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가 오니 위세당당하던 더위도 오늘 부터는 꺾인 것 같네요. 근데 비가 와서 꺾이는 건 달갑지 않은 것이 노오란 벚나무 단풍잎이 떨어져 낙엽이 되고 말거든요. 아무튼 이제부터는 본격적인 환절기가 시작될 것 같네요. 건강조심하세요.
위 영상은 19일 퇴촌에서 찍은 사진입니다. 지난번 귀여섬 연꽃들은 而化를 애타게 기다리다 그만 모두 씨방이 되고 말았었는데 퇴촌의 연꽃은 딱 3송이가 而化를 반겨 주었습니다. 피지 않은 봉오리가 없는 것으로 보아 그 세송이가 마지막이라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이 연꽃들은 而化가 즐겨 찍는 공원 연못에 핀 꽃들이고 뚝방 너머 경안천 안(출입불가)에 핀 연꽃들은 많이 피었었는데 한 송이도 안 남고 모두 졌습디다. 그게 이 연꽃들이 而化를 기다렸다는 결정적인 증거죠. ^^
단풍나무의 단풍은 붉은 잎이 드문드문 나타나고 전체적으로는 검은 녹색에서 벗어나 붉은 잎과 제법 어울립디다. 사람들이 빨간 단풍만 좋다고 하며 찍어대서 인터넷에 그런 단풍 사진은 널려 있죠. 따라서 그런 단풍사진은 이제 진저리가 나고 지금처럼 단풍이 진행되는 있는 풍경이 환상적이죠. 이 공원에는 단풍나무가 제법 많은 편인데 단풍이 물들면 환상적이죠. 而化는 사진만 찍으면 되므로 단풍나무가 설악산처럼 많이 있어야 하는 것이 아니거든요. 설악산에 가서 단풍산들을 찍어 봤쟈 그냥 널려 있는 단풍산 사진에 불과하거든요. 왕복하느라 길 막혀 고생만 하게 되죠. 而化는 단풍나무가 한 그루만 있어도 남들이 찍지 않은 단풍사진을 수없이 찍거든요.^^ 남들이 좋다고 몰려서 찍는 곳은 말짱 헛일이죠. 오히려 그 반대로 해야 좋은 사진을 찍을 확율이 있거든요.
영상을 만들고 마지막으로 Love Theme 사진을 정리하다 하늘에서 내려온 天使사진이 있어 깜짝 놀랐는데 찍을 때는 당연히 몰랐죠. 그래서 곰곰히 생각을 해 봤는데 요즈음 경제나 의료나 할 것 없이 두루 어렵쟎아요? 민생을 돌보기 위한 守護天使가 틀림없을 것이라는 생각이 듭디다. 而化의 추측이 맞는지 한번 눈여겨 봐 주십시오.
아래 [아름다운 세상을 위한 미학적 제안]이라는 강좌영상을 소개합니다. 아름다움이란 무엇이며 실생활에는 어떻게 이용되고 예술과는 어떠한 관계가 있는지 특히 [한국적인 미학]에 대해 그것이 나라의 발전에 왜 필요한 것인지 등등 중요한 내용들이 많이 있습디다. 而化도 이미 말씀드렸었지만 예술은 뭐니뭐니해도 아름다워야 하는 것이니 논외로 하더라도, 실생활이나 國力을 기르기 위해서도 美學을 응용해야겠다는 생각이 듭디다. K-POP이 뜨는 이유가 이해가 되는 것이죠. 꼭 한번 들어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어려운 철학적인 얘기는 아니고 쉽게 공감이 가는 그러한 얘기긴 한데 듣지 않고 그냥 상식적인 머리로 생각해 내기에는 쉽지 않은 그러한 내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