속들이 생각하였습니다

 

          그러다가 꽃잎에 입술을 대보았고 나는 소스라치게 놀랐습니다

          내 짝사랑의 어리석은 입술이 칼날처럼 서럽고 차가운 줄을 처음 알게 된

          그해는 4월도 반이나 넘긴 중순에 눈이 내린 까닭이었습니다

 

          하늘 속의 눈송이가 내려와서 혀를 날름거리며 달아나는

          일이 애당초 남의 일 같지 않았습니다

 

          명자 누나의 아버지는 일찍 늙은 명자나무처럼 등짝이

          어둡고 먹먹했는데 어쩌다 그 뒷보습만 봐도 벌 받을 것 같아

          나는 스스로 먼저 병을 얻었습니다

          나의 樂은 자리에 누워 이마로 찬 수건을 받는 일이었습니다

 

          어린 나를 관통해서 아프게 한 명자꽃,

          그 꽃을 산당화라고 부르기도 한다는 것을 알게 될 무렵

          홀연 우리 옆집 명자 누나는 혼자 서울로 떠났습니다

 

          떨어진 꽃잎이 쌓인 명자나무 밑동은 추했고,

          봄은 느긋한 봄이었기에 지루하였습니다

 

          나는 왜 식물도감을 뒤적여야 하는가,

          명자나무는 왜 다닥다닥 紅燈을 달았다가 일없이 발등에 떨어뜨리는가,

          내 불평은 꽃잎 지는 소리만큼이나 소소한 것이엇지마는

          명자 누나의 소식은 첫 월급으로 자기 엄마한테

          빨간 내복 한 벌 사서 보냈다는 풍문이 전부였습니다

 

          해마다 내가 개근상을 받듯 명자꽃이 피어도 누나는 돌아오지 않았고,

          내 눈에는 전에 없던 핏줄이 창궐하였습니다

 

          명자 누나네 집의 내 키만 한 창문 틈으로 붉은 울음소리가

          새어나오던 저녁이 있었습니다

 

          그 울음소리는 自盡할 듯 뜨겁게 쏟아지다가 잦아들고

          그러다가는 또 바람벽치는 소리를 섞으며 밤늦도록 이어졌습니다

 

          그 이튿날, 누나가 집에 다녀갔다고,

          애비 없는 갓난애를 업고 왔었다고 수런거리는 소리가

          명자나무 가시에 뾰족하게 걸린 것을 나는 보아야 했습니다

 

          잎이 나기 전에 꽃 몽우리를 먼저 뱉는 꽃,

          그날은 눈이 퉁퉁 붓고 머리가

          헝클어진 명자꽃이 그해의 첫 꽃을 피우던 날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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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작성자 12.04.24 19:12

    첫댓글 저... 누군가가 명자꽃을 잘 모른다해서 ... 못하는 검색으로 하나 찾아냈는데... 음악이 좀 그렇긴하니 .. 이해하고 보기만 하세요.^^

  • 12.04.24 19:29

    명자꽃..잘보구 갑니다~ (음악이 웃겨요..^^)

  • 12.04.24 19:42

    하얀 명자꽃이 이쁘네요^^ 열매도 귀여워요.. 음악.. 꽃구경 관광가고 시~퍼~요~... 제이름 중간에 명자가 들어가서 친구들이 명자야~~ ^^

  • 12.04.26 10:31

    아 이게 명자 꽃이군요....엄마랑 일본에 간 적이 있었는데...이꽃이 무지 많았었거든요........엄마랑...어 철죽인가?????진달래는 아닌듯한데...라며 고민했던 꽃입니다..ㅎㅎㅎ
    빈맘님 덕에.....하나 또 배워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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