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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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배영상
계 22:20, 내가 진실로 속히 오리라. 25-3-16
가끔씩 누군가로부터 식사 자리에 초대를 받거나, 어떤 기회로 정말 맛있는 음식을 먹게 되면, 생각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바로 집에 있는 가족입니다. 이 자리에 함께 와서 같이 이 맛나는 음식을 먹었으면 하는 그런 생각이 저절로 들게 됩니다. 그냥 함께 나누고 싶은 것입니다. 여기서 ‘나눈다’는 말이 매우 중요한 것 같습니다. 나만 누리는 것이 정말 아까워서 함께 나누고 싶은 그런 마음입니다.
바로 교회가 그런 곳인 줄 믿습니다. 우리가 살고 있는 이 나라 이 조국 대한 민국이 그런 곳이 될 수 있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그러나 제 아무리 멋지고 아름다운 곳이라 할지라도 결국은 천국이 우리 신앙인들의 유일한 소망입니다. 그래서 성경은 천국소망을 ‘산 소망’이라고 말합니다. 다른 이 땅의 소망들은 ‘살아 있는 소망’이 아니라, 언젠가는 없어져 버릴 소망, 곧 죽거나 사라질 소망에 불과합니다.
벧전 1:3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아버지 하나님을 찬송하리로다 그의 많으신 긍휼대로 예수 그리스도를 죽은 자 가운데서 부활하게 하심으로 말미암아 우리를 거듭나게 하사 산 소망이 있게 하시며
‘산 소망’(자오 엘피스), ‘자오’(살다, 살아나다). ‘초월적인 방식으로 살다, 특히 부활한 생명의 특징을 가지고, 또는 죄가 없고 그것에 정복되지 않는 삶으로 살다’, ‘부활하다’(죽고 나서 한 번 더 생명을 소유하게 되다)는 뜻을 갖고 있습니다. 지금까지의 이 땅에서의 소망은 언젠가는 죽고 사라지고, 초월적인 부활의 생명으로 살아가는 것입니다.
우리 신앙인들은 이 산소망을 나누고 싶은 것입니다.
첫째, 내가 진실로 속히 오리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왜 예수님께서 부활승천하시고 ‘내가 진실로 속히 오리라’고 말씀하셨습니까? 부활 승천하신 천국이 너무나도 좋으니까, 천국성을 주시기 위해서입니다. 또 믿음을 따라 행한 대로 상을 주시기 위해서입니다.
계 22:12, 보라 내가 속히 오리니 내가 줄 상이 내게 있어 각 사람에게 그가 행한 대로 갚아주리라.
반대로 부자와 나사로의 이야기를 보십시오. 부자는 이 땅에서 호의호식(好衣好食)하다가 죽어서는 지옥 불에 떨어집니다. 지옥 불이 얼마나 고통스러우면, 갑자기 형제 다섯이 생각나서 뭐라고 말합니까?
눅 16:28–29, 28 내 형제 다섯이 있으니 그들에게 증언하게 하여 그들로 이 고통 받는 곳에 오지 않게 하소서 29 아브라함이 이르되 그들에게 모세와 선지자들이 있으니 그들에게 들을지니라.
그런데 여러분에게 ‘모세와 선지자들’이 있다고 말합니다. ‘모세와 선지자들’은 성경말씀입니다. 천국가게 하는 믿음이란 하나님의 말씀을 듣는 것입니다. 부자는 다 있었지만 하나님의 말씀이 없어 지옥에 가고, 거지 나사로는 다 없었지만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천국에 갔습니다.
예수님은 믿는 신앙인들을 너무나도 좋은 천국으로 인도하고 상주시기 위해서 ‘속히 오리라’고 말씀하시고, 지옥에 떨어진 부자는 그래도 형제 다섯은 그 불같은 지옥에 오지 않도록 나사로를 다시 보내 지옥형벌을 증언하게 해 달라. 그래서 형제들이 이 지옥에 오지 않도록 해 달라고 사정하고 있습니다. ‘그들로 이 고통 받는 곳에 오지 않게 하소서’.
계 22:20 이것들을 증언하신 이가 이르시되 내가 진실로 속히 오리라 하시거늘 아멘 주 예수여 오시옵소서
‘진실로’(나이, [감탄사], 예, 그렇다, 사실).
‘속히’(타퀴스), 빨리, 서둘러, 신속하게(거의, 전혀 지체하지 않고). ‘즉석’(곧)이란 뜻입니다. 부활승천하신 예수님은 ‘그렇다(감탄). 내가 속히 오겠다’고 말씀하십니다.
부활승천하신 예수님이 계신 천국이 너무나도 좋아서 여러분을 천국으로 인도하고 상주시기 위해서 지체하지 않고 속히 오겠다고 말씀하셨습니다.
둘째. 아멘 주 예수여 오시옵소서라고 고백합니다.
