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신(海神)에 덤벼드는 철부지 아이들
과학적 사실을 인정하지 않으면 신화와 미신(迷信)을 믿게 된다.
문무대왕(회원) 
인류에게 있어 바다는 길이요, 생명이다. 바다는 생명의 원천이다. 바다는 인간세상의 문물을 전파하는 해로(海路:SEAROAD)이기도 하다.
선박을 통해 전달되는 첨단 문물을 '하쿠라이(舶來)'라고 말한다. 최신 유행과 패션이란 말이다. 지구의 70.8%가 넘는 해양은 다양한 모습으로 인간을 껴안아 준다. 성경에 이르기를 복음 전파의 바다 갈릴리가 있고, 기적의 바다 홍해가 있다. 심판의 바다 사해(死海)도 있다.
유한한 육상자원의 대체자원(代替資源)으로 바다는 희망의 해원(海原)이기도 하다. 일찌감치 해양으로 진출한 국가 치고 국운이 번성하지 않은 나라가 없다. 영국과 스페인이 그렇고 프랑스와 미국, 일본이 그렇다. 포르투갈도 있다. 해양세력과 손잡은 이승만의 대한민국은 세계 10대 경제대국에다 5대 해양국가로 발전했다. 그러나 소련과 중국 등 대륙세력에 편승한 북한의 김일성은 2500만 명 주민의 피를 빨아먹고 사는 인간 지옥에다 세계에서 가장 헐벗고 굶주리는 가난뱅이 나라가 되었다.
빈껍데기 '북양함대'를 가진 중국의 청나라와 '발틱함대'를 보유하고도 제정러시아는 해양강국 일본과의 전쟁에서 패전국이 되었다. 바다는 어떻게 활용하느냐에 따라 번영과 영광이 있는가 하면 패배와 망국의 슬픈 역사가 교차되기도 한다.
우리에게도 해상무역왕인 신라의 '장보고'가 있고 승리의 화신 '성웅(聖雄) 이순신'도 있었다. 남태평양 참치어장을 누빈 '캡틴 킴CAPTAIN KIM)'도 있다. '캡틴 킴'은 젊은 시절 부산수산대학 어로학과에서 바다를 공부하고 항해사와 선장이 되었다. 세계적인 기업인이 되었다.그는 자신이 참치어장에서 잡은 투나(TUNA)를 납품했던 미국 통조림회사 '스타키스트'의 대주주가 됐다. 아프리카 세네갈공화국에도 통조림 회사를 가지고 있다. 세네갈 고용 창출의 은인이기도 하다. 스타키스트는 미국 참치통조림 시장의 40% 이상을 점유하고 있다.
6·25 때 김일성 괴뢰가 대한민국을 적화(赤化)시키고자 동해안으로 무장선박을 침투시켰을 때 부산 청사포 앞바다에서 북괴 무장선박을 격침시키고 북괴군 600여 명을 수장(水葬)시킨 대한민국 해군함정 '백두산함' 선장 崔 제독(해군 중령)도 있다.
인간은 바다를 주제(主祭)하고 관장하는 절대자가 있음을 굳게 믿고 있다. 그리스 신화(神話)에는 바다의 神 '포세이돈(POSEIDON)'이 있고, 로마신화에는 '넵튠(NEPTUNE)'이 있다. 한반도를 비롯한 동아시아 해역에는 '용왕(龍王)'이 있다. 이들이 바로 바다를 지키는 수호신으로 '해신(海神)'이다.
자연의 섭리를 짓밟고 '해신'의 권능과 자존심에 도전하는 철부지 인간들의 경박한 행위를 질타하며 '해신'이 진노(眞怒)하면 해일(海溢)과 지진이 일어난다고 인간들은 굳게 믿고 있다. 해신은 항상 바다를 바른 길로 인도한다고 믿는다. 물은 높은 곳에서 낮은 곳으로 흐르게 하고, 좁은 곳에서 넓은 곳으로 퍼져 나가게 한다. 고여있는 물은 썩게 마련이지만 흐르는 물은 썩지 않는다. 구르는 돌에는 이끼가 끼지 않는다. 바닷물은 해류(海流)와 수계(水系)에 따라 질서있게 흐르고 흐른다. 바다는 모든것을 포용한다. 깨끗한 물도 껴안고 더러운 물도 받아들인다. 이 모든 것을 혼합하여 자정(自淨)과 희석(稀釋)작용을 반복하면서 흐르고 흐른다. '생명의 원친', 본래 모습대로 복원시킨다.
요즘 후쿠시마원전 처리수 방류 문제를 놓고 이재명과 민주당의 철없는 아이들이 놀아나는 모습은 바다의 절대자인 '海神'에 덤벼드는 무모한 발광(發狂)처럼 보인다. '하룻강아지 범 무서운 줄 모른다'는 속담이 떠오르게 하고 있다. 과학적 사실을 인정하지 않으면 신화와 미신(迷信)을 믿게 된다. 오늘도 한반도 삼면 해안에선 무속인들이 촛불을 켜 놓고 외롭고 고독한 영혼의 극락왕생(極樂往生)을 빌고 있다. 불쌍한 자, 그대 이름은 철부지 어린 것들이로다. 깨춤 추는 망나니들 같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