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물다섯 편의 영화에서 만난 음식 이야기 - 영화에서 발견한 쌉쌀하고 매콤하지만 달콤한 인생 이야기
특별하다고 믿으면 될지도 모를 일입니다. 요리든, 인생이든!
지은이 파란달 장영선은 영화를 보고 요리하는 순간을 일상의 기쁨으로 여기며 방송작가에서 요리연구가로, 문화콘텐츠 전문가로 음식 문화의 영역을 확대해가고 있다
ㅇ 너와 나, 우리를 연결하는 한 그릇 <바닷마을 다이어리> 시라스동(잔멸치 덮밥)
ㅇ 콤콤한 향의 치즈를 베어 물자 고소한 향기가 퍼졌다 <알로 슈티> 마루아유 치즈
ㅇ 우리가 진짜 사랑하는 음식은 절대 화려하거나 겉치레가 없다 <헝거> 팟씨유
ㅇ 때론 사람과 사람을 구분 짓는 음식 <기생충> 한우 채끝을 얹은 짜파구리
ㅇ 누군가의 다정함으로 자신감을 얻는다 <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 에브리씽 베이글
ㅇ 한 잔의 위스키가 주는 위로 <소공녀> 위스키
ㅇ 귀족의 음식에서 서민의 음식으로 <딜리셔스: 프렌치 레스토랑의 시작> 트러플 감자 파이
ㅇ 아버지의 찐빵에는 그리움이 담겼다 <먼 훗날 우리> 찐빵
ㅇ 맛을 좀 안다면 괜찮을지도 <연애 빠진 로맨스> 평양냉면
ㅇ 달콤하고, 예뻐서 홀짝 마셧더니, 취해버렸어 <섹스 앤 더 시티> 코스모폴리탄
ㅇ 그의 닭요리가 질린 걸까 아니면, 그가 익숙해진 걸까 <우리도 사랑일까> 카차토레
ㅇ 나이듦이 아니라 적당한 때가 되는 것이다. <위 아 영> 아보카도 아몬드 밀크 소르베
ㅇ 푹 익힌 팥은 할머니의 인생과 같아 <앙: 단팥 인생 이야기> 도라야키
ㅇ 사랑은 어쩌면 마카롱의 꼬끄를 만드는 일과 같을 수도 <내 이야기> 마카롱
ㅇ 영국은 셜록 그리고 잉글리시 브렉퍼스트 <셜록> 잉글리시 브렉퍼스트
ㅇ 그녀가 음식을 따라서 주문한 이유 <캐롤> 수란을 얹은 크림소스 시금치 요리
ㅇ 초콜릿은 원래 달지 않다 <윙카> 칠리를 넣은 핫초콜릿
ㅇ 브래드보다는 부드럽고 푸딩보다는 단단한 <인터스텔라> 콘 케서롤
ㅇ 행복한 자리엔 늘 컵케이크 <어바웃 타임> 보라색 컵케이크
ㅇ 신은 샌드위치도 두 개로 만드는 기적을 <이웃집에 신이 산다> 잠봉뵈르 샌드위치
ㅇ 그 음식을 먹은 아이는 희망이 되었다 <더 플랫폼> 판나코타
ㅇ 국경만큼이나 먼 이국 음식 <로맨틱 레시피> 하산의 오믈렛
ㅇ 얼얼하게 매운데 화끈하게 먹더라 <범죄도시> 마라롱샤
ㅇ 층층이 쌓인 케이크 시트처럼 겹겹이 쌓여 가려진 관계 <케이크 메이커> 플랙 포레스트 케이크
ㅇ 쫀쫀하고 통통한 면을 호로록 <우동> 우동
마음의 허기를 채워주는 꿈, 사랑, 공감의 레시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