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 날에도 자동차 배터리가 방전될 수 있다?
어느 날 갑자기 자동차 시동이 걸리지 않아 당황하신 적 한번 쯤은 있을 거라 생각됩니다. 특히 초보 때는 이런 일을 경험하게 되면 더욱 더 당황 할 수 밖에 없는데요. 아무 대책 없이 장거리 여행이나 출장을 다녀온 후 또는 장기간 주차하지 않았음에도 갑자기 배터리가 방전되는 경우가 생깁니다.
멀쩡하던 차에서 이런 일이 발생하면 당황하기 마련인데요. 누구나 한 번쯤은 경험해 보는 일이지만 도대체 이런 일이 왜 생기는 걸까요? 오늘은 자동차 배터리 방전 이유와 관리 및 해결, 방전 예방 방법까지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자동차 배터리 방전의 원인 자동차 배터리는 시동을 켤 때 그리고 차량의 여러 기능을 사용하는 데에 꼭 필요합니다. 즉, 차량에서 전기가 사용되어야 하는 경우에 없어서는 안 되는 필요한 부품 중 하나입니다. 특히 요즘 차량들은 기능이 많아져서 배터리 사용이 늘었습니다. 특히 겨울철엔 배터리 방전을 더욱 자주 경험하게 되지요.
평소 운전을 오랫동안 하지 않았거나 깜빡 잊고 실내외의 등을 끄지 않은 경우, 블랙박스를 상시 전원으로 운행하는 경우 등 여러 가지 이유로 배터리는 방전될 수 있습니다. 이 원인과 예방법을 잘 알아두어야 당황하는 일이 없을 것입니다.
먼저 요즘 출시되는 자동차들은 시동을 끔과 동시에 모두 소등이 되지만 과거에 나온 차량들은 운전자가 반드시 끄고 내려야 합니다. 특히 어린아이가 있는 가정에서는 아이가 장난을 치다가 이런 실수가 종종 발생할 수 있지요.
다음으로 블랙박스가 전력 먹개비의 존재라 할 수 있습니다. 운행을 자주 하지 않는 운전자들에게는 필수적으로 숙지해야 하는 부분인데요. 운전 모드와 주차모드를 구분하여 전력소비를 최소화해야 합니다. 사실 차량 운행을 하지 않을 때에도 제3의 눈이 되어주는 증거 제공 기기이므로 하루 24시간 운행하면 좋겠으나 주차를 오래 할 경우에는 주차모드로 전환하는 것이 전력소비를 줄이는 일이죠.
다음으로는 에어컨, 히터, 라이트 등 배터리를 필요로 하는 장치는 많이 있습니다. 이때도 이들을 모두 끈 후 3~5분 정도 지난 후에 자동차 시동을 끄는 것이 배터리 수명 관리에 도움이 됩니다. 그리고 보닛 안의 청결상태가 좋이 않은 경우에도 배터리에 영향을 미칩니다. 사용기간이 길어졌거나 내부 저항값이 높아진 경우, 단자 주변에 하얀 가루가 쌓이는 백화현상이 일어나면 배터리 접촉불량이나 성능 저하를 촉진시키므로 정기적으로 청소를 해줄 필요가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자동차에 멋을 내기 위해 인테리어, 익스테리어로 꾸민 전자 장치들이 전기 사용량을 늘린다는 사실도 인지하시기 바랍니다. 배터리가 방전되면 시동조차 걸리지 않기 때문에 예방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보통 운전자들, 특히 초보 운전자들은 배터리 방전이 되었을 경우 보험사로 배터리 충전 서비스를 요청하는 것 외에는 대처 방법에 대해 모르는 사람이 대부분입니다.
따라서 배터리 수명 관리 및 예방, 해결 방법을 꼼꼼히 숙지하시고 실천하신다면 매번 보험회사에 긴급출동을 요청하는 일이 없을 것입니다.
