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의 대표 친환경 모델 아이오닉이 2018년형으로 등장했다. 전기차, 하이브리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등 세가지 버전이 동시에 업그레이드 됐다.
'아이오닉 2018'은 세이프티 언락(Un-lock) 기능을 기본 탑재하고 '운전석 자세 메모리 시스템(IMS)'과 '하이빔 보조(HBA)', '운전자주의 경고(DAW)' 등 현대 스마트 센스의 일부 사양을 추가해 안전성과 편의성을 높였다.
이와 함께 AI 기반 서버형 음성인식 기술 ‘카카오 I(아이)’가 적용되고, 블루링크 무상 사용 기간을 5년으로 연장(기존 2년)하는 등 커넥티드 서비스를 향상시켰다.
현대차는 '아이오닉 일렉트릭'의 변화를 적극적으로 내세웠다. 한번 충전에 주행할 수 있는 거리가 기존 191km에서 200Km로 늘려 부족한 2%를 채웠다.
또, 방전을 대비해 스스로 배터리 상태를 감지하고, 방전 위험이 예측될 경우 미리 운전자에게 알려주는 센스를 더했다. 이 기능은 만약 주행 중 배터리가 일정량 이하로 떨어지면 자동으로 알람을 띄워 가까운 충전소를 안내해 준다.
충전소가 없다면 '찾아가는 충전 서비스'를 이용하면 된다. 차가 방전될 경우, 긴급 대응팀이 직접 현장으로 와 충전해 주는 서비스다. 연 4회, 5년 내 무상 제공되며, 올해 규모가 커지면서 좀 더 원활한 서비스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
이번에 아이오닉 전기차를 예약한 고객 중 출고 선착순 3천명에게는 2년간 무제한 사용가능한 충전카드를 제공할 예정이다. 지난해에 이어 '홈 충전기 원스탑 컨설팅 서비스'를 실시해 입주민 동의부터 설치, 보조금 신청, 유지 및 관리까지 전 과정도 무료로 대행해준다.
여기에 '배터리 평생 보증 서비스'와 3년 이내 현대차 재구매 시 중고차 잔가를 보장해주는 '중고차 잔가 보장 서비스'도 제공한다.
이외에도 새로운 선택 품목으로 블랙 하이그로시 유광 그릴과 크롬 아웃사이드 운전대, 메탈 페달 등이 포함된 '아이오닉 블랙' 패키지를 새로 집어넣었다.
아이오닉 일렉트릭의 가격은 트림별로 모두 85만 원씩 인하됐다. 다만 하이브리드와 플러그인은 블루링크 서비스 및 멀티미디어 기능 확대 등으로 주요 가격이 인상됐다.
모델별 상세 가격은 세제 혜택 후 기준 일렉트릭 3,915만 원~4,215만 원, 하이브리드 2,200만 원 ~ 2,635만 원,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는 3,245만 원 ~ 3,425만 원이다.
한편, 아이오닉 일렉트릭과 코나 일렉트릭은 전기차 공모가 진행 중인 지자체에 이달 말부터 접수가 가능할 예정이다. 시판은 오늘(22일)부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