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드기 사건이후 어제 .오늘.
조암 밭에 고구마 죽은거 다시 심으러 ~
가뭄 탓인지 고구마 600개중 350개가 죽어서
땜방 작업 하러......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밭에 물뿌려 주는 스프 링 풀러가 작동이 안되서
보니. 문제는 모터 펌프였네요!!
고치는데 시간이 걸리니 어쩔수 없이
양팔에 두 양동이씩 고무통에 물을 기어 나르는
콩쥐 신세가 되었네요!!
100미터 거리를 개울에서 물을 퍼 나르기를
30번 정도 하니 고구마 모종 부족으로
작업 마치고. 후덜덜 떨리는 팔을 뒤로 한채
씻고. 일 나와서 3콜타고 지쳐서 집으로
월요일 이 일요일 보다 똥콜이 더 많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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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아버지 : 막내야 빨리 건너 와라!어제 못 심은 고구마
땜빵 마져 해 버리자!!
나: 아버지 ~~오빠들 한테 하라고 해요!
저 두팔에 알통 생기고...힘든데....
아들들 두고 맨 날 나만 시켜요!?
아버지 : 니 오빠들은 늙어서 힘이 없다!
그래도 니가 우리집에선 제일 젊잖아! !
나: 늙어도 남자인 오빠들이 힘 세죠!
맨날 만만한게 나야~~~
나도 40대 중반이라.힘들어요!
아버지: 너 내가 니 국민학교부터 운동 왜 시킨줄
아니?? 극기 훈련이라 생각하고
잔 말 말고 빨리와라.
니 애비 40대 중반때는 날아 다녔어.~
안그럼 니 학원비 다 뱉아 놓던가???
나: 무슨 억지셔....맨날 나한테만 .....
친정엄마: 니가 제일 편해서 그런거야~~
나: 나도 여자인데 .쉬고싶고요..힘들어요!
아버지 : 쌍팔년도에 니가 멧돼지
맨손으로 잡은거 .,.다 내가 니 운동시켜서
그런 힘이 생긴 거야.빨리와라
나: 그건~~~1988년도에 힘빠진 멧돼지
우연하게 잡아 온건데....몇십년 울궈 먹어요.
어제 오늘 최여사 빡세게 노가다 하고 와서
양쪽 어깨에 알통 비스무레한 뽕이 생겼네요!!
한숨 자고 저녁에 일 나가야 겠네요!
오늘도 우리기사님들 안전운행 하시고요!
돈 마니마니 버세요! 아자 아자 화이팅 입니다.!
나 원더써니 된거야
아띠~~별 팬티 안 입으려고 했는데
장만 해야 긋네요!
망사 입으면 이상하잖아요!ㅋㅋ
헐~멧돼지까지 잡으실줄이야~ㅋ
시골태생이라서 토끼 올무로 잡고.
돌 들어서 개구리 잡아 구워 먹어서
한 힘 합니다!지금은 늙어서
힘이 부족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