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야 그림책-유아-창작-일본 그림책-100세까지 보는 그림책
원제 トンちゃんってそういうネコ
초판 1쇄 펴낸날 2023년 12월 7일
글그림 마야 막스 | 옮김 김보나
주요 독자 | 5세 이상, 모든 연령
책값 18,000원 | 판형 210*297mm | 제본 양장 | 쪽수 72쪽
펴낸곳 나는별 | 주소 (우)13474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판교로210번길 14 | 전화 070-8849-5340 | 팩스 0505-300-2727 | 전자우편 flyingstarbook@naver.com | 인스타그램 @flyingstarbook
ISBN 979-11-88574-56-8 77830, 979-11-953801-1-4(세트) | KC인증 공급자적합성확인
주제어 #고양이 #장애 #나다움 #자존감 #정체성 #편견
교과 연계: 국어 2학년 1학기 8. 마음을 짐작해요 | 국어 3학년 2학기 9. 이야기 속 인물이 되어
■ 책 소개
자신을 사랑하는 통이입니다
통이는 고양이랍니다. 그것도 아주 건강한 고양이지요. 하지만 다리가 하나 없어요. 그래도 자기 꼬리를 잡기 위해 뱅글뱅글 돌기도 하고 바람 냄새를 맡고 나비를 쫓아다니는 걸 아주 좋아해요. 통이는 날마다의 삶을 아주 만족스럽고 행복하게 지낸답니다. 다리 말고는 모든 게 다 있다는 것을 즐기며 살기 때문이지요.
작가는 “나에게 없는 것과 내가 할 수 없는 것 때문에 끙끙 앓기보다 내가 가진 것과 내가 할 수 있는 것을 기뻐하는 편이 더 좋다.”고 말합니다. 그렇습니다. 작가는 장애에 대한 편견이야말로 가장 큰 장애라고 말하고 싶었나 봅니다. 자신에게 주어진 삶을 사랑하고 긍정하며 사는 통이의 건강한 일상을 통해 각자에게 주어진 삶의 의미와 즐거움을 재발견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 출판사 리뷰
★ 나는 고양이로소이다
작가는 다리 하나가 없는 ‘통이’라는 건강한 고양이의 일상을 마치 한 편의 서정시같이 잔잔하게 펼쳐 놓고 있습니다. 세 다리로 느긋하게 돌아다니고 반짝이는 물결을 가만히 바라보다가 마른 멸치를 먹거나 세수하는 걸 정말 좋아하는 통이의 일상은 작가의 꼼꼼하고도 세밀한 관찰력에 의해 리얼리티를 확보하고 있지요.
고요하지만 사랑에 가득 찬 작가의 시선은 통이의 일상을 통해 우리 삶의 결핍이나 장애가 아무런 문제도 될 수도 없다는 사실을 설득력 있게 전합니다. 이처럼 통이는 노래하는 시인이자 명상하는 철학자처럼 자신의 삶을 음미하면서 즐기고 있어요. 그래요, ‘통이는 그런 고양이’랍니다.
★ 있는 그대로의 자신을 사랑하다
“많은 사람들이 ‘왜 통이는 다리 하나가 없나요?’라고 물었습니다.
그 질문에는 답을 하지 않았습니다.
(중략)
나에게 없는 것과 내가 할 수 없는 것 때문에 끙끙 앓기보다
내가 가진 것과 내가 할 수 있는 것을 기뻐하는 편이 더 좋다고 생각합니다.
누구나 못 가진 것도 많고, 할 수 없는 일도 많습니다.
하지만 누구나 가진 것도 많고, 할 수 있는 일도 많습니다.
모두 똑같습니다.
다 할 수 있는 사람도 없고
아무것도 못하는 사람도 없습니다.”
작가의 말에서 마야 막스가 전하는 구절 일부입니다. 이보다 더 자기 자신을 사랑할 이유가 또 있을까요? 무릎을 칠 만큼 공감이 됩니다.
★ 흑백의 강렬한 그림과 타이포그라피가 어우러지다
일상의 화법을 갖는 간결한 글과 더불어 빛과 음영이 풍부한 흑백의 톤으로 그려낸 그림이 눈길을 사로잡습니다. 주인공 통이를 다양한 앵글로 포커싱 하고, 배경은 거의 없는데 꽉 차 있는 느낌입니다. 고양이 그림만으로 가득한데 마치 한 폭의 풍경화처럼 깊은 울림을 줍니다.
한국어판에서는 원본과 달리 텍스트를 시각화했습니다. 검정 텍스트를 주황과 빨강을 빚은 레드로 별색 처리를 하고, 농담과 질감이 풍성한 4도 먹색 그림과 조화를 이루되 텍스트가 품어 낸 질감으로도 이야기를 전하도록 타이포그라피를 적용하였습니다.
■ 아마존 독자 리뷰
⚫통이는 다리가 세 개밖에 없는데, 다른 고양이에게 없는 게 있네요. -4학년 후루타 쿠루미
⚫통이가 좋아하는 것, 나도 좋아해요. 반짝이는 물결을 보는 것, 바람의 냄새를 맡는 것이요. 이런 걸 할 수 있는 게 행복하다는 걸 알았습니다. ‘아, 고양이 키우고 싶다.’ -4학년 문서우
⚫통이가 부러운 건 언제나 기분 좋은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어서입니다. -5학년 시마다 가쿠
⚫이 책은 정말 멋지네요. 왜냐하면 흰색과 검은색만 사용했는데 이런 이야기가 만들어진 게 정말 대단해요. -5학년 마루야마 코헤이
■ 작가 소개
마야 막스 지음
1961년 에히메 현 이마바리 시에서 태어났어요. 와세다대학교 교육학부를 졸업하고, 혼자 그림 공부를 시작했어요. 1993년 개인전을 열고 마야 막스(MAYA MAXX)로 활동을 시작했어요. 요시모토 바나나, 야마다 에이미 등의 소설에 표지 그림, CD 자켓에도 그림을 그렸습니다. 또 워크숍이나 캐릭터 디자인 등 다채로운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지금은 홋카이도의 이와미자와 시 미루토에서 눈앞에 펼쳐진 산과 숲, 동물들을 마음에 담으며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그림책으로 『해달이』, 『츄츄』, 『하양 고양이 시로』 등이 있고, 이 그림책 『통이는 그런 고양이야』는 1999년 출간되었다가 절판 후 많은 독자의 요청으로 2022년 새롭게 다듬어 출간되었습니다.
김보나 옮김
서울에서 태어나 자랐지만, 지금은 도쿄의 어린이집에서 제비꽃 반 세 살 아이들과 날마다 그림책을 읽어요. 일본의 그림책을 어린이 마음에 다가가는 말로 옮깁니다. 어른들과는 그림책으로 진정한 나를 만나는 워크숍 ‘어른을 위한 그림책테라피’를 진행합니다. 쓰고 옮긴 책으로 스승 오카다 다쓰노부와 함께 기획, 구성한 『그림책테라피가 뭐길래』가 있고, 옮긴 그림책으로 『별 별 초록별』, 『왜 좋은 걸까?』, 『밀림에서 가장 아름다운 표범』, 『곤충 열차』 들이 있습니다. 『통이는 그런 고양이야』가 더 많은 어린이와 어른들 손에 닿았으면 하는 마음을 담아 우리말로 옮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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