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성별에간 어리버리공주〃 ♬ 〃13

#13 아!! 미쳤군. 미쳤어. 무슨 사랑의 혼란이야 혼란은.! 그냥 얼굴이 비슷해서..잠시 생각 났을거야. 사랑의 혼란은.. 아닐거야. 분명히.. 으악!!! 미치겠어. 정말로!! 가수 보면 황토성 얼굴이 눈앞에서 빙빙 돌아다녀! "♬사랑해요.. 행복하나요.. 떠난 그대여..♬" "알럽!" "♬슬픈 눈물은 지워 버리고.. 매일 웃어주세요..♬" "알럽!>_<" "♬토성별에간..어리버리 공주..♪" "**!!!알럽!!!>_<" 토성별에간 어리버리공주..♬ 사랑해요 행복하나요..떠난 그대여..♪ 멋있도다.! 가사가 너무 애절한것 같다. 토성 별에.. 토성.. 악! 황토성이 생각 나잖아.!! 성현이..성현이. 크헝! ㅜ0ㅜ 성현이 얼굴이 생각이 안 나잖어. 난 서둘러 지갑에 있는 사진을 꺼내어 성현이 얼굴을 보았다. 그래 이랬었군.-_-^ 멋있어. 캬! >_< 너무 너무 멋있어.. 성현이한테 꼭 꼭 노래 불러 줘야지. 나의 노래 실력을 발휘해서.. 콘서트가 끝나고 나오니 7시가 다되어 간다. -_-^.. 콘서트는 아주 기분 좋게 끝났다. 그러나 나에겐 아직 시련이 남아 있었다. "악!!! 악!!!!!!! +ㅁ+ 왜 먼저 간거야!!!!!!" "진정해.. 스케쥴땜에 그랬다잖어." "오늘은!!! 얼굴 조금이라도 볼줄 알았는데! 아까 경호원들이 막아서 그런거야!!" "그랬어.." "-_-!!!!!!! 짜증난다구!! 뭐야! 가수 얼굴 보러 돈내고 왔더니. 크헝 ㅜ^ㅜ" "=_=" "-_-^ 짜증나 죽어 버리겠엉!!!" 또 미친듯이 발광 해대는 나의 친구 현수경때문에.. 또 한번 그녀와 멀찌감치 떨어져 그녀의 행동을 하나 하나 관찰했다. -_-. 역시 정상은 아닌 것 같아. 정상인의 행동이 아니야. "우리 밥먹으러 가자! ^-^" 제 정신으로 돌아 왔다. 힘들어. 그녀가 한번 발광 하면 10분 정도는 놔둬야 한다.-0- "응.." "배고프니까. 음. 오늘은 갈비를 먹어 주겠어." "-0-" "벙찐 표정으로 보지마, 파리 들어 갈라..." "겨울인데 파리가 있겠니." "그렇단 소리지. 이 바보야. 누가 그렇데??" "=_=" 그래. 너한테 무슨 말을 해주겠니. 그냥 그렇게 사렴.=_= 그렇게 우린 고기랑야채랑 이라는 갈비집에 들어와 앉았다. 으흠. 이 냄새. 소리까지.. 음. 정말 맘에 드는 곳 같아. "갈비 3인분 주세요. 아. 소주 한병이요." "네." 우리가 사복을 입고 있어서 못알아 보나 보다. 그렇게 우리가 늙어 보이나.. 헉.-0- 고기가 다 나오고. 지금은 바싹 바싹 익히는 중입니다. 맛있겠다. 쩝. ^ㅠ^* "야. 맛있겠다." "^-^ 너도 술 먹을래?? " "응? 별로... 먹고 싶은 생각 없는데." "그래. 그럼 먹지마. 하. 세상사는것 되게 힘들다..." 풋. 난 잠시 먹던 물을 뱉어 내었고. 그 바람에 수경이에게 물이 다 튀었다 -0- 어떡해 하면서 정신없이 수경이의 옷을 닦고 있는데.. "-_- 이쁘다. 얘네 동성인가벼." "야 내 조카 그런애 아니야. 잠시 옷에 물을 흘렸나 보지!!" "-_-. 그렇구나. 누가 뭐라냐?? 괜히 그런다." 위를 쳐다보니 크헝. ㅜ0ㅜ^ 황토성과 그의 친구. 이름하여 나의 삼촌..아니. 인연 끊었다. 이제 보니 그거 엄마가 아니랬다. 여행간거 맞댄다. 날 놀려먹었어. "안녕 하세요옷.^-^" "-_-. 안녕." 좋았어. 최대한 싸가지 없게. 반말 좋았어. 어떻게 보면 도도...-_-, (쿨럭) 알았다 취소 하겠다. ">_< 조카 갈비 먹구나. 합석 할래?" "그럴 맘 전혀 없는데요. 사양 할게요. 말씀은 참~ 으로 감사 하네요." 그러자 털썩. 내 옆에 앉아 버리는 황토성. -0- ">_< 너 내 조카 좋으면 말로 하란 말이야! 왜그래! 내가 거기 앉을 건데!!" "^-^ 빨리 고기 먹자." "-0-. 저기요. 이건 참 안좋은걸로 생각 하는데요." "그런거 필요 없어." "-0- 어버버.." 고기를 집어 낼름 삼켜 버리는 저..저..황토성. -_- 맘에 안들어. 어후!! 내가 저런놈을 왜 생각 했었는지.. 어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