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웹툰 [내일] 17화

































물론 슬럼프 없이 잘 보내는 재수생도 있지만 슬럼프가 크게 오고 공부에 집중이 안되고 핸드폰 만지작 거리다가 시간이 들었을때 드는 자괴감.
분명 작년에는 캠퍼스를 누비고 다닐 생각에 행복했지만
그 행복은 무산된 채 방에서 '혼자' 기댈 곳 없이 방황하는 재수생.
부모님께는 심려끼쳐 드릴까봐 말하지 못하는 속 사정.
머리 좀 식히려 들어간 커뮤니티 SNS 에서는 인생이 아름답게만 보이는 사람들, 바깥에 나가면 맞이 해주는 의미없는 비둘기.
친구들은 놀고 있을때 나는 다시한번 수능 공부를 해야 하는구나,
내가 입학할땐 지금 고삼들과 동기겠구나,
성적이 오르지 않는다.
왜 집중이 안될까
왜 충고하는 친구에게 화가 날까..
나는 왜 이럴까
이러한 모든 고민거리와 스트레스 자괴감 허망함 우울증세, 모든것을 보여준 화.
물론 위 주인공은 보통의 사례는 아니라 생각하지만 그 사례들이 적지 않는다고 생각함.
나도 재수를 하는 입장에서 느꼈던 저 우울감들이 공감 되었고
애초에 자괴감 금지하기로 해서 크게 느끼지 않았지만 이번 화를 보고 생각이 많이 들었음. 잘 버텨 왔구나.. 여기까지.
거의 두달채 남지 않은 시간이지만
모든 고3 재수생 n수생들, 힘 내고 자괴감 들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에 가지고 왔음..
지금의 비하인드가 하이라이트를 더 아름답게 꾸밀 기회니까,
무엇보다 '나의'인생에서는 '내'가 가장 아름다운 사람인 것을 잊지 말길.
문제시 수능 대박
안문제시 수능 대박
와 진짜 지금의 나같아,,
삭제된 댓글 입니다.
ㅠㅠㅠㅠㅠ나 하루에 열두시간 꾸준히 했는데도 모고망해서 너무 우울한데 어떻게 공부했어?
@닉네림을 수정해주세요 고마워ㅠㅠㅠ지금 되게 풀린느낌인데 희망이 생겨서 할 힘이 난다ㅠㅠ앞으로 좋은 일만 생길거야!!!!
@닉네림을 수정해주세요 혹시 영어공부방법자세히좀알려줄수있어?ㅠㅠ삼수생인데 영어가 너무 딸려서
@닉네림을 수정해주세요 갑자기 댓글 달아서 미안한데 혹시 리로직 듣기전에 알고리즘도 들었어??들었다면 어땟어 ??
자세히말해줘서고마워ㅠㅠ리로직들어봐야겠다
수학 정승제개때잡만 한거야???ㅠㅠㅠ기출문제집따로사서5회독한거야??ㅠㅠ
진짜..고3땐 친구들과 선생님들 주위사람들의 응원으로 공부만 좀 힘들었지 즐거웠는데 재수는 너무너무 외롭고 힘들고 지쳐 한참 좋은 나이에 친구들하고 여행도 못가고 재수이니까 좋은 결과를 얻어내야된다는 그 압박감에 성적이 안오를때면 정말 자살하고싶어짐 솔직히 난 저 웹툰 처럼 안하고 하루에 열시간이상은 꾸준히 했는데 성적이 안올라서 더 괴로워 난 정말 열심히 했는데 태초부터 난 안되는건가 싶으니까
재수아니고 시험준비중인데 진짜 내모습같다..존나한심해 근데 공부는 안되고 ㅠㅠ후
독학반수중인데 진짜 처음 한달은 죽고싶었음 옆자리 애들은 다 기출돌리고 문풀하는데 나 혼자 전과목 개념부터 하고 있고 사설치면 성적 쓰레기같이 나오고 그냥 딱 죽고싶더라 근데 조까쇼하는 마음으로 그냥 내 할거 계속 하니까 이제 좀 공부가 눈에 들어오고 성적이 나오기 시작한다 공부는 그냥 안돼도 앉아서 하면 뭐라도 됨 n수생들 힘내자..!
재수학원 가는길에 나보다 한참 점수 안좋았던애가 내가 가려던 대학보다 좋은곳 진짜 진짜 상향 질러서 운 좋게 붙어가지구 자기 재수 면했다구 ㅎㅎ 글케 말하는데 진짜 내색은 안했지만 그날 자기전에 팡팡 울었음 나는 왜 그렇게도 운이 없었을까 ㅎ..
나 저러다 재수망했어 .....시발
진짜 공감 9월 성적 떨어지니까 존나 허망함 내가 이럴려고 공부했나 싶고 자괴감도 진짜 심하게 듦...그냥 가기싫었던 대학 다닐걸이라는 한심한 생각도 들고...그냥 얼른 수능끝났으면 좋겠음
수능 개망해서 재수하고싶었는데 용기가 없어서 맘에안드는 대학왔고 방황도 많이했음.. 그래서 재수생 엔수생들 대단하고 응원함
행드폰 컴퓨터없애고 친구안만나고 티비안보고 진짜 독한마음우로 해야해
난 체대 준비생이라서 공부하고 운동하고 집에서 돈도 지원안해줘서 밤에 알바했는데 내 인생 진짜 바쁘게 산적이 이때인듯. 근데 나는 또 공부만 한게 아니라 체대입시학원가고 알바하면서 사람 만나니깐 재수할 때 우울증이나 피해의식 이런건 안 옴. 친구들 놀러가는거 쌤들한테 들키면 안되니깐 몰래 다녀오고 ㅋㅋㅋㅋㅋㅋㅋ 그래도 내가 오고 싶은 대학 와서 재수생활 만족했음
나는 공부만 하는 스타일은 아니라서 ( 오히려 공부하면 더 안되고 ㅠㅠ ) 가끔 친구들 만나면서 1박 2일 여행도 가고..! 자기만의 스트레스를 해소 하는게 재수하면서 가장 중요한듯!!
재수하기전으로가고싶다
재수가끝났는데도 돌아가고싶다
나 지금... 슬럼프는 아닌데 성적이 안올라서 죽을 것 같아 9월인데... 9모 망치고 학원화장실에서 혼자 몰래 울고 ㅋㅋㅋㅋ 진짜 요즘 공부하다가도 문제 하나 안풀리면 막막하고 이것도 못푸는데 수능땐 어떡하지 이생각들고 당장 내일부터는 수시원서접수인데 작년에는 당연히 최저 맞출거라고 생각했던 학교들도 올해는 합격하면 진짜 감사하다고 생각하고 그냥 자존감 자체가 추락..ㅎ 그나마 학원쌤이 모고 성적에 연연하지말라고 위로해주셔서 나아지긴했지만...ㅎㅎ휴ㅠㅠ
ㅠㅠ...
작년에 내가 저 심정이였어 진짜 하루하루 죽고싶었고 답답하고 미칠거같았어
내 나름대로 많이 발전도 하고 미술쌤도 인정했는데 결과는 다 떨어지고 .. 진짜 자살하고싶었다 그래도 지금은 대학원 비슷한곳 다니면서 좋은사람들 만나서 만족중이야 .. 근데 재수하면서 내 생각? 그런게 다 굳어버린거같아 일년넘게 같은 생호ㅏㄹ 반복하다보니까 남들보다 생각하는게 더디게 되더라.. 지금 재수한거 굉장히 후회중이야
ㄹㅇ공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