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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6.20이후 적용 자세한사항은 공지확인하시라예
출처: 여성시대 Roar
안뇽 여시들
내일 쪽지시험인데 공부하기싫어서 알바후기를 찐닿ㅎㅎ...
나는 대학생이고 수능끝나고~대학교3학년인 지금까지 방학때나 주말에 가끔씩 알바를 하고있엉!
근데 버는 족족 다 써서 돈이 하나도 없는건 함정ㅎㅎ... 암튼 내가 해봤던 알바들 간단하게 말해주께
1. 홈플러스 단기알바
이건 홈플러스에서 일하던 친구가 갑자기 연락와서 하루만 대타로 해달라해서..
교육같은거 받을 시간도 없이 그냥 바로 가서 일함^^...
수능끝나고 2011년초에 일했는데 시급은 5천원이고 점심~저녁이였는데 밥도안줌...
당연히 명찰도 없어서 다른 사람 명찰 차고 일했어
홈플러스 안에 의류매장에서 일한거고 우선 처음 가서 어디어디에 어떤옷이 있는지 가르쳐주고
계산하는법을 가르쳐줬는데... 존나 헬... 세번이나 가르쳐주셨는데 모름.. 손님이 카드주셨는데 결제못함...
오죽하면 손님이 '오늘 처음이신가봐요ㅎㅎ' 이랬음...
결국에 매장에서 세네시간정도 일하다가 밖에 주차장으로 쫓겨나서 행사용 매대있지? 거기서 일했어
좋은점은 나 혼자라서 눈치 안봐도 된다 손님도 별로 없다 행사용으로 싸게파는거라 손님들이 별말없이 사간다
단점은 밖이라 조오오오온나 추웠음.. 지상주차장에 매장 입구앞에서 팔았는데ㅠㅠㅠ 그때가 1월?2월?쯤인데 존나추웠어
그래도 평소 매출보다 내가 2.5배는 더 팔아서 끝날때 칭찬받았다고 한다
2. 콜센터 아웃바운드
여기는 대학교 1학년 겨울방학때! 같은과 동기랑 원래 홈쇼핑 인바운드로 들어가서 면접붙고 교육까지 다 받았는데!!!
갑자기 그 회사가 계약을 미뤄가지고 우리는 낙동강 오리알 신세가 됨... 언제부터 일한다는 확답도 못받고
그냥 연락만 기다리다가 마침 하나카드 아웃바운드에서 단기 직원 뽑는다고 해서 거기라도 가자 해서 갔어!
콜센터는 크게 인바운드/아웃바운드로 나뉘는데 인바운드는 고객들이 전화하면 받는거! 홈쇼핑접수받거나 문의받는 업무고
아웃바운드는 우리가 직접 고객들한테 전화해서 '서비스 이용해보세요~' 이런 식으로 권유하는거야
당연히 아웃바운드가 힘듦.. 상처도 많이 받음...
아침9시~오후6시까지고 점심시간 1시간, 쉬는시간 따로없이 그냥 눈치보면서 자리비움 띄워놓고 쉬면돼
중간에 간식시간도 30분정도 있움~! 간식은 빵이나 떡 이런거 줬어ㅎㅎㅎ
같이 들어간사람이 20명정도 되는데 마지막까지 남은사람은 나까지 포함해서 3명인가??
일주일동안 교육을 받는데 이론교육3일에 실전교육 (기존 직원분들 옆에서 배우는거) 2일해서 5일배웠어
나는 리볼빙 콜 돌리는거였는데... 우선 콜을 돌리면 자동으로 연결음이 가면서
화면에 고객 이름, 나이, 지역, 직업 등등이 다 뜨고 고객이 전화를 받아!
그러면 '안녕하세요~ 하나SK카드 ㅇㅇㅇ입니다. 잠깐 통화가능하세요~?' 이렇게 말하고 그냥 서비스 가입하라고 권유하는거임
처음 받는 고객들은 '됐어요' 아니면 '나중에요' 이러는데..
이게 재콜이라고 한번 거절했던 사람들한테 또 걸리는 경우가 있어.. 그런경우에는 거의 욕먹음...
