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서울에서 외국 음식을 접하는 것이 자연스러운 일이 되었습니다.
베트남 쌀국수 전문점은 하도 많아서 베트남 음식이 아니라 그냥 우리가 늘상 먹던 음식이라는 착각마저 하게 됩니다.
케밥 역시 우리 가까이 다가와 있습니다. 현대 백화점 지하 식품 코너에서도 케밥을 팔고 있습니다.
제가 이태원 근처에만 살았어도 현대 백화점 지하에서 파는 케밥은 먹지 않을 것입니다만...
거리상의 문제로 인해 어쩔수 없이 사먹게 되네요..여하간 앙카라 피크닉은 소스맛이 제법 독특하고 입에 당기는
케밥을 판매하는 케밥 전문점입니다.
매운맛을 원하는대로 조절할 수도 있구요 갈 때마다 양고기 케밥이 없는 이유를 아직도 모르겠습니다.
분명히 메뉴에는 있던데 치킨 케밥만 된다고 하더군요...
위치는 이태원역 3번 출구로 나오면 바로 보입니다. 그리고 한글 간판은 없습니다.
영문으로 Ankara Picnic이라고 되어 있습니다.
바로 먹는것도 맛있지만 하룻밤 묵혀 놨다가 소스가 완전히 스며들어 끈적 끈적한 느낌으로 먹는 것도
별미입니다. 밥맛 없는 아침에 허겁지겁 먹었다지요...
이태원에는 케밥전문점이 여기저기 숨어 있습니다. 이집트 케밥전문점도 있었는데 얼마전에 가보니
문을 닫았더군요 임시 휴일인지 장사를 접은것인지는 알수 없었습니다.
케밥집 순례 벙개도 아주 재미있을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