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보험시장에선 암보험 경쟁이 가장 뜨겁다. 보험회사들은 “최신 기술이 등장해 생존 확률이 높아졌지만, 의료비가 비싸 포기하는 경우가 많다”며 가입자를 끌어모으고 있다. 여러 보험사가 상품을 단장하고 있는 만큼 위험 최소화를 위해선 가입이 나쁘지 않은 시기다. 암보험에는 진단비가 가장 중요한 요소로 꼽힌다. 암 수술과 항암 치료를 하면 장기 요양으로 생계 활동이 어려운 게 사실이다. 재취업에 성공하는 비율도 낮기 때문에 암 진단비가 ‘실질적인 퇴직금’이란 얘기도 있다. 치료비용도 높아지는 추세다. 일반적으로 암에 걸리면 중증질환 산정특례제도로 인해 본인 부담금을 5%만 내면 된다. 그러나 급여와 관련된 비용만 경감되고, 최신 의료기술과 같은 비급여 치료는 제한된다. 환자 맞춤형 면역세포 치료인 카티항암약물 치료와 올해 국내에서 처음으로 시작된 중입자 치료가 비싼 이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