내가 겪은 최고의 진상은 분명 처음 돌리는 콜인데 다른 회사에서 전화를 여러번 받았었나봐
왜 자꾸 전화하냐고 소리소리를 질러서 쿠크가 부셔진 나는 죄송하다고 하고 끊으려했으나.. 갑자기 남편을 바꿔줌
남편분이 욕을하심... 씨빨씨빨 이러면서 왜 자꾸 전화질이냐고... 상사바꾸라고...ㅠㅠㅠㅠㅠㅠㅜㅜ
계속 안된다고 하다가 30분동안 전화를 안끊길래 결국 슈바(슈퍼바이저라고 팀장개념)가 받아서 잘 처리했지만
이미 쿠크 다 부셔진 나는 화장실가서 졸라 쳐울음...ㅠㅠ........
그래도 가끔 아저씨들중에 학생이 알바하는거 수고많다고 가입해주는 사람도 있어서 좋아쪙
여기는 월급으로 줬고 알바로 들어갔어도 직원으로 기록이 되는거라.. 4대보험도 다 떼고 나왔어 대신 실적에 따라서
인센티브가 붙는데 나는 7만원붙었음! 알바비는 하루에 5만원! 같은 건물에 있는 다른 회사에 비해서는 좀 적은편임...
방학끝나고 나갈때 슈바가 다음 방학때 또 오라고 개강하고 나서도 전화가 몇번왔지만 안감..절대안갈거야ㅠㅠㅠㅠ
3. CU 알바
CU는 두군데에서 일했어! 첫번째는 학기중에 일한거고 두번째는 방학중에 집근처에서ㅎㅎㅎ
두번 다 시급4천원이였고 식대 따로없이 그냥 폐기 먹고싶은거 먹고.. 두번째에서는 점장님이 젊은 남자였는데
거의 매일 매장에 와서 마실거 사주거나 뭐 시켜주거나.. 마지막날에는 다른 타임 알바들이랑 회식도 함ㅎㅎ
시급 4천원인게 별로 아무렇지 않을정도로 꿀알바야 하는 일도 없고 내가 일했던 두군데는 진상두 별로없었어
둘다 오후타임(오후~밤)일했는데 하는일은 계산, 정리, 판매 이게 끝.. 청소도 야간알바가 해서 안했고
물건 다 나가면 창고에서 꺼내와서 채우거나 컵라면 먹고간거 치우는정도? 이것도 밖에있는 테이블은 안치웠엉
제일 어려운게 담배 외우는건데 이것도 두번째 알바할때는 하루만에 다 외웠어!
그리고 편의점알바하면서 번호 졸라따임.. 아마 살면서 따일 번호를 다 따인듯... 하지만 그땐 남자친구가 있었다고한다...
장점은 편하다 혼자일해서 눈치가 안보인다 편하다 편하다 편하다
단점은 시급이 짜다 점장을 잘만나야한다
첫번째 있던 곳은 솔직히 말하면 점장이 너무 별로라.. 그냥 갠적인 사정으로 그만둔다하고 3개월채우고 그만뒀어ㅠㅠ
알바비를 제때준적도 없고 뒷타임 알바가 자주 잠수탔는데 그때마다 점장도 연락이 안되서 내가 밤새고 학교간적도 많고ㅠㅠㅠ
그리고 3개월후부터는 최저시급으로 올려준대서 3개월 넘겼는데 4천원으로 계산해서 줌.. 10일정도밖에 안됐지만
걍 따질 자신도 없고 해서 그냥... 짜졌움..
4. 재고조사
이거는 야간알바고 방학하자마자 알바를 못구해서 알바 구할때까지 이거나 해보자 하고 하게됐움
이력서를 냈더니 면접보라고 연락이 와서 면접이나 보고 결정하자... 했는데
가니깐 갑자기 교육을 한다네???? 2시간인데 시급은 쳐준다니깐 그냥 할것도없는데 듣고가자... 해서 들었더니
등본이랑 이력서랑 계좌번호를 적고 가라네??? 뭐지.. 남들이 적어서 그냥 따라적음...
이번주 안으로 메일이 갈거라길래 기다려뜸 메일이와뜸 일주일치 일정이 적혀있어뜸
이거는 말그대로 대형마트나 아울렛같은데 재고를 조사하는건데.. 존나 헬임 헬헬헤레헤레헬!!!!!
보통 오후8시쯤 모여서 창고부터 재고조사한다음 새벽에 매장 문 닫으면 매장 전체 재고조사를 하고 새벽5시쯤 끝나
무슨 무전기같이 생긴 기계랑 바코드를 주는데 이걸 허리에 차고 다니면서 걍 물건 바코드를 일일이 다 찍는거야
마트가보면 예를들어 샴푸 매대에 샴푸가 10개 일렬로 쫙 서있지? 그걸 하나씩 다 찍고 다시 줄맞춰 정렬하면됨
그나마 샴푸 이런건 괜찮은데... 양말 같은거 걸리면...^^.... 그게나였음
양말 네박스를 주더니 찍으래ㅎ
남들 다 찍고 이동하는데 나 혼자 남아서 4박스 다 찍어뜸.... 마지막 박스는 왠 남자가 와서 도와줌ㅠㅠ...
