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會心 : 회심>
一見南柯夢(일견남가몽) 언뜻, 덧없는 꿈인 것이
無爲一念長(무위일념장) 함 없이, 한 생각 길기만.
須臾風一陣(금생일한객) 잠시, 한바탕 바람
一劍萬思量(일검만사량) 한칼, 만 가지 사량을.
(20220206隅川정웅)
*會心: 마음에 듦. 또는 그런 마음 *一見: 언뜻 봄 *南柯夢: 남가일몽(南柯一夢). 「남쪽 가지에서의 꿈」이란 뜻으로,
덧없는 꿈을 일컬음 *無爲: 하는 일이 없음. 또는 이룬 것이 없음. 인연을 따라 이루어진 것이 아니며 생멸(生滅)의
변화를 떠난 것[佛] *一念: 한결같은 마음. 또는 오직 한 가지 생각. 전심(專心)으로 염불(念佛)함[佛] *須臾: 잠시 동안
*一陣: 한바탕 *一劍: 일도(一刀). 한칼. 한 번 휘둘러 벰 *思量: 생각하여 헤아림 *萬思量: 가지가지 생각들
♬~ 쇼팽의 녹턴/첼로댁
https://youtu.be/5aiMKF60DMg
‘반야검(般若劍)’
[一切有爲法 如夢幻泡影 如露亦如電 應作如是觀]
-금강경 32分 四句偈-
“세상의 모든 지은 법이
꿈 같고 물거품 같고
이슬 같고 번갯불 같으니
응당 이같이 볼지니라”
언제나, 이 아침
無上의 노래를 들으며
단정히 무릎을 꿇어
지혜의 칼을 받들어
탐[貪]스런 맘을 벨지니
성[嗔]난 맘을 벨지니
어리석은[癡] 맘을 벨지니
(웅)
첫댓글 감상 잘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