Ἀμήν ἔρχου, κύριε Ἰησοῦ.
‘아멘. 에르쿠, 쿠리에 예수’. 예수님 당시에 아람어가 공용어였기 때문에, 아람어로는 ‘마라나타’(아멘. 우리 주님, 오시옵소서. Amen. Our Lord, come)입니다.
예수님께서 ‘내가 진실로 속히 오리라’고 말씀하시니까, 성도들이 ‘아멘, 주 예수여 오시옵소서’라고 답변합니다. 예수님이 천국으로의 초대에 성도들이 기꺼이 환영하는 것입니다. 나그네 인생길 훨훨 털어 버리고, 주 예수님이 계신 천국으로 가겠다는 것입니다.
계 22:20 이것들을 증언하신 이가 이르시되 내가 진실로 속히 오리라 하시거늘 아멘 주 예수여 오시옵소서
성도들은 언제나 예수님이 말씀하시면, ‘아멘’입니다. 뭐 거기에 토를 달거나 핑계를 대지 않습니다. 그대로 맞받아서 대답할 뿐입니다. 예수님이 서울로 가자, 그러면 ‘아멘 서울로 가겠습니다’. 예수님이 ‘나를 보라’고 말씀하시면, ‘아멘, 내가 주님을 보겠습니다’. 이것이 성도들의 모습입니다.
예수님이 상 주시고 천국성으로 인도하기 위해서 속히 오시겠다고 하니까, 성도들이 너무나 기뻐서 ‘아멘 주 예수여 오시옵소서’라고 믿음을 고백하는 것입니다.
이렇게 믿음의 선진들은 다 그들이 들어갈 천국을 환영하면서 살았습니다.
히 11:13–16, 13 이 사람들은 다 믿음을 따라 죽었으며 약속을 받지 못하였으되 그것들을 멀리서 보고 환영하며 또 땅에서는 외국인과 나그네임을 증언하였으니 14 그들이 이같이 말하는 것은 자기들이 본향 찾는 자임을 나타냄이라 15 그들이 나온 바 본향을 생각하였더라면 돌아갈 기회가 있었으려니와 16 그들이 이제는 더 나은 본향을 사모하니 곧 하늘에 있는 것이라 이러므로 하나님이 그들의 하나님이라 일컬음 받으심을 부끄러워하지 아니하시고 그들을 위하여 한 성을 예비하셨느니라.
이렇게 ‘아멘 주 에수여 오시옵소서’, 천국을 멀리서 보고 환영하면서 이 땅에서는 나그네 인생을 살아가는 성도들에게 그들의 본향 천국을 예비해 놓으셨습니다. 하나님께서 성도들을 위해서 예비한 천국집입니다.
셋째, 두루마기를 빠는 자들만 천국성에 들어갑니다.
그렇다면 에수님이 진실로 속히 오실 때에 천국성에 갈 사람들과 천국 밖 곧 지옥 불에 떨어질 사람들은 누구입니까? ‘주 예수여 오시옵소서’라고 고백할 수 있는 성도들은 누구입니까?
바로 어린 양의 피에 ‘자기 두루마기를 빠는 자들’입니다.
그래서 죄의 문제가 해결되고 거룩하게 살아가는 자, 곧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는 자들이 천국성에 들어가게 됩니다.
반대로 예수님을 믿는다고 할지라도 ‘자기 두루마기가 더럽혀져 있는 자들’은 다 지옥 불구덩이에 들어가 영벌을 받게 됩니다.
계 22:14–15, 14 자기 두루마기를 빠는 자들은 복이 있으니 이는 그들이 생명나무에 나아가며 문들을 통하여 성에 들어갈 권세를 받으려 함이로다 15 개들과 점술가들과 음행하는 자들과 살인자들과 우상 숭배자들과 및 거짓말을 좋아하며 지어내는 자는 다 성 밖에 있으리라.
여기서 14절,‘자기 두루마기를 빠는 자들’과 대조되는 분류가 나옵니다.
15절에, ‘개들과 점술가들과 음행하는 자들과 살인자들과 우상숭배자들과 및 거짓말을 좋아하며 지어내는 자’는 다 천국성 밖, 곧 지옥불 구덩이에 떨어져 부자처럼 영원히 고통을 받게 됩니다.
예수님을 믿고 ‘자기 두루마기를 늘 빠는 자들’은 14절에 ‘생명나무에 나아가며 문들을 통하여 천국성에 들어갈 권세를 받게 됩니다’. ‘빠는’(현재분사, 능동태, 복수)입니다. 예수님의 십자가의 피에 멈추지 않고 계속해서 빠는 자들이 천국성에 들어갈 권세를 받게 됩니다. 그것이 믿음입니다.
믿음은 십자가의 능력으로 성도들을 계속 거듭나게 합니다. 반대로 믿으면서 거짓말을 지어내는 자는 천국성 밖 지옥에 떨어져 버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