내가 진짜 살면서 알바하다가 잠수탄적없는데 이거는 하루하고 잠수타버림 하 진짜 최악의 알바였어
아참 시급은 최저시급인데 야간이라서 7200원인가 줬어 그리고 첫날 교육한것도 최저로 쳐서 줌!
유니폼이랑 기계도 주는데 나중에 그만둘때 유니폼 반납해야돼 반납안하면 유니폼 값 빼고줌ㅗㅗㅗㅗ
5. 치과알바
요거는 지금 하고있는 알바ㅎㅎ 토요일마다 가서 일하는데 규모는 크지않아 동네치과크기? 원장님도 한분이고
9시반부터 2시까지 진료라서 9시~2시까지 일하는데 1시만 되도 접수마감이라 1시40분정도면 다 끝나고 퇴근할수있어!!
하는 일은 아침에 가서 불이랑 컴퓨터랑 기계켜고 기본기구준비하고 환자분들 커피나 티백같은거 준비하고 유니폼입고 기다림!
환자오면 환자 안내하고 차트 띄워놓고 옆에서 어시스트하고(라이트 맞추는거나 석션) 치료 준비하고
환자 가실땐 대기실 안내해드리고 기구 썼던거 다 치우고 새 기구 준비하고
진료끝나면 기구랑 체어, 세면대 닦고 기구는 멸균돌리고 가면됨!!
토요일이다 보니깐 오전에 환자들이 짱짱많움.... 그래서 짱짱바뿜
환자가 진료 끝나고 일어나자마자 기구 다 치우고 소독실에 갖다놓고 알코올솜으로 닦고서 새 기구 갖다놔야해
그래도 12시쯤되면 환자도 거의 없고.. 우리도 간식같은거 먹다가 1시가 쪼금 넘으면 청소하고 퇴근하는거야
주로 어시스트만 하니깐 크게 어려운건 없는데 대신 신경치료를 한다! 하면 신경치료 할때 필요한 기구,재료정도는 알고
미리 준비하고 차트랑 엑스레이 사진도 띄워놓을줄 알아야해
시급은 7천원받고있고 당일 지급해주셔ㅎㅎ 그리고 점심은 따로 없는 대신 간식같은거 주셔
로컬(동네치과)은 거의 원장님에 따라서 스타일이 많이 달라서.. 병원마다 차이가 많아
내가 일하는 데는 알바생들한테는 데스크 안맡기는데 내 친구가 알바하는데서는 친구가 접수받고 환자응대하고 다하거든~
그냥 그 병원 스타일에만 맞추면 될듯!
짤도없는 긴글 읽어줘서 고마웡ㅎㅎㅎ 그럼 이만... 총총
첫댓글 편의점...ㅋㅋㅋㅋㅋㅋ번호따이는 알바ㅋㅋㅋㅋ나도 하고싶다
근데치과알바나병원알바는그계열자격증없어도알바해도되는거야?
언니 치위생과야? 나 치위생관데 방학때 일정이 있어서 오래 못할꺼같은데 당일 지급에다가 시급도 쎄다... 후덜덜....
언니 치과알바 지역어디야?ㅠ
언니 나도 치위생과라 이번 방학에 치과알바할라하는데 어떻게 구한거야? 그냥 전화해서 물봐도되는강??
재고조사할랫는데ㅠㅜ왜별로야?ㅠㅠㅠㅠ얼마나헬이길래?ㅠㅠ몸이힘들어서?자세히좀설명해죠!!
텃세어떤식으로부려?원래하던사람들이텃세부려?어떻게?
남친이 주말에 같이 재고조사알바하자고했었는데 헬인가보네ㅠㅠ
오오 고마워! 좋은 후기다
나이번에 cu야간알바할것같은데 밤12시부터 아침8시까지 ㅠㅠ 편의점은 처음이라 ㅠㅠㅠㅜ 근데 보통 편의점이랑은 다르게 야간이라 1.5배해서준다!! 그래도 혹시 또 모르징 ㅠㅠ 신입이라..최저만큼줄지.. 심야일때는 거으ㅏ뭐해?? 택배는잘안오겠지? 근데 거기 편의점이 떡볶이 오뎅 호빵까자 다팔아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