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크 가문을 멸족에 가까운 수준으로 만들게 했던 가문의 원수인 리틀핑거를
사형시키고도 산사는 마음이 그렇게 편하진 못했음
정말 힘든 삶을 보내고 있었던 자신을 지옥같은 킹스랜딩에서 탈출시켜준 것도 리틀핑거였고,
고향을 되찾을 수 있게, 스타크 가문이 살아날 수 있게 도와준 것도 리틀핑거였고
나름대로 힘든 시기에 자신을 돌봐주고 도와줬던 사람이 리틀핑거였기 때문
뭐 물론 저 힘든 시기를 만든 원흉이 리틀핑거긴 하지만..
근데 정의는 네가 내린거잖아
난 사형 집행인일 뿐이고 언니가 정의를 내린 거지
뭐 어차피 아리아에게 아가씨니, 영주니 하면서
어느 성과 가문을 다스리는 일은 전혀 어울리지 않는 일이었으니
- 난 언니만큼 훌륭한 영주가 될 수 없을 거야. 그러니 다른 무언가가 되야만 했지.
- 언니가 겪었던 상황에서 살아남지 못했을 거야.
- 살아남았을 거야. 내가 아는 사람 중에 가장 강하니까.
서로서로를 인정하고 화해를 하면서 어느새 다시 훈훈한 자매가 되어 있는 두 사람
왠 일로 그런 좋은 말을?
츤데레가 또...
산사도 기억하는 아버지의 교훈들..
'하얀 눈이 내리고 눈보라가 칠 때, 외로운 늑대는 죽지만 무리는 살아남는다.'
- 보고 싶다..
- 나도..
-
이렇게 해서 시즌7이 종료가 되고..
아리아의 이야기는 끝을 맺게 됩니다.
아리아는 제가 티리온 다음으로 왕좌의 게임에서 가장 좋아하는 캐릭터였는데
정말 길고 길었지만 이렇게 아리아 스토리를 다 만들고 나니 뭔가 뿌듯하기도 하고 그러네요
아리아 에피소드만 엄청나게 복습하면서 아리아가 성장하는 과정을 집중적으로
지켜보니까 그것도 나름대로 뿌듯하더라구요 랜선으로 딸 키우는거 마냥
시즌8은 내년 겨울이나 2019년에 방영될 수도 있다고 하던데
시즌8에서도 아리아가 정말 엄청난 존재감을 좀 보여줬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티리온도 같이요...
뭐 예를 들면 서세이 목을 딴다던지(?) 거산 목을 딴다던지(?) 이런거..
아 그리고 다른 캐릭터의 스토리들은 조금만 쉬었다가
머리 좀 식히고 오면 곧바로 몰아서 올리도록 할게요
마지막으로 여태껏 부족한 왕좌의 게임 글을 재미있게 봐주신 분들께 너무 감사드립니다
정주행했다...개존잼....ㅠㅠㅠ다른것도 읽으러 갈게 고마워!!
개존잼
아리아 최고..
존잼
아 진짜 존나 재밌다 엉엉 ㅠㅠ
눈물난다 .... 감동이야