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군 합동조사단이 ‘북 어뢰 공격’의 결정적 증거로 내세운 어뢰 추진체의 ‘1번’ 글씨의 매직 성분이 국내 문구업체에서 특허 출원된 것에 함유된 것으로 밝혀져 논란이 예상된다.
합조단은 그동안 “매직 성분 색소는 ‘솔벤트 블루5’로 국내에서 쓰이지 않는 성분”이라고 주장, 북에서 쓴 것으로 단정하며 ‘북 어뢰 공격’의 결정적 증거로 제시해 왔기 때문에, ‘말 바꾸기’와 ‘거짓말’로 의혹을 키워 온 합조단의 조사결과에 또 다른 논란을 안길 것으로 보인다.
인터네언론 ‘미디어스’는 1일 “네티즌들은 국내 문구기업 (주)모나미가 1998년 ‘솔벤트 블루5’가 배합된 잉크를 특허청에 출원한 사실을 찾아내 합조단의 주장을 뒤집었다”며 “실제 네티즌들의 주장에 따라 특허청 사이트에서 출원번호 ‘10-1998-0023008’를 입력하면 1998년 (주)모나미가 출원한 ‘유성 마킹펜용 잉크 조성물’이란 결과가 검색된다”고 보도했다.
미디어스는 계속해서 “‘공보보기’를 통해 확인한 결과 유성 마킹펜용 잉크조성물에 착색제 솔벤트 블루 5가 함유돼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미디어스는 구체적으로 출원 내용과 관련해 “본 조성물(유성 마킹펜용 잉크)에는 착색제가 배합되는데 그 함량은 조성물 총중량 기준으로 1~20중량% 정도가 바람직하다”며 “본 조성물에 있어서 솔벤트 블루(Solvent Blue) 2, 4, 5, 37, 38, 43, 44, 51, 64 및 베이직 블루(Basic Blue) 1, 7 등 같은 안료로 이루어진 군에서 선택되는 1종 또는 2종 이상의 혼합물이 있다”고 전했다.
미디어스는 이어 “상기 착색제로서 솔벤트 블루(Solvent Blue) 2, 4, 5, 37, 38, 43, 44, 51, 64 및 70과 같은 안료로 이루어진 군에서 선택되는 1종 또는 2종 이상의 혼합물을 조성물 총중량 기준으로 1~20 중량% 함유하는 것을 특징으로 하는 유성 마킹펜용 잉크조성물”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 국방부는 “솔벤트 블루5가 국내산 잉크가 아니라고 말한 적이 없다”면서 공식적인 대응은 하지 않겠다는 입장이라고 머니투데이가 2일 전했다. 국내에서 출원된 제품의 매직에서 이 같은 성분이 함유된 것이 밝혀지면서 누리꾼들 사이에는 “모나미 제품으로 쓰고 조작한 것”이라며 “난리가 났다. 이제 이 뒷수습을 누가하며 어떻게 감당할 수 있을까?”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첫댓글 기사의 원출처는 2010년도지만 다시봐도 새롭네요..
천안함을 북한이 했다고 아직도 믿는 인간들이 등신이지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