자동차 배터리의 수명, 확인 및 관리 방법 그렇다면 새 배터리의 수명은 어느 정도일까요? 평균적인 수명과 교체 시기는 3~4년 주기 또는 5만~6만 Km 운행이라고 하지만 운전 습관과 차량 관리 상태에 따라 수명의 편차는 심하게 나타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자동차 배터리 관리가 매우 중요하다고 할 수 있는데요.
기간과 상관없이 자주 방전이 된다면 수명을 다했거나 충전시키는 발전기가 고장 난 것일 수 있습니다. 배터리 수명은 윗면에 있는 투명창의 색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녹색이면 정상, 검은색은 충전이 필요한 상태, 흰색이면 교체해야 하는 상태를 의미합니다.
특히 겨울철에는 배터리 사용량이 많으므로 자주 점검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왜냐하면 배터리 안에 있는 전해질 성분이 기온이 낮아지면 얼어붙기 때문이죠. 전해질은 영상 25도일 때 최상의 성능을 유지하며 10도가 내려갈 때마다 성능이 10%씩 낮아진다고 합니다. 따라서 영하로 떨어지는 날에는 가급적 지하 실내 주차장에 주차하시거나 부득이 실외에 주차할 경우엔 배터리를 천이나 담요로 감싸주어 온도를 유지시켜주는 것이 필요합니다.
다음으로는 보조배터리를 장착하는 방법이 있는데요. 만일 블랙박스를 상시 녹화로 돌리기 원한다면 블랙박스 보조배터리를 설치함으로써 배터리 방전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평소에 자동차 배터리의 연결단자 주변을 깨끗, 청결하게 유지해 주고 접촉 불량으로 인하여 누진이 발생되지 않도록 관리를 해주시면 좋습니다. 아울러 점검 표시창을 통하여 충전 상태도 자주 확인하신다면 배터리 방전을 예방하실 수 있습니다.
배터리 점프 시 주의사항
가끔 급한 경우 보험사를 부르지 않고 운전자가 셀프로 해결하는 경우가 있는데요. 바로 배터리 점프입니다. 이것은 다른 차량의 배터리에 연결하여 일시적으로 시동을 걸어주는 것을 말합니다. 하지만 이때도 주의사항이 있습니다.
먼저 +극과 -극에 연결하는 점프 케이블 집게끼리 맞닿으면 안 됩니다. 맞닿을 경우엔 불꽃이 발생하면서 아예 배터리를 망가뜨릴 수 있습니다. 그리고 반드시 같은 전압(12V, 24V)을 사용하는 차량과 점프를 해야 합니다.
방법은 방전된 차량과 상대 차량을 가깝게 주차한 후 방전된 차량 +극에 빨간색 점프 케이블을 연결하고 상대 차량의 +극에 연결합니다. 다음 -극도 같은 방법으로 연결합니다. 그런 후에는 방전된 차량의 시동을 걸면 됩니다.
다만 점프 케이블을 연결할 때는 반드시 +극부터 해야 하고 제거할 때는 -극부터 제거해야 합니다. 그리고 점프를 했다면 충전이 잘될 수 있도록 10분 이상 시동을 걸어주어야 합니다. 급한 마음에 시동을 끄거나 바로 주행을 하면 안 되는 것 아시죠?
만일 배터리 점프를 도와줄 차량이 없다면 보조배터리(점프 스타터)를 사용하면 됩니다. 방법은 앞서 설명한 것과 동일합니다만 유의할 점은 너무 높은 전압과 연결하면 배터리에 손상이 올 수 있으므로 시동을 걸고 나서는 최대한 빠르게 연결을 끊어야 합니다.
오늘은 자동차 배터리 방전 이유와 해결 및 예방법에 대해 살펴보았는데요. 자동차 배터리도 소모품이므로 교체하는 것은 불가피한 일이나 평소 관리를 잘 하신다면 좀 더 오래 사용할 수 있으며 갑자기 방전되는 일은 줄어들 것입니다. 오늘도 안전운전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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